2026년 9월 26일 토요일

가능한 평론

 아마 엄마 아빠가 거동이 자유로웠다면 봤을 영화 암살자들.

근데 이 영화. 생각한대로 좌파 이데올로기에 매우 충실한 영화다

운동권출신이 정권을 장악한 지 이십여년이 지났어도 왜 계속 과거 이명박근혜 시대 사람들은 기득권으로만 나오고

운동권들은 피해자로만 나올까.

아주 먼 훗날 518에 대한 조금은 다른 시각도 영화로 나오는 시기가 도래할까?

알 수 없다..그리고 궁금하기도 하다

그런 시기가 오긴 할지.

2026년 9월 25일 금요일

내 걱정

추석되어 만난 조카들은 더 예뻐지고 건강했다

조카걱정아닌 내 걱정을 해야 할 시기라는 걸 절감했고.

엄마의 건강이 좋아지진 않겠지만 현상유지라도 오래 되길 바라며 집으로 언제 가야 할까 생각중이다

2026년 9월 21일 월요일

상상속의 삶

앤드류 포터라는 작가의 작품. 

꽤 재밌었다

어쩌면 서양에서 정신병원의 역사는 상당히 긴 듯 하고

중간중간 동성애라는 코드가 있긴 하지만

주인공 부친을 잡아끈 조현병에 대한 설명이 좀 부족한 게 아쉬웠다

하긴 소설이니까.


2026년 9월 18일 금요일

잊고 있던 것

 언니가 작년 쇼크라 할 만큼 정신적으로 큰 사고가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니 그냥 잊어버린것 같다

일단 굳이 전화하진 말되 만나면 최대한 잘해주자

이게 내가 내린 결론이다

2026년 9월 16일 수요일

성난 황소

 마지막에 제이크 라모타는 오랫동안 사이가 소원해진 동생을 찾아가 화해해보려 하지만...결과적으론 실패한다

이제 배우자와 자녀와 행복하게 살고 있을 동생은 굳이 형과 다시 친밀한 관계를 복원시킬 필요성을 못 느꼈겠지

왜 요즘 이 영화 생각이 날까

2026년 9월 14일 월요일

우는 나는 우는 우는

 우 라는 근육병환자와 사귀다가 결별한 작가가 그와의 사귐과 이별을 에세이 형태로 쓴 작품.

제목이 특이했는데

일종의 언어유희라고 봐도 된다

울고있는 나

우라는 이름을 가진 울고 있는 상대방

이렇게 이름붙인 것이기 때문

흥미로운 에세이이긴 한데

어쩌면 이런 에세이조차 상대방에겐 상처가 될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일종의 조제 그리고 호랑이 물고기의 한국판이라고 볼 수 있는데

왜 장애인 입장에서 비장애인과의 사랑과 헤어짐을 다룬 작품은 잘 안 나올까 또는 잘 흥행이 되지 않을까

어쩌면 당연한 건지도 모르지

자신이 도움을 주는 입장인 게 읽는 사람 입장에서도 속편하니 실제 장애인이 느끼는 비장애인과의 사랑은 흥행에서 제외된 것.

출판사가 동녘 이던데

사회과학출판시로 한때 유명했는데 지금은 이런 복지 관련 책들을 펴내는가 보다

어쩌면 옛 운동권의 후예들이 복지사업에 걸쳐서 한탕 해먹듯 출판업계도 현실적인 돈벌이에 나섰다고 봐야 할 것 같다


아무튼 잘 쓴 ㅈ댁이고

약간의 씁쓸함과는 별개로 흥행요소가 충분한 책이다

사회과학업계도 이제 복지비지니스라는 거대한 돈벌이에 제대로 올라탔다는 생각도 들었다

2026년 9월 12일 토요일

직업적 반골의 최후

 어이없이 너무나 쉽게 두 번째로 감옥에 들어간 변희재는 그곳에서도 정세분석을 하나 본데

그가 비난하는 사람일수록 잘 되는 이상한 원칙이 작동하는건지

한동훈의 일거수일투족을 영웅시하는 요즘 언론을 보고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변희재는 이번에도 줄 잘 못 선 거 같네

출소해서 어떤 삶을 살게 될까

왠지 인생 자체가 꼬여버린 듯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