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26일 수요일

남자들의 질투심이란

 유튜버 박위를 비난하는 사람들 중 여자가 더 많을까 남자가 더 많을까?

문득 한 번 통계를 내 보면 어떨까 싶었다

그 이유는 내 생각엔 여자 아닌 남자들의 질투로 인한 악플이 상당할 거란 생각이 들어서다

물론 그가 처신을 잘못한 건 맞다

그러나

아마도 사람들 기저엔 하지마비장애인이란 남자로선 크리티컬한 장애인임에도 불구하고 누구나 선망해 온 아이돌 출신 여자와 결혼한 걸 상당히 배알꼴리게 바라보는 남자들이 많더라

물론 쉬 이해가는 결정은 아니다

그러나 어쨌든 그녀 스스로 한 결정이면 인정해 줄 면이 있는데 너무나 비난이 지나치단 생각이 든다

아마 그를 비난하는 댓글 중 상당수는 남자들이 쓴 거 아닐까

누구나 선망하는 아이돌이 하지마비장애인과 결혼한다는 이상한 질투심에 휩싸인 남자들이 꽤 되는 거 아닌가 싶다

한편으론

그녀와 박위의 결혼은 뭔가 동지적인 결합으로 보면 이해 안 갈 이유도 없다 

세상의 단물 다 맛본 아이돌 출신이 자신의 영적인 파트너로서 택한 결혼이라면

뭐 그럴 수도 있지 싶다

아무튼 여자들의 질투는 심하긴 해도 깊이는 덜한데

남자들의 질투는 적지만 상당히 집요하다

2026년 8월 20일 목요일

엉뚱한 상상

 한국인들의 희망과는 달리 미국이 대만이 아닌 한국을 버리는 걸로 결정하면 한국은 어떨까

언론들은 이저 드디어 자주국방이 완성되었다며 북한 노동방송 저리가라 할 정도로 난리칠 거 같은데.

몇 년 후 아니. 내후년 즈음 총선승부수로 미군축출이 등장할지도 모르겠다

내 또래 충실한 전교조 교육으로 무장된 중장년층들은 물개박수까진 아니어도 은근 통쾌해하며 여당 몰표가 나올지도.

2026년 8월 15일 토요일

내가 나라고 말할 수 있는 자는 누구인가


이 제목이 예전 작가 이인화의 소설이었던 것 같은데

이미 자신이 인간이라는 걸 증명하는 데 상당한 시간과 에너지를 써야 하는 시기가 도래한 거 보면

역시 미래는 오래전 그 모습을 보여줬었는지도.

2026년 8월 11일 화요일

해체 vs 붕괴

 작가 김연경은 소련 해체를 붕괴라 해야 할지 해체라 해야 할지 모르겠다던데

어쩌면 해체와 붕괴. 모두 한 끗 차이같다

그녀는 러시아 썰 풀면 더 많은 독자들이 몰려들 것 같지만

러시아 안 간 지 너무 오래 되었겠네

저렇게 정통 문학 공부한 것보다

 어설프게 공부해서 아는 척 하는 사람들이 더 성공한다는 게 미스터리이긴 하다

2026년 8월 8일 토요일

외침과 속삭임

 집에 다녀올 때마다 작은언니는 엄마의 인지저하가 심해졌다며 너도 그런 꼴 되기 전 조심하라며 윽박지르지만

난 그냥 엄마의 그 인지저하증상이 또래 소극적인 할머니의 노화과정 중 하나로 보인다

허나 괜히 내 의견을 말했다간 언니의 그  히스테리를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에 그러냐고 그냥 가만 있는다


내가 현실적으로 가장 두려워하는 건 -

회사에 있는 어떤 날 아빠의 다급한 목소리- 엄마가 많이 아프다-는 목소리에 갑자기 짐을 챙겨 집으로 가는 모습인데.

어쩌면 엄마의 마지막일 모습이 지금도 언듯 언듯 보이는 것 같다

 

2026년 8월 4일 화요일

빈 카페

 아마도 위치도 괜찮고 해서

크게 차린 것 같은데..

손님은 나 혼자.

무인카페니 그나마 낫겠지만.

이름모를 카페가 잘 되길 바래봤다




2026년 7월 31일 금요일

인생의 끝

 엄마의 인생이 끝을 향해 달려간다는 생각을 하니 너무 슬펐다

좀 쉬어도 좋은데.  왜 그리 고단하게 살았을까

그렇게 고생해도 결과에는 차이도 없고 힘든 건 마찬가지인데

언젠가 좀 빨리 아니면 좀 늦게 엄마를 만나면

왜 그리 자신을 고생시켰냐고 묻고 싶다

지금은 왠지 답변을 안 할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