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포터라는 작가의 작품.
꽤 재밌었다
어쩌면 서양에서 정신병원의 역사는 상당히 긴 듯 하고
중간중간 동성애라는 코드가 있긴 하지만
주인공 부친을 잡아끈 조현병에 대한 설명이 좀 부족한 게 아쉬웠다
하긴 소설이니까.
우 라는 근육병환자와 사귀다가 결별한 작가가 그와의 사귐과 이별을 에세이 형태로 쓴 작품.
제목이 특이했는데
일종의 언어유희라고 봐도 된다
울고있는 나
우라는 이름을 가진 울고 있는 상대방
이렇게 이름붙인 것이기 때문
흥미로운 에세이이긴 한데
어쩌면 이런 에세이조차 상대방에겐 상처가 될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일종의 조제 그리고 호랑이 물고기의 한국판이라고 볼 수 있는데
왜 장애인 입장에서 비장애인과의 사랑과 헤어짐을 다룬 작품은 잘 안 나올까 또는 잘 흥행이 되지 않을까
어쩌면 당연한 건지도 모르지
자신이 도움을 주는 입장인 게 읽는 사람 입장에서도 속편하니 실제 장애인이 느끼는 비장애인과의 사랑은 흥행에서 제외된 것.
출판사가 동녘 이던데
사회과학출판시로 한때 유명했는데 지금은 이런 복지 관련 책들을 펴내는가 보다
어쩌면 옛 운동권의 후예들이 복지사업에 걸쳐서 한탕 해먹듯 출판업계도 현실적인 돈벌이에 나섰다고 봐야 할 것 같다
아무튼 잘 쓴 ㅈ댁이고
약간의 씁쓸함과는 별개로 흥행요소가 충분한 책이다
사회과학업계도 이제 복지비지니스라는 거대한 돈벌이에 제대로 올라탔다는 생각도 들었다
어이없이 너무나 쉽게 두 번째로 감옥에 들어간 변희재는 그곳에서도 정세분석을 하나 본데
그가 비난하는 사람일수록 잘 되는 이상한 원칙이 작동하는건지
한동훈의 일거수일투족을 영웅시하는 요즘 언론을 보고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변희재는 이번에도 줄 잘 못 선 거 같네
출소해서 어떤 삶을 살게 될까
왠지 인생 자체가 꼬여버린 듯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