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4일 월요일

우는 나는 우는 우는

 우 라는 근육병환자와 사귀다가 결별한 작가가 그와의 사귐과 이별을 에세이 형태로 쓴 작품.

제목이 특이했는데

일종의 언어유희라고 봐도 된다

울고있는 나

우라는 이름을 가진 울고 있는 상대방

이렇게 이름붙인 것이기 때문

흥미로운 에세이이긴 한데

어쩌면 이런 에세이조차 상대방에겐 상처가 될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일종의 조제 그리고 호랑이 물고기의 한국판이라고 볼 수 있는데

왜 장애인 입장에서 비장애인과의 사랑과 헤어짐을 다룬 작품은 잘 안 나올까 또는 잘 흥행이 되지 않을까

어쩌면 당연한 건지도 모르지

자신이 도움을 주는 입장인 게 읽는 사람 입장에서도 속편하니 실제 장애인이 느끼는 비장애인과의 사랑은 흥행에서 제외된 것.

출판사가 동녘 이던데

사회과학출판시로 한때 유명했는데 지금은 이런 복지 관련 책들을 펴내는가 보다

어쩌면 옛 운동권의 후예들이 복지사업에 걸쳐서 한탕 해먹듯 출판업계도 현실적인 돈벌이에 나섰다고 봐야 할 것 같다


아무튼 잘 쓴 ㅈ댁이고

약간의 씁쓸함과는 별개로 흥행요소가 충분한 책이다

사회과학업계도 이제 복지비지니스라는 거대한 돈벌이에 제대로 올라탔다는 생각도 들었다

댓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