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2일 금요일

말년 병장

 꽃피우지도 못한 채 시드는 신세를 생각하는 게 좀 서글프지만 시든 걸 넘어서 아예 말라죽기 일보이니 내가 말년병장신세라는 걸 깨닫는 건 그리 어렵지 않다

밀년병장도 가끔 기분나쁠 땐 있는지라 온갖 안 좋은 일이 폭포수처럼 쏟아질 때 인생의 회의감이 들지만...

가급적 좋게 그냥 다 내가 못난 말년병장이라 이런다고 생각한다

화내는 것도 일정부분 에너지를 소비하기에 피곤해서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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