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10일 일요일

결정적 패착

한 회사를 다닌 지 어언 20여년에 이르기까지 생각할 때 가장 큰 패착은 왜 로스쿨 도입 초기에 들어갈 생각을 못했을까 하는 후회다.그 때도 서른 셋. 만으로
 쉬운 나이는 아니었을 것이다 그러나 세월은 금방 간다.  그리고 제도 초기 다소 쉽게 변호사 자격을 취득힌 이들이 대부분 성공하였음을 부정할 수 없다  회사를 다니면서도로스쿨준비를 할 수 있는 여력이 있었지.  그리고 소위 명문대는 못 갔겠지만 지방대로스쿨은 갈수 있었다.  그리고 자격증이 지방대를 나온다고 안 나오는것도 아니고 변호사자격이 있으면 할 수 있는 일들이 아주 아주 많다. 변리사, 노무사, 공인회계사까지.... 그렇게 많은 자격증이 동시에 따라오는 자격증이 어디 있던가.  합격률도 90퍼센트에 육박해서 모두 만족해 햇다.그러나  비교적 당시 조건이 아주 나쁘진 않았음에도 왜 그리 주저하고 다른 것만을 바라봤을까...그렇다고 지금 와서 부자가 된 것도 아니다 여전히 가난뱅이고 여전히 못났다
 지금보단 훨신 어리고 가능성이 있었던 그런 시절을 상념과 환상으로 보내버린 게 이제 와서 아주 아주 아쉽다.
요즘 그런 생각이 부쩍 들면서 좀 괴롭다.

스스로를 점프업할 기회를 놓쳤다.  직업을 바꿀 수 있는 찬스를 걷어찬 것이다.
항상 지나간 건 깊은 상처를 남긴다.  결코 지워지지 않는 상처를.

오늘 가만히 생각해 보니 지금 이 시점에서 가장 마음이 아플 사람들은 2차 시험만 몇 번 떨어진 채 로스쿨에 들어갈 시기를 놓쳐버린 고시생들 아닐까 싶네.
아마도 이들이 로스쿨을 반대하겟지.  그러나... 이미 로스쿨은 우리나라 기득권에 너무나도 밀착해있다.  이들이 퇴임하면 가는 게 로스쿨 석좌교수니.  국회의원들 고위층 자식들도 로스쿨러들이 된 지 오래고 이미 자리잡은 지 오래니 자신들 입장에서 전혀 고시를 생각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저런 불만은
어려운 가정은 기초수급자 특별채용으로 길을 터 주고 있으니 어중간한 중류층들만 불만이 쌓아가는 거다.

2017년 7월 21일 금요일

직장운

이런 저런 말이 많지만 공공기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는 정부 의도대로 착착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영어 상실 전공 따위 필기시험을 치렀던 - 그 정식시험이란 것도 이젠 없어진 곳이 다반사지만 - 입장에선 좀 씁쓸한 일이지만,이젠 대부분의 기관에서 비정규직원들의 입김이 세졌고 정부 정책에 대해 뭐라 하면 당장 적폐세력으로 낙인찍히는 엄청 이상한 세상에 살게 되었으므로 뭐 그러려니 하는 수 밖에 없다
어쨌든, 중요한 건
지금 노량진이나 신림동에서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있는 학생들은 기약없이 매년 치르는 국가직 지방직 공무원시험만을 바라볼 것이 아니라 당장 각 구청, 시청, 공공기관 사이트를 매일 뒤지며 혹시라도 비정규직을 뽑는다는 소식이 보이면 냉큼 지원해서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을 노리는 수가 공무원또는 공공기관직원이 되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다.
서울시도 무려 2천명 넘게 정규직 전환을 했다 하고 각종 공공기관에선 비정규직이 이사장실을 점거하고 빠른 대책을 요구한다는 소식도 들린다
이런 방식이 절대 정도가 아님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이 그로테스크한 세상에서 살아남으려면 그에 적합한 방법으로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도 필요하다
공공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의 (비정규직)채용공고는 절대 대대적으로 나지 않는다.  어차피 자신들 홈페이지에 기재해도 공지의 역할은 갖췄다고 생각하는 바, 기껏해야 지역신문에 나면 다행이라 할 수 있다.  그러니... 매일 시간을 내 각종 공공기관 사이트를 들러 네이버 뉴스보듯 언제 비정규직을 뽑는지 체크해 봐야 한다.
나에게 취업을 준비하는 동생이 있다면 이런 얘길 허심탄회하게 해 주겠지만 그런 사람이 없네.

2017년 7월 15일 토요일

이미지는 권력이다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 자신에 대한 지지글이 넘치도록 하고
울고 안고 고양이 어르는 사진을 지속적으로 내보내는 것도 좋은 이미지 정치다.
어쩌면 그동안 했던 이가 이런 이미지정치를 강화할 생각은 안 하고
검찰을 통해 자신이 하고 싶은 바를 관철하려 했기 때문에 사람들은
뻔한 선한 이미지로 포장되는 모습이 무섭게 몰아치는 모습보다 더 낫다고 생각하는지도 모르겠다
이 모습이 좀 짜증나지만
세상 사람들은 가식적인 모습이 휘둘리는 모습보다 낫다고 생각하기에
지지율 고공행진은 생각보다 오래 지속될지도 모르겠다

2017년 7월 6일 목요일

같은 행동 다른 평가

박근혜 정부 시절에도 베를린에서 꽤 가열찬 베를린선언을 발표했었고 이명박 정부 시절에도 미국 방문을 마치고 세계는 우리를 대단하게 보는데 우리는 우리 스수로를 낮게 평가한다 했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러나
전자의 경우는 조롱과 비아냥의 대상이 되는 반면 후자의 경우는 찬미와 영광의 대상이 된다.
박근혜정부가 저 모양이 된 무엇보다 큰 이유는 언론과의 사이가 삐걱거렸던 것이 크리라.
그걸 소통부족이라 칭하던데 과연. ..그저 언론에 대해 뭔가 특별한 지위를 부과하지 않으려했다는 건 확실한 듯 하다.
어쨌든 이렇게 엄청난 버프를 받는데도 문재인정부가 성공하지 못한다면 그것 나름대로 큰 문재일 것이다.

2017년 5월 15일 월요일

러시아 여행 2 -성당들

중간 부분이 도톰한 게 러시아 성당의 특징 같다 약간 아랍 양식과 닮은 것도 같고...

러시아 여행 후일담

어찌어찌 여행을 다녀오긴 했으나 그 여파로 근육통과 심란함이 겹쳐왔다  아래 사진은 에르미타쥬 박물관 앞 광장.
부디 후유증이 오늘을 마지막으로 사라져주길.

2017년 4월 28일 금요일

러시아 + 그리고...

9월 말 바라고 바라는 추석 기간 여행은 어려울 것 같아 5월 초 여행을 잡았다
이것이 올해의 하계휴가가 될 것이다.

내일 출발이 시간절약상 가장 나은 선택이겠으나 그것은 이미 엄청난 금액을 투입하여야 하므로...5월 1일 출발-9일 오전 10시 인천에 도착하는 모스크바행 왕복티켓을 구입했다
내가 표를 사자마자 러시아에서는 테러가 나고 시위가 열리고 환율은 갑자기 오르는 듯 좋지 못한 일들이 속출했으나.. 어쩄든 담주 이 시간에는 모스크바 또는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서식하고 있을 것이다.

(영어를 잘하지도 않지만) 좀 걱정되긴 한다...러시아가 워낙 영어가 안 통하는 지역이라고 하니.  또 마흔을 넘게 되면서 누가 날 헤코지할 가능성은 줄어들지만 만만하게 보일 가능성은 더 커지고 있다고 판단되는 바, 어려움에 대처할 능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음을 느낀다.  그리고 갑작스런 현기증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도 문제다.

오는 날이 바로 투표날 ! 투표장이 집 바로 옆에 있는 관계롤 투표를 하긴 할 것이나... 어째 내가 그나마 낫다고 생각했던 후보는 점점 산으로 가고 있는 모양새라 안타깝다.
어찌 되었건 뭔가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니 되든 안 되든 뽑겠으나,
내 희망과는 다르게 지난 사년이 박정희 시준 2였다면 다가오는 5년은 노무현 시즌 2가 될 가능성이 더욱 더 커지고 있다.

사실 지금 유력후보가 다른 후보보다 더 나은 걸 찾기 어렵다.  단지 줄을 잘 섰다고나 할까.  하지만 줄을 잘 선다는 게 얼마나 큰 장점인가.  오직 그 능력만으로 출세길에 들어선 자가 한두명도 아니고 .  운 좋은 자는 노력과 재능을 넘어선다는 게 그래서 나온 말이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