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27일 월요일

인생공부

비록 맘에 안 드는 점은 있지만 10년 전 타블로를 보는 듯한 자칭 박사 한 명과 전과자출신 프로관종러에 의해 탈탈 털리는 걸 보고 있자니 안타까움이 저절로 든다.  

이 방송의 장점은 기자출신 두 명과 변호사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방송인 탓에 "새로운 것"을 취재할 수 있는 능력이 된다는 것이다.
기존 다른 유튜브 방송처럼 이미 있는 사실에 대해 논평하는 방송이 아닌 자신들이 취재한 내용을 까버리기 때문에 그만큼 위험부담도 있지만 종종 새로운 사실도 "보도"한다.  
하지만, 내가 보기엔 대단한 이 장점이 뭇 사람들에겐 별로 그닥이었던 것 같다.
가끔 진행자의 흥분이 좀 안타까웠지만 이 정도로 까일 정도는 아닌데... 장점이 더 많은 방송이 난도질당하는 게 안타깝다.

본인들도 MBC, 스포츠신문처럼 자신들의 뒤를 봐줄 만한 방송에서 벗어나 실시간으로 구독취소니 후원취소니 협박하는 유저들을 보며 좀 당황스러울 것 같다.  취재한 내용이 시청자 맘에 안 든다 해서 그 내용을 뺄 순 없겠지.  그리고 방송 내용에 대해 불만을 가졌다고 해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선동해서 못 살게 구는 건 기존 언론사에 다닐 땐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겠지...
어쩌면 나이 50 다 되어 인생공부 진하게 하는 것일 테다.

생각해보면.  안정권같은 사람은 참 무서운 사람.  여기저기 사람을 꽂아두고 자기에게 안 좋게 말하는 사람은 철저하게 밟는다.  
이게 그가 말하는 전라도 사람의 질김인가?  우리 엄마 아빠를 보면 왠지 그건 아닐 것 같은데.
이 순간에도 자신을 안 좋게 말하는 이들의 목록을 작성하며 홀로 흐뭇해하며 자부심에  쩔어있을 듯.
자신이 그리 자랑스러워하는 일진습성을 성인이 되어서도 그대로 갖고 사는 사람들이 세상엔 참 많다.  
세월호가 불러낸 괴물인가.  아니면 그냥 질투많고 경쟁심강한 한국남자의 표상인가. 
요즘 드는 생각은 그냥 그역시 이중적이고 약자 앞에서 잘난 척 하기 좋아하는 보통의 한국남자라는 것이다.  원래 그런 것이다.

이제 보니...젊은 우파유튜버들 밥산 것도 자신들 욕하는 사람들 잡아달라는 자발적휴민트 부탁하려 밥산듯.
정왁하죠.

2019년 5월 20일 월요일

해체주의

공수처니 국가수사본부니 모두 기존 검찰, 경찰은 유명무실화시키고 공수처, 국가수사본부로 기존 검경이 하던 일을 몰아주고 친위대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잠시의 생각의 아닌, 오래전부터 이렇게 하려고 계획을 짠 것으로 보이고 그 계획을 들키지 않기 위해 검찰 경찰간 싸움을 조장한 거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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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학에도 해체주의라는 게 있는지 모르겠지만, 기존 조직을 파편화시키고 새로운 권력기관을 창출해서 행정부로의 집중화, 나아가 장기집권을 꾀한다는 점에서 현 정부는 Radical Deconstruction 을 추구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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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정보경찰이 하던 일은 이제 국가수사본부가 할 것이고 기존 검찰이 하던 일은 이제 공수처가 할 것이기에 권력이 분산되었고 정보 경찰이 없다고 당당하게 말할 것이다. 그 업무를 하는 새로운 비대한 기관의 창설은 언론에서도 애써 모른 척 할 것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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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16일 목요일

가로세로연구소

내가 유일하게 한달에 만원씩 후원하는 곳은 안정권 방송과 가로세로연구소 방송.  전자는 뭐 그럭저럭 해 나가는 것 같다만, 무리한 일정과 공짜 강연으로 적자를 누적시키고 있는 후자를 보면 옛날 옛날 아빠가 하던 전파사가 떠오른다.

아빠가 하던 전파사엔 가끔 꼬마손님들이 왔었는데, 이들은 건전지를 주로 사러 왔었다.
건전지라고 해 봐야 얼마 안 되는 비용이라 그런지, 아빠는 이들한테 돈을 받지 않고 그냥 건전지를 줬었는데...문제는 그게 하나 둘 소문이 나서 엄청 많은 무료손님들이 발생하고
결국 전파사가 문을 닫는 계기가 되었다...

뭐, 엄격하게 말하면 공짜 건전지가 도화선이긴 해도 경영능력 부족이 주요원인이었지만..
결국 그것이 하나의 시발점임은 부인할 수 없다.

왜 한끼에 5만원이 다 되어가는 식사를 그냥 무료제공한다고 했는지 - 아마 후원이 많이 들어올 거란 예상을 했던 듯 - 알 순 없다만...
지난번 4월말 강연에서 확인했듯 한번 식당 강연회가 어마무시한 적자를 낸다는 것을 꺠달았다면 좀 더 신중했어야 옳다...
당장 빈틈을 보이니 온갖 이상한 인간들이 숟가락 얹으려 달려들지 않냐... 참.  남일이지만 답답하다.   자신들이 솔직하다고 남들이 당연히 알아줄거란 순진한 생각 ! 세상엔 얼마나 희안한 인간들, 남의 불행에 좋아라 하는 인간들, 도움 안 되면서 호시탐탐 남의 빈틈을 노리는 인간들이 얼마나 많은지 말이다.

한편으론 해외에선 엄청난 적자가 예상되는 식사를 포함한 강연회를 열고 국내에선 본격적인 강연회 한 번 열지 않은 게 좀 의아하다.   마치 한국에서 한철 디너쇼로 벌어 해외에서 펑펑 쓰고 돈떨어지면 다시 한국에서 추억팔이 쇼 한번으로 돈벌어가는 가수들의 전략 아닌가 하면 너무 나간 얘기이긴 하지만.. 솔직히 그런 생각도 드는 게 사실이다..

아무든 오해를 불식시키는 차원에서라도 공짜강연회는 그만 뒀으면 한다.   다소 냉정하게 들리더라도 이런 방식이 지속된다면 연구소가 망할 건 시간 문제다.

그 옛날 누군가의 실수를 오늘 날 멀쩡한 사람들도 똑같이 반복한다.  그게 안타깝지만 자신이 바꾸지 않으면 그 누구도 바꿔주지 않는다... 

참. 그렇게 약한 모습을 보이니 어디 듣보잡 박사니 전과자들이 꼬이기나 하고 말이다...

결국 아수라와 안정권 등 자칭 우벤저스의 개인적 벅수심이 사태를 여기까지 끌고 왔네...
그런데 여기서 의문점.  과연 그 때 강용석이 박원순 아들 문제를 끝까지 팠더라면 결과가 달라졌을까?  난 왠지.그렇지도 않았을 것 같다.  

2019년 5월 6일 월요일

순교자

http://www.future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7347

변희재 재판에서 가장 신기한 점은 재판부에서 구속 상태인데도 재판을 빨리 끝낼 의지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통상 구속기간 내 재판을 빨리 끝내려 안달복딩하는 분위기와 달리 구속되어 있는데도 한달에 한번 공판을 여는 게 고작이니 갇혀있는 당사자 입장은 얼마나 복장터질까 싶다.
이 이야기인즉슨 결국 법원은 가둬두는 것 그 자체가 목적 아닌가 싶기도 하다.
다음 공판이 갇힌 지 일년이 다 되어가는 5월 23일로 잡혔다던데... 이번에도 증인심문 따윈 대충 넘기고 6월 초 구형-선고까지 초고속으로 선고기일을 잡을 것 같다.  결국 자신을 희생했지만 진실을 못 밝힐 가능성이 큰 것이다..
생각해 보면 변희재가 갇혔던 작년 5월 말은 유튜브 스트리머들이 막 활개치기 전이었기 때문에 좀 늦게 구속되었더라면 경제적 이득도 꽤 있었을 터.
지금까지 시사폭격을 계속 진행했더라면 수많은 슈퍼쳇과 이십만 구독자는 덤으로 주어졌을 터이다.
순교자 역할은 안 되었음 하는데 과연 이번에도 못 나온다면 내년을 기약해야 할 터.
언론 카르텔의 벽은 높고 깊기만 하다.

2019년 5월 5일 일요일

의무 완수

어버이날은 다음주이지만 평일이기에 오늘 엄마 아빠 작은언니와 남이섬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 밥을 먹고 약간의 용돈을 드렸다.  언니  생일이기도 해서 언니한테도 약간의 용돈을 줬다.
이제 5월에 더 이상 챙길 건 없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우리집엔 아동이 없고 중고교 대학은사는 어차피 졸업 후 한번도 찾은 적 없었으며 주변에는 더 이상 결혼하는 이들도 없다.
오늘 하루의 출혈로 5월 예산의 파탄을 막을 수 있다면 그 또한 다행이리라.

2019년 4월 30일 화요일

기쁨을 잃어버린 거리

델리스파이스 1집에 이런 제목의 노래가 있었다.  어제 코엑스몰을 지나칠 일이 있었는데 빈 가게들이 너무 많아 놀랐다. 아무리 식사시간을 지난 한낮이라지만 사람이 없어도 너무 없었다.  몇 년 새 거리는 폐허가 되어버렸고 사람들은 화가 많이 나 있으며 돈가치는 떨어져만 간다.
모든 면에서 급속한 해체화가 이뤄지고 있다.

2019년 4월 27일 토요일

난민 신청자 급증엔 행정사 급증이 연관있는 듯.

출입국 사무소 근처마다 있는 그 많은 행정사 사무소들을 보고 그런 생각을 했다.

상당수 전직 공무원 출신 행정사는 결국 많은 난민들 서류를 써 주며 본인이 인식하지 못한 채 불법도 저지르게 되지 않을까 했다.
어쩌면 시험으로 자격증을 딴 수많은 행정사들이 자신이 시험응 쳐서 해당 자격증을 취득했음을 강조하는 데에는 결국 이런 속사정 - 연수 차서 바로 생긴 자격증이 아닌 본인들 실력으로 있음을 자랑하는 모습- 이 있는 거 아닐까.

하지만 저런 알선업자들한테 뭐라 하기도 힘든 게 - 저들도 처음부터 나쁜 짓을 작정하고 저지르지 않았을 거란 데 문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