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22일 월요일

변희재 4

 그는 김한수와 정호성만 조지면 된다고 얘기하지만.

내 생각엔 그 윗선은 정윤회다.

왜 그가 정윤회 만날 생각을 안 할까


2021년 2월 20일 토요일

다음 주도 여전히 흐림

 연초엔 어럽지만 연말이 다가올수록 좋아진다는 점성술사의 해석을 진리로 믿어버리고 싶은 주말 낮.


어제와 오늘은 부담스러울 정도로 햇볕이 따뜻했다.

미세먼지는 많지만 어떤 면으로는 찬란한..

2021년 2월 19일 금요일

충만한 삶

 러시 림보 사망소식을 들으니 그를 좋아하던 싫어하던 그는 충만한 삶을 산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다

하고 싶은 대로 살다 암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방송하다 죽었으니 이런 생각이 드는 거겠지.

2021년 2월 13일 토요일

데이팅앱

 범블 기사를 보니 뜬금없이 범블 사용으로 고초를 겪었던 강정호가 떠올랐다.


결국 신사업이란 것들도 다 이미 우리가 몇년 전부터 들어봤던 걸 수익화한 게 대다수이다. 


이걸 누가 돈벌이로 연결시키는가가 핵심일 뿐이다

2021년 2월 12일 금요일

해룡이

 설이라고 부모님 집에 한 나절. 언니 집에 이틀 있다 집에 다시 왔다.

다친 상처가 많이 아물어 엄마는 손가락에 왜 그런 상처가 있느냐는 말 외엔 특별한 얘기가 없었다.

 언니들이 잘 대해주는 걸 보면서 어렸을 때 읽었던 권정생의 동화 해룡이가 떠올랐다.


해룡이는 불운하지만 힘든 유년기를 지낸 후 결혼하지만 나병을 앓게 되고 어느 날 밤. 가족을 스스로 떠난다.   오랜 세월이 지난 후 집 앞에 찾아와 한참을 가족들 신발을 만제보다 다시 먼 길을 떠나는데..

왜 이 동화가 떠올랐을깢

자신에 대해 너무 감상적인 생각을 하는 건 좋지 못한데.

어쩌면 사고 이후 그런 생각이 더 커지긴 한 듯.

참. 나이들면 원래 감상적으로 변하기 쉬운데. 또 한 번 스트로크가 뭔가 감정을 일으킨 것 같다

2021년 2월 6일 토요일

이사

 꺠진 머리를 부여잡고 간신히 퇴원해 집에 있으니 들려오는 소식은 내가 사는 이 집도 이번에 개발대상지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것.

머리깨진 사이 참 많은 일들이 있었구나..

워낙 고지대라서 어차피 고도제한구역에 걸려 개발대상지는 아닐 거라 생각했는데- 언니 말로는 이번 기회에 몰아서 할 가능성이 높단다.

하긴 용산고 앞은 이미 GTX공사로 들썩인지 꽤 되었다.

윗동네라고 예외는 아니겠지.

집주인들 생각은 어차피 갖고 있어봤자 도움이 되지 않으니 노숙자촌이 되었건, 임대촌이 되었건 이 기회에 보상받는 게 낫다고 생각할 가능성이 높긴 하다.

서울시장이 또 여당에서 된다면 개발계획은 순풍에 날개돋힐 가능성이 높단다.

그리고 내년엔 벌써 대선. 선거 전 시각적 효과를 위한 삽질을 하기 위해서라도 후딱 해치울 수 있겠지.

이미 부모님 집 근처 있었던 영등포교도소 이전을 보며 깨닫긴 했다.

가만 있다가 선거를 앞두고 갑자기 땅을 파대는 그 저돌성이란.

​

어쩌다 보니 장기세입자가 되어 이런 걱정도 하게 되네.

그나마 전세값이 싸서 계속 묵시적 갱신으로 연장했는데.. 이 집과 나의 오랜 인연도 타의에 의해 끝날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참 기분이 묘하다.

2021년 2월 1일 월요일

뇌진탕

 금요일 퇴원하고 언니네 집에 며칠 있다가 집으로 왔다.  이번 주 금요일날 병원 외래 처음으로 가기. 그리고 다음주부턴 출근.  한 가지 다행인 건 며칠 출근 후 설 연휴라는 것.

어쨌든 근로시간이 점진적으로 늘어나는 장점은 있을 것이다. 퇴원시 뗀 진단서엔 대뇌골절과 안면 골절. 그리고 뇌진탕이 주상병으로 올라있었다.  부상병은 여기저기 타박상 및기타 등등.

사실 아직 얼굴이 완전히 회복되진 않았지만. 가장 문제는  뇌진탕 후유증이 없어야 한단 것이다

그래서 지금 먹는 약도 이에 가장 초점이 맞춰져 있다.

아예 금방 이상이 나타나면 빠른 대처가 가능하겠지만.한참 지나 후유증이 발생한다면?

이것이 볼품없는 나의 외모 회복보다 몇 배 더 중요한 것.

아. 오늘도 약간 머리를 띵띵하게 만드는 현상이 아주 드물진 않게 일어난다.

온갖 약을 칭칭 달고 살았던 지난 2주간과 달리. 이젠 하루 세번 약을 제외하곤 온전한 나와의 싸움이다.

언니들이 많이 도와줬지만 가정있는 사람들을 언제까지 나의 간호를 위해 도와달라 할 순 없다.

집에 와서 널찍하지만 단촐한 방 안에 홀로 있다보니 약간의 두려움. 약간의 외로움. 약간의 긴장감이 흐른다.

아무튼 앞으로 열심히 내 몸에 신경쓰자.

이건 최소한 2021년 전반기. 나의 사명이 될 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