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10일 목요일

아마도 타블로는 -

우리나라로 치면 평생교육원 같은 곳을 다녔던 것 같다.
크리에이티브 라이팅 과정이란 게 4년제 과정으로 있는가 헷갈렸는데 아마도 스텐포드대학 내 일반인을 위한 글쓰기 강좌에 등록해서 다니고... 그래서 누가 날 안다 누구와 친구였다 이런 말은 할 수 있어도 석사과정까지 마쳤다고 해도 논문번호도 없고 핵심 내용은 논외로 하고 자꾸 딴소리만 하는 듯.

일반인 과정을 다녔건 뭐건 떳떳하게 말함 될 것을... 자꾸 있는 말 없는 말을 갖다붙이니 어느 누구가 신뢰하겠나...
단순히 네티즌의 질투나 마녀사냥으로 몰아가는 건 자신들 팬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은데... 세상 무서울 게 없는 듯 보인다.

어쩌면 학벌에 대해 지나치게 신뢰를 보내는 한국인들을 맘껏 조소하려는 맘 아닐까.

그건 그렇고,

신정아 사건 땐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들었던 언론이 왜 이 사건에는 관대할까?
자신들도 득될 거 없다고 생각해서일까, 아니면 커다란 권력이 그를 보호하고 있어서?
자신들 인터뷰에서의 내용을 번복한 것도 벌써 몇번째인데 - 이런 얘기는 일언반구도 하지 않는 걸 보면, 돈주고 사보는 일간지보다 때로는 메트로같은 무료신문이 백번 낫다는 생각까지 든다.

아무튼, 씁쓸한 사건이 어떻게 마무리를 맺을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