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30일 목요일

백화점 &대형마트

 못 가는 곳 두 곳 추가되었다

... 한편 식당·카페처럼 미접종자 1인 이용을 허용하는 예외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필수이용시설이긴 하지만, 방역 패스를 적용하지 않는 동네 슈퍼 등 소규모 점포 같은 대체 수단이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사 잘 읽어보니 도서관처럼 1인도 접종확인 안 되면 못 들어가는 게 맞네.

이런 방침에 가장 웃는 이는 쿠팡같은 배달업체들..

아니나 다를까 바로 며칠 전 멤버쉽 신규 인상 발표

이제 남아있는 곳은 어디일까

고생해서 맞았으니 승리감을 맛볼 수 있게 하는 것까지 뭐라 할 순 없지. 하지만 인센티브 정책으로 돌리는 게 낫지 않을까. 접종자들한테 혜택을 주는 게 낫지 비접종자들을 낙인찍는 건 진짜 아니야

2021년 12월 25일 토요일

기묘한 회견

 주말 기습적으로 진행된 누군가의 기자회견을 보고 든 생각.

남편한테 하는 사과를 국민한테 하는 사과문인 양 읽었네.

남편도 그러더니 배우자도 본인 할 말만 하고 안 나오는 즙 짜내느라 고분분투하다 5분만에 빤스런하는데도 아무도 붙잡고 물어보지 않는다

참 특이한 풍경.

부부 공히 최고존엄이라 기자들도 질문 따윈 실례라고 생각하는 듯.

이렇게 보니 옛날 여배우 원미경 하위버전인 것도 같다.

조금씩 꾸준히 고치다 보니 이렇게 닮은 여자들도 그떄마다 매번 바뀐다.


어디를 허위로 기재했는지 구체적으로 말하자니 뒤늦게 수사와 처벌받을 게 두렵고

최대한 감성적으로 주요 지지층인 할배 할매들 표는 지키자란 식으로 마지 못해 한 개 사과 시즌 2

어떻게 보면, 저 회견의 진짜 핵심은 "대선 때까지 나서지 않을 테니 검찰은 나 부르지 말아라"하는 지시인 듯도.

실세가 저렇게 확실히 의견표명을 했으니 이제 검찰도 알아먹었겠고... 대선 때까지 모든 관련 수사는 스톱할 듯.

학업과 직장을 병행하느라 유산하고 뭐 어쩌고는 오히려 워킹맘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할 수 있다.

저렇게 구라를 치지 않으면 학업과 직장병행이 어렵다는 건가?

근데 막상 저렇게 말해 두고 대통령되면 그동안 투자 못한 거 수금하러 다니느라 바빠질 듯 하다.

2021년 12월 20일 월요일

개체수 조절

 19세기 필경사 바틀비처럼 하기 싫은 일을 하지 않기 위해 매일매일 투쟁하듯 살아가는 삶이 펼쳐지다.

가끔 어르신 예방접종을 챙기라는 질병청 메시지를 보면서도 생각한다.

이러다 맞고 병들면 개인의 선택으로 맞은 거라 하겠지

마치 걱정해 주는 척 사지로 몰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마치 수년 전 기린 개체수 조절을 위해 정기적으로 멀쩡한 기린을 도살해 사자에게 던져주던 덴마크 동믈원이 생각난다.

그 동물원은 다분히 교육적인 의미를 강조했다지만 알고 보면 수년 후 밝혀질 생의 의미를 미리 알려주던 것이었을까.

몇년 후 너희들이 살아갈 세상을 잘 두란 것이었을까

언뜻 보이는 기묘한 현상들이 지금 생각해 보면 우연은 없다 

https://www.khan.co.kr/article/201510161615181

매일매일 눈치보기

 오늘 각 거래처에 싸인을 받으러 갈 일이 있었다.

총 여섯 군데.

아침에 전화하니 맨 먼저 받는 분 - a라 칭하자-이 본인이 만남 장소 커피숍에서 기다리겠단다.

아. 커피샵은 그 패스 적용구간.

결국 만나는 장소 건물 앞에서 앉지도 않고 선 채 사인을 받고 바쁘단 핑계로 -실제 바쁘기도 했다-두 번째 목적지로 향함.

두번째 목적지에선 입구에서 체온 재고 이름 적는 걸로 간단하게 통과.

참 다행.

세 번째 체류지에선 건물입구에 아예 3차 접종자만 들어오라고 강압적으로 써 있어서 쫄았으나...다행히 문지기에게 난 대상자 C씨를 만나 싸인만 하면 된다고 얘기하여 Qr체크인과 체온측정. 후 통과.

세 군데를 다니고 나니 공포의 점심시간!

다행히 홀로 먹는 자의 잇점을 이용해 파리날리는 식당에서 안심콜한 후 밥은 먹을 수 있었다.

네번째 목적지와 다섯번째 목적지는 그야말로 체류할 수 없는 공간이었기에 엉거주춤하게 싸인을 받고

마지막 여섯번째 목적지에서도 안심콜로ㅈ다행히 통과.

결국 유명카페나 식당에서 누군가와 머무르기가 안 되는 것.

나만의 아지트 도서관을 못 가는 것

이 두 가지가 가장 불편하다

이 정도에서 국면전환이 이뤄지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아직 시작단계니 섣불리 희망을 이야기하진 말자.

2021년 12월 18일 토요일

잡은 고기에겐 먹이를 주지 않는다

 남녀관계나 기타 대인관계에 회자되던 이 원칙은 40~50대 유권자들에게도 적용되는 것 같다.

전교조 세대인 이들은 유독 정치참여욕구가 강하지만 자신들에게 이득이 되는 뭔가 획득하는 덴 익숙하지 못하다.

이들의 마음을 붙잡아야 하지 않을까...

2021년 12월 15일 수요일

해방된 육체

 비접종자들에게 혼밥과 고립감을 쏟아내는 모습을 보니

회사 사람들에게 어떻게 비칠지 걱정이 되면서도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치닫게 될까 궁금해지기도 한다

끝이 나길 바라지만 끝이 아님은 분명하기에.

한펀으로 마음 속 기묘한 카타르시스도 생긴다

확실히 변태인가

인생을 성취가 아닌 경험의 관점으로 보자면 지금 이 상황이 언젠가 기억되겠지.

머리는 깨지고 집은 이사하고 가족들에겐 이상한 음모론 신봉자쯤으로 취급당하던 그날들.

언젠가 기억날 것이다

좋은 기억만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내 의지에 반하는 행동을 취하고 싶진 않다

이젠 살아갈 날이 살아온 날보다 적기에.

살아있는 한 위험부담을 지고 싶지 않기에.

2021년 12월 12일 일요일

퇴락한 동네

 어제 평소 가 보지 않던 수원역 롯데몰 뒷편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았다.

서호 호수 주변엔 빈 땅이 여전히 많은데

오늘 검색해 보다 그 지역이 다름아닌 예전 서울대 농대가 있던 지역이란 결론에 이르렀다.

여기저기 오피스텔도 있고 주상복합도 있고 다세대도 드문드문 있지만.

상당히 을씨년스럽다


서울대농대가 떠난 게 2003년이라는데 아직도 그 후유증이 오래 가는 걸 보면 확실히 학교가 사라지면 동네가 쇠락하는 건 시간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동네에는 서둔동성당이 있는데. 거긴 아주 괜찮다

오후 5시 미사 시간맞춰 참석하기에도 좋고

사람도 은근 많이 모이더라

아무튼 호수뒷편이 생각보다 괜찮다는 걸 떠올리며...주말의 동네 탐험은 잘 끝냈다

2021년 12월 8일 수요일

유흥주점 근무 여부는 핵심이 아님

 죄다 판검사만 모였다는 캠프 사람들이라고 쟁점을 모르지는 않을 터.

단지, 유흥주점 근무 여부로 이렇게 물타기하는 게 가장 편한 수법이기에 그냥 그렇게 하고 있을 뿐..


아마 다음 주중 1997~1998년도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되어 있는 건강보험 득실확인서 보여주면서 "봐라, 저 기간에 직장인 아니었다. 저기가 근무지가 아니었다는 게 확인되었으니, 한 번만 더 그러면 다 감옥행이다" 이런 식으로 윽박지르며 문제가 사그라들길 바라겠지.

근데 열린 공감에서도 "근무"란 표현은 단 한 번도 쓰지 않음. 오히려 아르바이트했거나 중요한 날에만 초대되었던 존재.. 이런 식으로 나왔었지.

글마다 복사-붙이기 하듯 "부잣집 딸이 저런 데서 일했을 리 없다"는 방송을 안(본 척) 보고 쓰거나 중요한 핵심을 일부러 지워버릴 계산으로 쓰는 것.

일하러 간 게 아니라 인맥을 쌓고 훗날 신랑감도 탐색하기 위해 간 게 분명한데 일부러 언급하지도 않은 유흥주점 운운해서 악성루머의 유포자 취급하는 거다.

아마 야당 쪽도 꽤 많은 댓글 세력이 붙은 거 같긴 한데...

말끝마다 "대깨들" 운운하는 건 본인들이 대깨윤이라는 걸 감출 수작인 것 같고

"박근혜도 정권 바뀌면 당당하게 나오길 희망할 거다"는 건 그야말로 흑색선전. 감옥에 있는 사람이 자신을 감옥에 넣은 자가 대통령 되길 기대한다? 이런 모함이 어디 있노. 진짜 박근혜가 감옥에서 아무 말 안 하고 있으니 완전 바보취급하는데.. 언젠가 적어도 대깨윤들은 박근혜 선에서 입닥치게 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사위가 대통령만 되었다 하면 니들 다 죽었다며 그 장모는 지금도 자신감에 넘친다던데.

지금 분위기로는 가능성이 최소 60% 이상이라고 봐야 할 터.

인목대비 이후 가장 파워가 셀 엽기 처가의 활약상을 볼 시간이 다가오긴 하네

골목길이 끝나는 곳

 수원의 지역적 특징 중 하나는 서울보다 밤에 신호등이 많이 없다는 것.

밝은 곳에서 갑자기 페이드아웃되며 어둠이 깔리고 아무 것도 안 보이는 공간이 곳곳에 많고

조선족 등 중국인이 운영하는 가게들도 꽤 많다.

하긴. 오원춘이 활개치던 곳이 바로 수원역 주변 아니었나.

아마도 우리집 주변일 수도 있지.

요 며칠 조심해서 지내야 할 필요성을 느끼는 계기가 좀 있었다.

올해의 불행은 연초 사고로 충분하다.

2021년 12월 6일 월요일

방역패스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오늘부터 자신들 기관이 방역패스 적용기관이란 메시지를 받았다.

도서관, 박물관도 방역패스 대상.

다음 주 책 반납은 반납함을 이용해야 할 것이다.

이젠 실내 들어갈 수조차 없으니.

좀 아쉽지만 어차피 이사가면서 너무 멀어져 이용이 어려워진 바. 

아직까진 괜찮다.

다음 막힐 곳은 어디인가?

이리저리 둘러봐도 갈 곳 없는 신세가 계속될까.

빨리 이 이상한 상황이 종료되면 좋겠지만.

아직 시작일 뿐이란 현실적 생각도 든다

왜 대선주자들은 방역패스에 대하 아무 입장을 안 밝힐까?

피해액을 어느 정도까지 줄 지만 얘기하지 정작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된 패스를 확대할지 축소시킬지 폐지시킬지 아무 말 없다.  특히 고3도 엄연한 투표권자인데 10대들에게도 패스를 적용시킨다는 것에 대해 왜 다들 꿀먹은 벙어리인지.

언론사들도 한심한 게 각 캠프에 방역패스 입장을 물어볼 수도 있지 않나

그 간단한 걸. 왜. 안 하지?

이건 찢과 무당 모두 마찬가지. 

생각건대, 안철수가 의사라는 자신의 자격을 십분 활용하여 방역패스에 대해 확고한 입장을 의학적 증거와 함께 밝힌다면 지지율이 확 올라갈 것이다.

그러나...

왠지 찰스 역시 윤 못지 않은 쫄보로 보인다는 게 함정이네..

그냥 가만 있다 윤 지지선언하고 안랩 주가만 높이려는 건가

2021년 12월 1일 수요일

축복받은 586

 tv에서 이수정 교수가 나와 떠드는 걸 보며 든 생각.

매번 강력 사건 떄마다 온갖 언론에서 꼭 이 사람은 필수적으로 인터뷰하던데.

저 나이 또래 여성 범죄심리학자가 흔하지 않기에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거지,

토론프로나 인터뷰서 말하는 것 보면 그리 인사이트가 대단하지도 않는 것 같다.

소위 지난번 한강사건에서 나와 떠드는 걸 보니..

경찰 출신 프로파일러들보다 훨씬 못하더만.

그냥 "이러이러해야 한다"는 부분에 딱 맞춰서 얘기하지,

여러가지 현실은 막상 도외시하고 이야기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지금 국과수나 일선 현장에서 일하는 범죄심리학자들이 능력 면에선 훨씬 나을 듯.

어찌 보면 텔레비전에 나와 떠드는 586 여자들은 그 나이 또래 여성 전문직이 아주 많진 않기 때문에 더 많은 기회를 챙겼다고 볼 수도 있다.

고위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여성 승진할당제도 지금 40~50대 여자들이나 혜택이지 이후 여성들은 혜택보기 어려울 것이다.

이미 의사와 판검사의 거의 절반이 여성으로 배출되는 시대로 바뀐 지 십여년 이상 되었는데 굳이 고위직 승진할당제를 할 필요도 없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