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12일 일요일

퇴락한 동네

 어제 평소 가 보지 않던 수원역 롯데몰 뒷편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았다.

서호 호수 주변엔 빈 땅이 여전히 많은데

오늘 검색해 보다 그 지역이 다름아닌 예전 서울대 농대가 있던 지역이란 결론에 이르렀다.

여기저기 오피스텔도 있고 주상복합도 있고 다세대도 드문드문 있지만.

상당히 을씨년스럽다


서울대농대가 떠난 게 2003년이라는데 아직도 그 후유증이 오래 가는 걸 보면 확실히 학교가 사라지면 동네가 쇠락하는 건 시간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동네에는 서둔동성당이 있는데. 거긴 아주 괜찮다

오후 5시 미사 시간맞춰 참석하기에도 좋고

사람도 은근 많이 모이더라

아무튼 호수뒷편이 생각보다 괜찮다는 걸 떠올리며...주말의 동네 탐험은 잘 끝냈다

댓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