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의 인생길을 막은 건 다름 아닌 형수
박수홍에 대한 헛소문을 퍼뜨린 이도 그의 형수.
독거인이라서 그런지
시댁, 처가집과 같은 사업을 하는 처지에서 또 그 험담을 유포할 수도 있다는 사실이 기이하게 느껴진다
시동생에게 그러고 싶을까
한편으로는
그의 변호인이 형수의 변호도 같이 맡고 있기에-아마 형이라는 사람이 선임한 듯-
왜 이렇게 안 해도 될 말을 할까 싶을까 할 만큼 대처가 어설픈 듯 싶다
같이 영상에 찍힌 여자의 변호사는 양예원사건, 조덕제 사건 등에서 전투력을 십분 발휘해 피의자를 죽음과 감방으로 이끈 장본인인데.
자신의 일을 너무 안이하게 생각하는 것 아닌가?
그런데 불행이 찾아올 때 전형적인 모습은 바로 이렇게 자신이 생각할 땐 별거 아닌 모습으로 찾아온다
운동선수로도 끝나고
개인적 인생도 끝나갈 시기가 목전에 왔는데도
형수를 믿는다는 등 엉뚱한 소릴 하는 거 보니
운동선수들은 원래 저렇게 단순한 건가 싶고
주변에 이런 힘든 법적 사항에 코치해 줄 만한 선배도 없이 그저 자기 가족만 찰떡같이 밑는 건가 싶어 안타깝기도 하다
행복이 찾아올 땐 편히 쉬었다 가라고 의자를 내어주고
불행이 찾아올 때 어서 가라고 손을 휘저어야 하는데
많은 사람들은 그 반대로 행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