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아닌 개를 끌어안고 개빠니 개맘이니 하는 걸 훈장인 양 생각하고 유세떠는 사람들이 많아져서인진 몰라도
한 때 잠시 늘던 입마개견은 점차 줄어들고 되려 입막음 안 한 맹견은 점차 거리낌없이 대낮에 활보하고 사람들을 위협한다공원에 가 보면 이 작지만 큰 변화를 실감한다
어린아이들이 실수하면 대부분의 부모들은 일단 미안합니다를 먼저 이야기하고 아이들을 나무라는 시늉이라도 하지만
개가 짓고 달려들고 물기까지 해도 상당수 견주들은 사람 다치는 것보다 자기 개 놀라는 걸 우선 해결대상으로 삼는다
바야흐로 개가 사람팔자보다 더 나은 시기는 이미 도래한 지 한참 지났다
생각해 보면 동물권을 옹호하는 동물자유연대란 협회 명칭도 말에 어폐가 있다
사람은 실수하면 크던 작던 죄를 받지만 동물은 그렇지 못하니...이렇게 짐승으로서 산다는 잇점으로 인해 바바뱅가가 말한 사람과 동물의 혼종이 탄생하는 것 아닐런지.
이젠 노키드존이 아닌 노팻존을 공식적으로 도입해야 할 시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