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휴일이었지만 날씨가 나빠 몸은 천근만근.
처리할 일이 있어 다섯 시 이십 사 분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는 길.
여섯 시만 되도 문전성시인 지하철이 이 시간대에는 비로소 착석할 자리가 꽤 있네
출근시간을 더 일찍으로 재조정해야 할까
그런데 이게 가능할지도 미지수.
내가 원한다고 할 수 있는 건 단 한 가지도 없기 때문이다
어젯 밤 유튜브 뉴탐사 장시호 녹취록을 듣고 한 생각-재벌 걱정은 아무리 하는 거 아니라지만, 회사를 통째로 먹으려 호시탐탐 노리는 검찰, 외숙부(인지 왠수인지) 일가, 최고존엄 그 여사까지..이런 다수의 승냥이들을 상대하려면 이재용도 참 피곤하겠단 생각이 들었다
샤로코 마리투스가 신경계를 망가뜨리는 병인 건 맞는 듯?
셋이서 했건 넷이서 했건 중요한 건,
박근혜라는 정치거물을 무너뜨리는 일과 삼성이란 거함을 무너뜨리는 일이 검찰과 언론에서 조직적으로 일어났고 결국 그 여사를 정점으로 한 자신들 권력을 놓지 않기 위해 지금도 온갖 무리수를 다 쓰며 국민들을 못 살게 구는 걸 보면-
미국의 21세기는 911로 시작되었듯
한국의 21세기는 약 십 년의 시간차를 두고 노무현 사망-박근혜 탄핵으로 시작된 것 아닐까 싶었다
기를 쓰고 얻는 권력이니 국가가 망하건 말건 자신들의 돈과권력을 절대 놓지 않으려 할 터.
의료파탄도 그래서 은근 즐기고 있을 것이다
하반기 종합병원 실직 러시가 일어나면 이게 다 보건의료노조 때문이라며 악화된 근로환경과 저임금에 만족하지 못하는 간호사들을 비하하는 밈이 여기저기 떠다닐 듯.
언론과 검찰 이익에 합치하는 게 없으므로-
장시호녹취록 또한 5G속도로 잊혀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