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27일 일요일

아에로플로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아에로플로트 유럽노선이 중단되었단 기사를 읽으니. 여기 비행기 타고 이곳저곳 돌아다녔던 시절들이 떠오른다.

이 항공사가 딴 곳보다 싸서 많이 이용했었는데.
특징은 앉자마자 모든 서비스를 러시아어로 제공한다는 것.
물론 잉글리쉬 어쩌구 하면 영어로 말하긴 하는데. 워낙 러시아인들과 ~탄 사람들이 많이 타서 그런지 아예 영어로 먼저 말을 잘 안 한다.
크고 육중한 승무원들이 터프하게 움직이는 걸 보면 역시 불곰국인가 싶다.


하루는 이곳 항공편을 예약해둔 후 새벽. 난데없이 러시아어 전화를 받았다.  그땐 보이스피싱 인식도가 지금보다 낮을 때라서 의심없이 받았는데. 왠 러시아어 안내먼트만 일방적으로 나와 놀랐었다.

나중에 확인해 보니 탑승시간 변경안내였다는...


언제 다시 여기 항공사를 이용하게 될까. 지금으로선 알 수 없다..

2022년 2월 26일 토요일

메이드 인 우크라이나

 전직 코미디언이라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외교적 설책을 많이 저지른 게 이번 러시아 폭격의 도화선이 된 것 같긴 하다만.

그렇다 하더라도 엄연한 침략자를 옹호하고 잘 한다는 식으로 두둔하는 사람들도 한심하긴 매한가지.

박상후 기자는 과연 언제부터 푸틴빠였나.

곧 죽을 날 받아놓은 파킨슨 환자를 너무 영웅시하는 거 아닐까..적어도 시사유튜버라면 이러진 말아야지.

이안방송이 그나마 객관적으로 사실을 말하더만

아무튼 우크라이나. 너무 안 되었다


2022년 2월 25일 금요일

안철수 3

어제 tv토론 보니 윤 집권시 보복대상 1순위는 안철수겠더라. 안 역시 그걸 알기에 정치보복 안 한다는 다짐을 받으려 한 것 같던데.

임기 초반. 도이치모터스와 장모 사기건을 완벽하게 덮기 위해선 보다 큰 타겟이 필요하겠지.

안철수 쯤 되는 사람을 털어 감옥에 보내야 자신 처가 비리와 고발사주 검찰비리 대장동 부산저축은행 엘시티 등등이 완벽하게 덮힐 것이다.

그리고 옵션으로 안의 재산 천억원도 꿀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그가 놓칠 리 없지

정기적으로 사기로 재산을 못 불리면 안달하는 처가에 봉사할 마지막 기회이기도 하고.

검찰과 기레기가 선동하고 보수팔이들이 나팔부는 기묘한 선동의 현장을 다시 한 번 아마 목도할 것 같다

물론 그 때가 되면 조중동은 안철수가 얼마나 지저분한 놈인지 집중 부각시키겠지.  

윤은 상당히 거짓말에 능숙하더라. 아마도 단일화가 안 되어도 계속 단일화 노력중이라고 거짓말하다 급기야 하루 남겨놓고 단일화 사실상 확정이라고 가짜뉴스 퍼트릴 것 같다. 조중동도 이런 가짜뉴스에 적극 동참할 듯.

원래는 군대도 일부러 뺄 정도로 겁많은 인간인데 자신이 조작한 수사로 대통령까지 감옥에 가는 걸 보면서 간이 커진 듯.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는 게 참 어이없지만..뭐 한국의 운이 그 정도라면 어쩔 수 없는 것일 터이다

선택적 부동시

 나같이 부동시로 인한 사시로 어렸을 때 사시수술까지 받은 사람들은 윤이 불리할 때마다 신공처럼 선택적 부동시 판정을 받는 게 얼마나 웃긴 일인지 알 것이다

근데 어제. tv토론 때 보니 의사면서 유일한 군제대자안철수는 이에 대해 특별한 얘긴 안 하더라.

이 사람이 인격자 맞긴 하다.

한편으론

도대체 조중동은 얼마나 구린 게 많기에 저런 사람을 후보로 내세웠을까 싶네

2022년 2월 19일 토요일

베네데타

 중세시절. 페스트 끄트머리에 실제 살았던 수녀원장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딸을 수녀원에 집어넣으려면 일정 지참금을 내야 하고-지금은 좀 다른 형식으로 존재할 듯-성직자들의 부정부패가 극에 달한 시기.

베네데타 본인의 환상으로 만들어낸 각종 상처는 기적으로 둔갑되고 그녀를 수녀윈장에 만들지만..결국 자신의 성적 일탈로 몰락하게 된다는 스토리. 

그 성적 일탈이 동성애라는 걸 제외하면 폴 버호벤의 과거 영화와 크게 다르지 않다

영화 속에서도 화형당할 뻔하지만 실제 화형은 안 당했던 베네디타처럼.

실제 그녀도 그냥 수녀원에서 없는 사람 취급을 당하면서 70세까지 살았다고 한다.

나름 흥미진진한 영화이고 베네데타의 환상과 현실이1 묘한 조화를 이룬다

페스트 시기 직후 종교개혁이 일어난 건 아니고 한 100년이 걸렸던 걸 보면.

결국 팬데믹 어쩌구 해도 실제 우리가 사는 삶 전체가 바뀔 시기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다.

2100년 즈음이면 아마 인류의 많은 생활양식이 변해있을 것 같은데.

지금 현 시기 역시 과도기적 시기인 듯


2022년 2월 16일 수요일

국정원

조중동 소원대로 윤이 대통령이 된다면 그의 적폐청산 1순위는 현 행정부가 아닌 국정원이 될 가능성이 크다.
지금 나오는 각종 자신의 비위-군면제 사유. 도이치모터스. 장모 투기 등-를 언론에 흘린 자를 찾겠다며 만만한 국정원을 희생양삼아 적폐놀이에 돌입할 가능성이 크다.
현 정부 각종 정책을 적폐 대상으로 삼기엔 자신도 지검장과 총장 위치에 있었기에 자칫 잘못하면 자신도 걸릴 수 있을 터. 기술적으로 이런 건 잘 피해가려면 본인이 예전에 수사로 한번 박살낸 적 있는 국정원을 다시 한 번 무너뜨리는게 안전하다고 여길 것이다.

변희재 6

 요즘 그가 미는 건 청와대 참모들이 죄다 박근혜를 배신하고 충신은 오직 최서원과 본인 뿐이란 건데.

최서원이 불필요하게 희생양이 된 것도 많고 드러난 배신자가 몇몇 보이긴 하다만

상당수 참모들은 형 살고 나와 재취업도 안 되어 고전이란 얘기가 알려졌는데..그들이 작정하고 박근혜를 속인 댓가가 전과자라면 좀 이상하긴 하다.

그저 용기와 판단력이 부족했다면 이해가 가지만.

그 당시 내각에 정치인출신이 전무했다는 게 사태파악에 치명적이었을 듯.


또한.

배신자들이 청와대 각료라 치자

오랫만에 대국민회견을 하면서

-여러분. 범인은 최서원이 아닌 청와대 내부첩자였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그야말로 자기 얼굴에 침뱉기 아닌가.


항상 뭔가에 꽂히면 카폐에 동네방네 다 떠들어놓고 결국 성과는 별로 없는 그의 모습이 결국 남들이 보기엔 그 나이까지 독신주의자도 아니면서 결혼도 못하고 특별한 사회적 지위도 없는 이유로 보이는 건 아닐까 싶어서

동년배로서 좀 안타까웠다


탄핵의 진실은

최서원 가족이 나서줘야 한다

최서원 한 명 감옥보내고 아무 타격없는 언니 최순득. 전남편 정윤회. 특검귀염둥이였던 장시호. 김한수 친구라는 조카 . 진술을 갑자기 바꾼 정유라.

이들이 자초지종을 밝히지 않는다면 아무리 변희재가 태블릿 피씨 만물설을 펼쳐도 도루묵일 것이다


2022년 2월 15일 화요일

지자체 대 검찰청

 이재명 배우자에 대한 폭로가 줄을 잇는 걸 보니. 역설적으로 - 어찌되었건 저 동네는 나중에 저렇게 폭로도 하는구나. 아주 경직된 조직은 아니네..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윤에 대한 검찰사무직원들의 폭로는? 

전무하다.

그렇다고 그가 자신의 말대로 공정하기만 한 사람이었을까. 그렇게 보이진 않는다.

여러 치부를 알고 있을 만한 조직에서 입도 뻥긋 안 하는 걸 보면 검사 아닌 검찰사무직원으로서 검찰이란 조직은. 그야말로 영 아닌 듯.

운좋게 검사로 일하는. 자들에겐 천국이지만 검사들 시중드는 사무직원들에겐 말 한 번. 못 하고 일만 하다 퇴직해서도 복수 안 당하면 다행인 조직?

뭐 공무원 중 교정직과 사회복지직이 최악이라고 하지만 검찰사무직도 일하긴 최악일 듯 하다. 분위기도 안 좋을 듯.

2022년 2월 13일 일요일

퍼스트 카우

 영상자료원 출입이 가능해지면서 가서 본 첫번째 영화. 좀 졸리긴 했지만 소박하고 재미있는 영화다.

영화소개를 아주 잠깐 하자면-
마을 한 마리 뿐인 소로 몰래 우유를 짜 쿠키를 만들어 팔다 걸린 두 남자가 도망끝에 최후를 맞는 이야기인데
상당히 재밌고 유쾌하다.
특히 두 남자와 또 다른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첫번째이자 유일무이한 암소.
이 암소가 너무 사랑스럽게 나온다.
가까이 있으면 얼굴을 부비고 싶을 정도.
근데 저 영화 배경이 초기 서부시대인 1820년.
저 시대에는 소젖을 활용해서 음식에 이용한다는 생각을 많이 못한 건가?
저 동네 사람들은 두 남자가 상당히 오랫동안 절도(?)행위를 하는데 상당기간 그 행동의 문제를 잘 모는다. 하긴 소 주인도 별 생각이 없으니 할말 없다.

화면이 약간 답답하단 생각이 있었는데 시네마스코프아닌 4:3 비율이라서 그렇단다.
나중에 다시 한 번 자세히 보면 보이지 않던 게 느꺼질 수도.
지금은 너무 귀여운 소와 외로운 두 남자의 고분분투만이 생각난다.
그렇게만 보여도 꽤 좋은 영화.


2022년 2월 12일 토요일

그는 과연 그 주사를 맞았을까

 http://m.kmib.co.kr/view.asp?arcid=0016671032

한달 전 기사.

습관적으로 그 코드를 안 찍다가 걸린 모양인데.

아마 1차만 맞았을 듯?

휴대폰을 본인 아닌 주변이 챙긴단 것도 웃기다

뭐 같은 접종 미완료자인데.

아무리 같은 처지라 해도 거짓말하는 자는 진짜 아니다

2022년 2월 10일 목요일

비대면진료

코로나 핑계대고 은근슬척 비대면 진료를 홱대시키려는 움직임이 거세다.

지금 가장 가능성 높은 대선후보 공정호소인의 경우에도 비대면 진료가 무슨 새 시대의 필수불가결한 조치인 양 선전해다고 있고.

이런 식으로 그들이 바라는 걸 하나씩 실현시키는 걸까

참 희안한 21세기를 살아가는 중이다..


2022년 2월 6일 일요일

아무것도 바꾸지 마라

 포르투갈 감독이 만든 단편 영화.

아주 오래 전 영화도 아닌데 엄청 오래 된 것처럼 느껴진다.  줄거리도 잘 기억나지 않지만 제목은 엄청 강하게 와 닿는다.


아무 대책이 없을 땐 이 영화 제목처럼 아무것도 바꾸지 않은 채 가만히 있는 것도 한 수,'

자신을 변호하려는 노력이 무위로 돌아갔음에도 박근혜는 별로 당황하지도 않고 놀라지도 않았다.

1심 재판 이후 가만히 있다가 결국 사면복권되어 자유의 몸이 되었고 세월이 지나니 그녀를 구속시킨 사람들이 되려 구속될 위기.

사실 곽상도보다 박영수가 먼저 구속되어야 이치에 맞을 것 같은데.

 친척부터 딸, 본인 소속 법무법인까지 사업에 매우 적극적으로 참여한 인사가 아직까지 멀쩡한 건 특이하다.

특검대표를 구속시키는 건 피하고 싶겠지.  하지만 주범을 그냥 놔두면 여러모로 부담..

결국 2월 내 구속될 것 같다.

구구절절히 앞장서서 자신의 억울함을 알리려 하지 않아도 어느 순간 알게 된다.  

사실은 테블릿 피씨가 조작되었느니, 자신은 점을 안 쳤다느니, 이런 얘기 하는 건 거추장스러울 뿐.

진실이 저절로 드러나는데 굳이 모양빠지게 이러저러한 얘길 할 필요없다는 걸 아는 거다.




2022년 2월 2일 수요일

정권 교대

 현 정부 하에서 벼락출세하고 중앙지검장-검찰총장 거치면서 보수인사 200여명을 감옥에 가두고 박근혜 형집행정지신청은 두 차례나 본인 직인으로 거절했던 사람이 여권 후보가 안 될 것 같으니 야권후보에 줄 서서 정권교체를 하겠다고 벼른다.

이건 누가 봐도 정권 교체가 아니라 정권 교대.

아무래도 문은 윤이 대통령이 되어야 본인과 그 가족도 안전하고 뒷탈없을 거라 윤에게 베팅한 모양새.
그렇지 않다면 윤에게 불리한 수사결과가 여태 모두 비공개처리되고 거니 천하가 벌써부터 이렇게 시작될 리 없지. 
궁금한 건 어떻게 해외순방을 제대로 다닐까인데.  그것도 뭐 주얼리 사교술로 어찌해볼 생각인 듯 하니. 큰 걱정은 안 할 것 같다. 
아무튼 윤 같은 수준미달자도 대통령이 되는 세상이니 자신감을 가지고 살아도 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