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아에로플로트 유럽노선이 중단되었단 기사를 읽으니. 여기 비행기 타고 이곳저곳 돌아다녔던 시절들이 떠오른다.
이 항공사가 딴 곳보다 싸서 많이 이용했었는데.
특징은 앉자마자 모든 서비스를 러시아어로 제공한다는 것.
물론 잉글리쉬 어쩌구 하면 영어로 말하긴 하는데. 워낙 러시아인들과 ~탄 사람들이 많이 타서 그런지 아예 영어로 먼저 말을 잘 안 한다.
크고 육중한 승무원들이 터프하게 움직이는 걸 보면 역시 불곰국인가 싶다.
하루는 이곳 항공편을 예약해둔 후 새벽. 난데없이 러시아어 전화를 받았다. 그땐 보이스피싱 인식도가 지금보다 낮을 때라서 의심없이 받았는데. 왠 러시아어 안내먼트만 일방적으로 나와 놀랐었다.
나중에 확인해 보니 탑승시간 변경안내였다는...
언제 다시 여기 항공사를 이용하게 될까. 지금으로선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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