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고종과 대신들은 그렇게 순순히 일본에게 국권을 넘겼을까?
조선 패망 후-정확히는 대한 제국 국권이 일본에 넘어간 후-국권은 없어졌지만 왕조 일가들은 일본의 후원을 받으며 매우 잘 먹고 잘 살았다.
바로 여기에 힌트가 있다
조선왕조 일족들은 국가가 넘어가는 것보다 이씨 조선 왕조가 없어지는 걸 더 두려워했던 것이다
즉 국권보다 가문유지를 더 중요시했던 것.
국가는 일본으로 바뀌어도 왕족 일가들은 충분히 대우받고 체면 유지에 변함이 없을 것이란 약조를 받고 그에 만족해서 국권을 넘기면 걸국 어느 순간 가문도 사라질 거라는 생각을 못 했던 것이다
국민 생각보다 가문유지가 가능한 것에 초점을 맞춘 것.
마치 부르봉 왕가나 합스부르크 왕조처럼 이씨조선도 국가를 넘나들며
만주국, 청나라, 러시아.일본까지 뿌리를 뻗칠 수 있으리란 생각에 별 부담 없었을 수도 있다
국민국가라는거대한 흐름을 못 보고
이씨 조선 왕조란 근시안적 생각에만 갇혀 있었으니
그 결말이 참혹했던 것도 이해가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