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25일 금요일

의전원 출신

법학전문대학원 출신들 중에서는, 어느 대학 나왔는지는 자랑스럽게 쓰고 법전원 명은 별도 밝히지 않고 변호사 자격취득-몇 회 변시인지 안 쓰는 사람들이 많다-사실만 기재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의 심리가 뭘까. 

근데

이제는 역사 속으로 사라져가는 의전원 출신들도 의전원 사실을 얼렁뚱땅 숨기거나 애매하게 기재한 경우가 많은 듯해서 이건 좀 재밌다는 생각은 든다


유튜버로 잘 알려진 의사 중 이 사람-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279206622624384&mediaCodeNo=257


고대 생명공학부 나와 부산대의전원 갔었네

묘하게 지금 활발하게 활동하는 의사들 중 이 케이스가 겁나 많다

야당 대표했던 이모씨 아들도 고대 생명공학부-부산대 의전원 그 케이스. 그 사람은 교수직도 하지.

왜 같은 케이스 조민에게 그토록 냉담했었을지 의문이 든다

공부 못 하는데 의전원에 가서?

어차피 가서 몇 년 고생하다가 결국 의사고시 합격하지 않았는가?

대학을 쉽게 가서?

글쎄. 수시 제도로 각종 희안한 전형으로 좋은 대학 간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안다면 그렇게 쉽게 말 못 할 걸.


생각해 보면 지금 70년대 중반~80년대 후반 중장년들 중에서는 별 볼 일 없는 실력으로도 법전원, 의전원 나와 떵떵거리고 사는 사람들이 꽤 있다

어쩌면 요즘 욕 먹는 586세대보다 더 역대급 꿀빠는 세대로 잘 살 수 있는 기회가 있었던 듯.


지방사립대 생명공학부 나와 알바로 학원 전전하다 지금은 서울 요지 피부과에서 돈을 쓸어담고 있는 의사도 있다

이것이 운이고 타이밍일 것이다

결국 이번 생은 운, 타이밍 다 내 편이 아닌 듯 하다

그리고 지금 다시 생각해 보니..

조민 억울했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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