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10일 일요일

주말 나들이

형부가 작은언니와 나에게 묵주반지를 사주겠다고 여러차례 제안해서 자꾸 거절하는 건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조카와 언니들, 형부와 함꼐 명동에 다녀왔다.
반지가 아주 예쁘다.

주말을 맞아 황사바람에 맞서며 중국인들, 인도네시아인들, 일본인들을 비롯한 온 세계 사람들이 명동역에 나와있는 듯 보였다.  하지만 한 블록만 지나면 평안함이 연출된다.  명동 골목골목은 아직 사람들이 많지 않은 그런 변두리 같은 곳도 많았고 오래된 건물들이 운치있는 곳도 많았다.
주로 관광객들은 남대문시장(회현)역과 명동역 초입까지만 많았고 나머지는 그럭저럭 돌아다니기 좋았다.
명동성당에도 가 봤다.  오랜만이다.  결혼사진을 찍는 신혼부부의 웃음을 뒤로 하고 칼국수를 먹고 커피를 마시고 집으로 왔다.

형부 고마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