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30일 목요일

백화점 &대형마트

 못 가는 곳 두 곳 추가되었다

... 한편 식당·카페처럼 미접종자 1인 이용을 허용하는 예외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필수이용시설이긴 하지만, 방역 패스를 적용하지 않는 동네 슈퍼 등 소규모 점포 같은 대체 수단이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사 잘 읽어보니 도서관처럼 1인도 접종확인 안 되면 못 들어가는 게 맞네.

이런 방침에 가장 웃는 이는 쿠팡같은 배달업체들..

아니나 다를까 바로 며칠 전 멤버쉽 신규 인상 발표

이제 남아있는 곳은 어디일까

고생해서 맞았으니 승리감을 맛볼 수 있게 하는 것까지 뭐라 할 순 없지. 하지만 인센티브 정책으로 돌리는 게 낫지 않을까. 접종자들한테 혜택을 주는 게 낫지 비접종자들을 낙인찍는 건 진짜 아니야

2021년 12월 25일 토요일

기묘한 회견

 주말 기습적으로 진행된 누군가의 기자회견을 보고 든 생각.

남편한테 하는 사과를 국민한테 하는 사과문인 양 읽었네.

남편도 그러더니 배우자도 본인 할 말만 하고 안 나오는 즙 짜내느라 고분분투하다 5분만에 빤스런하는데도 아무도 붙잡고 물어보지 않는다

참 특이한 풍경.

부부 공히 최고존엄이라 기자들도 질문 따윈 실례라고 생각하는 듯.

이렇게 보니 옛날 여배우 원미경 하위버전인 것도 같다.

조금씩 꾸준히 고치다 보니 이렇게 닮은 여자들도 그떄마다 매번 바뀐다.


어디를 허위로 기재했는지 구체적으로 말하자니 뒤늦게 수사와 처벌받을 게 두렵고

최대한 감성적으로 주요 지지층인 할배 할매들 표는 지키자란 식으로 마지 못해 한 개 사과 시즌 2

어떻게 보면, 저 회견의 진짜 핵심은 "대선 때까지 나서지 않을 테니 검찰은 나 부르지 말아라"하는 지시인 듯도.

실세가 저렇게 확실히 의견표명을 했으니 이제 검찰도 알아먹었겠고... 대선 때까지 모든 관련 수사는 스톱할 듯.

학업과 직장을 병행하느라 유산하고 뭐 어쩌고는 오히려 워킹맘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할 수 있다.

저렇게 구라를 치지 않으면 학업과 직장병행이 어렵다는 건가?

근데 막상 저렇게 말해 두고 대통령되면 그동안 투자 못한 거 수금하러 다니느라 바빠질 듯 하다.

2021년 12월 20일 월요일

개체수 조절

 19세기 필경사 바틀비처럼 하기 싫은 일을 하지 않기 위해 매일매일 투쟁하듯 살아가는 삶이 펼쳐지다.

가끔 어르신 예방접종을 챙기라는 질병청 메시지를 보면서도 생각한다.

이러다 맞고 병들면 개인의 선택으로 맞은 거라 하겠지

마치 걱정해 주는 척 사지로 몰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마치 수년 전 기린 개체수 조절을 위해 정기적으로 멀쩡한 기린을 도살해 사자에게 던져주던 덴마크 동믈원이 생각난다.

그 동물원은 다분히 교육적인 의미를 강조했다지만 알고 보면 수년 후 밝혀질 생의 의미를 미리 알려주던 것이었을까.

몇년 후 너희들이 살아갈 세상을 잘 두란 것이었을까

언뜻 보이는 기묘한 현상들이 지금 생각해 보면 우연은 없다 

https://www.khan.co.kr/article/201510161615181

매일매일 눈치보기

 오늘 각 거래처에 싸인을 받으러 갈 일이 있었다.

총 여섯 군데.

아침에 전화하니 맨 먼저 받는 분 - a라 칭하자-이 본인이 만남 장소 커피숍에서 기다리겠단다.

아. 커피샵은 그 패스 적용구간.

결국 만나는 장소 건물 앞에서 앉지도 않고 선 채 사인을 받고 바쁘단 핑계로 -실제 바쁘기도 했다-두 번째 목적지로 향함.

두번째 목적지에선 입구에서 체온 재고 이름 적는 걸로 간단하게 통과.

참 다행.

세 번째 체류지에선 건물입구에 아예 3차 접종자만 들어오라고 강압적으로 써 있어서 쫄았으나...다행히 문지기에게 난 대상자 C씨를 만나 싸인만 하면 된다고 얘기하여 Qr체크인과 체온측정. 후 통과.

세 군데를 다니고 나니 공포의 점심시간!

다행히 홀로 먹는 자의 잇점을 이용해 파리날리는 식당에서 안심콜한 후 밥은 먹을 수 있었다.

네번째 목적지와 다섯번째 목적지는 그야말로 체류할 수 없는 공간이었기에 엉거주춤하게 싸인을 받고

마지막 여섯번째 목적지에서도 안심콜로ㅈ다행히 통과.

결국 유명카페나 식당에서 누군가와 머무르기가 안 되는 것.

나만의 아지트 도서관을 못 가는 것

이 두 가지가 가장 불편하다

이 정도에서 국면전환이 이뤄지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아직 시작단계니 섣불리 희망을 이야기하진 말자.

2021년 12월 18일 토요일

잡은 고기에겐 먹이를 주지 않는다

 남녀관계나 기타 대인관계에 회자되던 이 원칙은 40~50대 유권자들에게도 적용되는 것 같다.

전교조 세대인 이들은 유독 정치참여욕구가 강하지만 자신들에게 이득이 되는 뭔가 획득하는 덴 익숙하지 못하다.

이들의 마음을 붙잡아야 하지 않을까...

2021년 12월 15일 수요일

해방된 육체

 비접종자들에게 혼밥과 고립감을 쏟아내는 모습을 보니

회사 사람들에게 어떻게 비칠지 걱정이 되면서도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치닫게 될까 궁금해지기도 한다

끝이 나길 바라지만 끝이 아님은 분명하기에.

한펀으로 마음 속 기묘한 카타르시스도 생긴다

확실히 변태인가

인생을 성취가 아닌 경험의 관점으로 보자면 지금 이 상황이 언젠가 기억되겠지.

머리는 깨지고 집은 이사하고 가족들에겐 이상한 음모론 신봉자쯤으로 취급당하던 그날들.

언젠가 기억날 것이다

좋은 기억만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내 의지에 반하는 행동을 취하고 싶진 않다

이젠 살아갈 날이 살아온 날보다 적기에.

살아있는 한 위험부담을 지고 싶지 않기에.

2021년 12월 12일 일요일

퇴락한 동네

 어제 평소 가 보지 않던 수원역 롯데몰 뒷편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았다.

서호 호수 주변엔 빈 땅이 여전히 많은데

오늘 검색해 보다 그 지역이 다름아닌 예전 서울대 농대가 있던 지역이란 결론에 이르렀다.

여기저기 오피스텔도 있고 주상복합도 있고 다세대도 드문드문 있지만.

상당히 을씨년스럽다


서울대농대가 떠난 게 2003년이라는데 아직도 그 후유증이 오래 가는 걸 보면 확실히 학교가 사라지면 동네가 쇠락하는 건 시간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동네에는 서둔동성당이 있는데. 거긴 아주 괜찮다

오후 5시 미사 시간맞춰 참석하기에도 좋고

사람도 은근 많이 모이더라

아무튼 호수뒷편이 생각보다 괜찮다는 걸 떠올리며...주말의 동네 탐험은 잘 끝냈다

2021년 12월 8일 수요일

유흥주점 근무 여부는 핵심이 아님

 죄다 판검사만 모였다는 캠프 사람들이라고 쟁점을 모르지는 않을 터.

단지, 유흥주점 근무 여부로 이렇게 물타기하는 게 가장 편한 수법이기에 그냥 그렇게 하고 있을 뿐..


아마 다음 주중 1997~1998년도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되어 있는 건강보험 득실확인서 보여주면서 "봐라, 저 기간에 직장인 아니었다. 저기가 근무지가 아니었다는 게 확인되었으니, 한 번만 더 그러면 다 감옥행이다" 이런 식으로 윽박지르며 문제가 사그라들길 바라겠지.

근데 열린 공감에서도 "근무"란 표현은 단 한 번도 쓰지 않음. 오히려 아르바이트했거나 중요한 날에만 초대되었던 존재.. 이런 식으로 나왔었지.

글마다 복사-붙이기 하듯 "부잣집 딸이 저런 데서 일했을 리 없다"는 방송을 안(본 척) 보고 쓰거나 중요한 핵심을 일부러 지워버릴 계산으로 쓰는 것.

일하러 간 게 아니라 인맥을 쌓고 훗날 신랑감도 탐색하기 위해 간 게 분명한데 일부러 언급하지도 않은 유흥주점 운운해서 악성루머의 유포자 취급하는 거다.

아마 야당 쪽도 꽤 많은 댓글 세력이 붙은 거 같긴 한데...

말끝마다 "대깨들" 운운하는 건 본인들이 대깨윤이라는 걸 감출 수작인 것 같고

"박근혜도 정권 바뀌면 당당하게 나오길 희망할 거다"는 건 그야말로 흑색선전. 감옥에 있는 사람이 자신을 감옥에 넣은 자가 대통령 되길 기대한다? 이런 모함이 어디 있노. 진짜 박근혜가 감옥에서 아무 말 안 하고 있으니 완전 바보취급하는데.. 언젠가 적어도 대깨윤들은 박근혜 선에서 입닥치게 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사위가 대통령만 되었다 하면 니들 다 죽었다며 그 장모는 지금도 자신감에 넘친다던데.

지금 분위기로는 가능성이 최소 60% 이상이라고 봐야 할 터.

인목대비 이후 가장 파워가 셀 엽기 처가의 활약상을 볼 시간이 다가오긴 하네

골목길이 끝나는 곳

 수원의 지역적 특징 중 하나는 서울보다 밤에 신호등이 많이 없다는 것.

밝은 곳에서 갑자기 페이드아웃되며 어둠이 깔리고 아무 것도 안 보이는 공간이 곳곳에 많고

조선족 등 중국인이 운영하는 가게들도 꽤 많다.

하긴. 오원춘이 활개치던 곳이 바로 수원역 주변 아니었나.

아마도 우리집 주변일 수도 있지.

요 며칠 조심해서 지내야 할 필요성을 느끼는 계기가 좀 있었다.

올해의 불행은 연초 사고로 충분하다.

2021년 12월 6일 월요일

방역패스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오늘부터 자신들 기관이 방역패스 적용기관이란 메시지를 받았다.

도서관, 박물관도 방역패스 대상.

다음 주 책 반납은 반납함을 이용해야 할 것이다.

이젠 실내 들어갈 수조차 없으니.

좀 아쉽지만 어차피 이사가면서 너무 멀어져 이용이 어려워진 바. 

아직까진 괜찮다.

다음 막힐 곳은 어디인가?

이리저리 둘러봐도 갈 곳 없는 신세가 계속될까.

빨리 이 이상한 상황이 종료되면 좋겠지만.

아직 시작일 뿐이란 현실적 생각도 든다

왜 대선주자들은 방역패스에 대하 아무 입장을 안 밝힐까?

피해액을 어느 정도까지 줄 지만 얘기하지 정작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된 패스를 확대할지 축소시킬지 폐지시킬지 아무 말 없다.  특히 고3도 엄연한 투표권자인데 10대들에게도 패스를 적용시킨다는 것에 대해 왜 다들 꿀먹은 벙어리인지.

언론사들도 한심한 게 각 캠프에 방역패스 입장을 물어볼 수도 있지 않나

그 간단한 걸. 왜. 안 하지?

이건 찢과 무당 모두 마찬가지. 

생각건대, 안철수가 의사라는 자신의 자격을 십분 활용하여 방역패스에 대해 확고한 입장을 의학적 증거와 함께 밝힌다면 지지율이 확 올라갈 것이다.

그러나...

왠지 찰스 역시 윤 못지 않은 쫄보로 보인다는 게 함정이네..

그냥 가만 있다 윤 지지선언하고 안랩 주가만 높이려는 건가

2021년 12월 1일 수요일

축복받은 586

 tv에서 이수정 교수가 나와 떠드는 걸 보며 든 생각.

매번 강력 사건 떄마다 온갖 언론에서 꼭 이 사람은 필수적으로 인터뷰하던데.

저 나이 또래 여성 범죄심리학자가 흔하지 않기에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거지,

토론프로나 인터뷰서 말하는 것 보면 그리 인사이트가 대단하지도 않는 것 같다.

소위 지난번 한강사건에서 나와 떠드는 걸 보니..

경찰 출신 프로파일러들보다 훨씬 못하더만.

그냥 "이러이러해야 한다"는 부분에 딱 맞춰서 얘기하지,

여러가지 현실은 막상 도외시하고 이야기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지금 국과수나 일선 현장에서 일하는 범죄심리학자들이 능력 면에선 훨씬 나을 듯.

어찌 보면 텔레비전에 나와 떠드는 586 여자들은 그 나이 또래 여성 전문직이 아주 많진 않기 때문에 더 많은 기회를 챙겼다고 볼 수도 있다.

고위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여성 승진할당제도 지금 40~50대 여자들이나 혜택이지 이후 여성들은 혜택보기 어려울 것이다.

이미 의사와 판검사의 거의 절반이 여성으로 배출되는 시대로 바뀐 지 십여년 이상 되었는데 굳이 고위직 승진할당제를 할 필요도 없어질 것이다

2021년 11월 27일 토요일

전두환

 작년 사진과 올해 여름 사진이 너무 다르다.

아무리 노인네 건강은 하루하루가 다르다지만 그 사이 변화란 게 그 주사 맞은 것 외 특별한 게 없다면 이상하긴 하지...
멀쩡한 사람도 장애입고 급사하는 경우가 벌써여러 건인데 하물며 90된 노인들 몸에 어떤 가역반응을 미치는지 어찌알겠나

2021년 11월 26일 금요일

어둠의 윤사모

 생각해 보면


5년 전 대선 시기를 돌이켜보면

문 역시 페스카마호 조선족 살인자를 변호해주고 심지어 본인이 청와대 있을 때 그 범인을 감형까지 해 준 이력이 있는데도 언론들은 쉬쉬했던 기억이 난다.

비록 찢이 망나니 조카를 변호해준 이력이 엄청 황당학잔인한 이력이긴 하지만...

지난 5년 전 페스카마호 변호이력과 주부 강간범 변호이력을 완벽하게 가려준 언론이 유독 찢의 그 변호이력은 대문짝만하게 피해가족 인터뷰까지 해 가면서 다시금 쓰는 걸 보면

조중동을 물론이거니와 한경오부터 시사인같은 시사주간지까지 대부분 언론들과 정관계인사 전체는 쩍벌남에게 줄섰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걸 윤 본인 역시 알기에 잦은 말실수는 오히려 신경도 안 쓰고 tv화면 앞에서도 당당하게 사타구니를 긁어대는 것 아닌가 싶다.

청와대와 문은 확실히 윤을 밀어주는 듯 하다.

이 시점에서 가장 안 된 사람은 자신에게 누명을 덮어씌운 인사가 보수 대통령인 양 설치는 꼴을 감옥에서 바라볼 박근혜와 그녀의 순장조 200여명. 그리고정대택 씨 등 그 장모로 인해 여태 고생한 인사들..

다시 기약없는 옥살이에 접어들겠지.

참 씁쓸한 현실이다.

2021년 11월 25일 목요일

변희재 5

며칠째 변희재 카페에서 벌어지는 아귀다툼을 보고 있자니..아주 가관이네 그려.
벌써 수년째 카페에서 죽치고 마음에 안 드는 고액후원자들을 정기적으로 내치는 할멈에게 꼼짝 못 하는 걸 보니.  이것도  사이버가스라이팅의 일종 아닐까 싶었다.
사람은 미워할수록 닮는다고.
변씨 역시 본인이 혐오하는 보수 가두리양식장의 주역이 되어 어느 순간 자신을 조종하는 할멈에게 자신을 내맡긴 채 맹자왈 공자왈 떠드는 걸 보니 이래서 그가 사회적으로 의미있는 일자리를 얻지 못했구나 싶기도 하고.  자신은 상관 안 한다고 하면서 뭔가 카폐 내 다툼이 사라지자 잠시 조용하다 슬그머니 글폭탄을 올리는 모양새도 안 좋아보이고. 뭐 그렇다.
결국 쓸 만한 탄핵무효인사들은 죄다 영어의 몸이거나 아직도 재판중이거나 변절했거나..
참. 쩍벌이는 복도 많지.

2021년 11월 17일 수요일

다시 서울로 이사가긴 어려울 듯

 http://naver.me/xZ3vVuEI


이 기사를 읽다 보니 앞으로 다시 서울시민이 되긴 어럽단 예감이 들었다.

그나마 여긴 취재를 하고 쓰긴 했네.

커뮤니티 돌아다니면서 각종 관종기사 붙여쓰기 하는 기자들보단 훨씬 낫다.

집값 관련해서 언론에서 간과하는 건, 아직도 월 200 남짓한 급여를 받는 사람들도 많고 중산층의 서울입성은 멀어졌지만 아예 돈이 없는 사람들은 국민/영구임대나 행복주택을 통해 입성하는 경우도 상당하다는 것.

회사에도 청년주택이란 제도로 상당히 적은 금액으로 꽤 괜찮은 역세권 아파트/오피스텔에 살고 있는 젊은 직원들이 몇몇 있다.

부럽긴 하지만..난 청년이 아니니 어쩔 수 없지.

즉, 언론에서 얘기하는 사람들은 그나마 어느 정도 살 만한 사람들이 기준인 경우가 많다는 거다. 어쩌면 기자들이 그 살 만한 부류에 속하니 자신들의 입장을 쓰는 게 당연하다 싶기도 하고.

어쨌든,

비교적 최근에 서울에서 밀려난 입장에서 쓰자면, 적어도 서울 아파트는 이제 10억 이상 현찰을 갖고 있거나, 물려받거나, 정부 지원 조건이 맞아 임대/행복/청년 주택 등을 통해 들어가거나.. 뭐 이런 경우 아니면 어중간한 사람은 살기 어렵다는 것이다.


2021년 11월 16일 화요일

홍준표=안철수

 5년의 세월이 후딱 흐르다 보니 어느새 홍준표 공약과 안철수 공약이 80퍼센트 이상 똑같아져 버렸다.

수시는 폐지 또는 줄여나갈 것 같고 ( 이것도 이해관계자가 많으니 폐지시키긴 힘들 것이다 )
아마 사법시험이란 명칭을 다시 쓰긴 힘들겠지.  일본처럼 로스쿨 나오지 않고도 일정 자격시험을 통과하면 - 예비시험? - 로스쿨 나온 사람처럼 변호사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게 해 주는 제도 정도 만들 것 같고 이는 안철수의 제안과 대동소이하다.  

점차 징병제에서 모병제로 나아간다는 점도 똑같다.

안철수의 강점은 지금 언급되는 대선후보들 - 리, 윤, 김동연까지 포함 - 은 죄다 안(못) 갔던 군복무를 해 냈다는 것.
같은 공약이라도 군복무 이행 안 한 후보가 모병제 얘기하는 것과 군대 다녀온 자가 모병제 얘기하는 건 무게감이 다르긴 하지.
특히 쩍벌남처럼 안경도 안 쓰고 허우대 멀쩡한 자가 부동시라는 질환으로 군대를 안 갔다는 건 참 웃긴 얘기.  중2 때 외사시로 수술까지 한 내가 보기로 확실히 부동시는 아닌 거 같다.  근데 또 예전에 돈 많은 집 자제들은 그렇게 많이 했었지.  하긴 그 때 FM대로 군복무 했었으면 9수가 아니라 19수를 했어도 시험 통과는 못 했겠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홍준표는 어차피 대선 나가지 못할 거면 그 당 나와 안철수 쪽에 서서 같이 선거운동하는 게 이치상 맞다.
근데 또 그렇게 하진 못하겠지..
그 정도 배포도 없고
용기도 없고
욕 먹을 강단도 없으니.


갑자기 홍준표가 미친 척 하고 "국가와 민족을 생각해 보니 아무래도 쩍벌남은 아닌 것 같다. 욕 먹더라도 안철수와 같이 가겠다"고 말하면 참 재밌을 텐데.
아마 노무현이 홍준표 입장이었다면 그렇게 행동했을 것이다.

뭔가를 얻기 위해선 틀을 꺠야 하고 욕먹더라도 뻔뻔하게 나아가야 한다.
홍준표는 그 뻔뻔함과 틀을 깨는 시원함이 없어서 진 것이다.
어쩌면 그것이 법조인 출신의 한계일지도 모르겠다.


2021년 11월 14일 일요일

강용석 3

김부선이 뒤늦게 강용석을 이재명 소송대리인에서 해고시켰다는 기사를 보니

이 사람도 어지간히 눈치가 없었구나 싶었다

 강씨가 tv나 유튜브에 나와 떠들어대는 걸 보면 이 사람이 별 볼 일 없는 속 빈 강정임은 금새 알아차릴 만 하다

의뢰인이 변호인의 실체를 넘 늦게 깨달은 듯
그 방송 몇 번 보면 견적 나온다
사람 사생활 갖고 이죽거리고 과거 스펙은 좋다지만 계속 개정되는 법률 공부는 잘 하지 않아 별 실력은 없어 보이는 변호사의 맨살이 그대로 보이는 듯 하던데. 
김부선은 그걸  이제서야 깨달았단 말인가 .

2021년 11월 13일 토요일

안철수

 누가 덜 비호감이냐를 두고 경쟁하는 상황이기에 군대도 다녀오고 사기꾼 집안 출신도 아닌 안철수가 그나마 새롭게 보이는 건 있지만

이 사람이 이전에 함께 했던 측근들 면면과 이후 행적-박지원, 금태섭, 장하성..-을 보면 결국 사람보는 안목이 부족했던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근데 둘 중 누가 되도 한 명은 감옥간다고 단언하는 걸 보면 결국 기본 성향은 홍준표와 비슷한 거 아닐까 싶기도 하고(이래서 홍이 자신이 후보가 되어야 안과 단일화 가능하다고 했던 것까) 법률가 출신보다 과학기술계 출신인 자신의 우위점을 설파하는 걸 보면 10년 정치구력이 아주 헛된 건 아니구나 싶기도 하고..뭐 그러네
근데 느낌에 윤하곤 절대 단일화 안 할 것 같긴 하다. 그쪽에 가면 제3지대가 아니라 제7지대쯤으로 나가떨어질 것 같은 느낌. 그나마 말석에 붙어있던 마지막 존재감 따위 다 사라지겠지.

직면

 말이야 바른 말이지. 박근혜가 꼭두각시였다면 역설적으로 탄핵 안 당햇겠지

김영란법 만들고 공무원 연금 개혁하고 조중동한테 미운털 박히니 탄핵당한 거지.

윤이야말로 자신과 장모와 마누라 범법행위만 감쌀 수 있다면 어떤 거래도 마다않을 인간형이지.

그리고 그 어떤 비리도 조중동의 찬양과 검찰의 비호하에 잊혀지겠지

결국 가가호호 그 주사를 맞추기 위해 세계적으로 우한폐렴 사태에 집중했듯

처음부터 윤을 대통령으로 만드는 결말을 위해 박근혜를 탄핵시켰다는 생각도 든다

질문마다 멍때리고 짬만 나면 사타구니 긁고 있는 바보같지만 손해보는 일은 절대 사절인 영악하고 음흉한 60대 늙은이를 대통령으로 앉히기 위해 이 많은 걸 꾸며냈다면 좀 우습긴 하지만

사실이 그러하다

2021년 11월 7일 일요일

십년 만의 이사

십여년 만에 이사가면서 느낀 것들.

상당히 심적 부담있는 일이었고 아직도 몇 가지는 머리를 아프게 하지만.. 중간점검 차원에서 써 본다.


1.  이삿짐이 1톤 트럭 정도라면 "짐싸"어플을 이용하는 게 가장 나은 것 같다.

다른 여타 이삿짐 어풀들은 단가가 상당히 비싸게 시작한다.

그래도 짐싸 어풀은 그 중 무난한 듯.

가장 좋은 어플이라곤 못 해도 그냥저냥 이용할 만 하다라는 표현이 적당하다.


2. 가전제품과 가구를 이사하는 김에 버리려 한다면... 냉장고나 세탁기 등은 가전제품 무료수거서비스를 이용하면, 지정일에 와서 무료로 가져간다.

  보통, 동네마다 지정된 수거일이 표출되고 이 날에 맞춰서 신청하면 담당자가 집 내부에 있던 세탁기나 냉장고를 가져가니 편하다.

가구는.. 아마 맘 편하게 5천원 가량 딱지를 주고 밖에 내놓는 게 편할 것이다.  상태가 아주 좋은 거 말곤 중고 가구로 팔긴 어렵다...

이삿짐 아저씨에게 얘기하면 이사가는 날 딱지붙여서 내놓는 것까진 해 준다.


3. 어차피 이사일은 휴가를 낼 테니.  이사일 오후에 가구주문, 인터넷 연결, 가스연결, 가전제품 연결 등.  최대한 이 날 다 헤치우는 게 편하다.

특히 주문한 가구 배치.. 이 날을 넘기면 상당히 골치아파진다.  


4. 입주청소는 워낙 말이 많아서 난 그냥 내가 2주에 걸쳐 주말에 방문해서 혼자 쓸고 닦았다.

전기청소기 두 대, 물티슈 두 통, 안 쓰는 걸레 몇 개, 유한락스 한 통을 다 투입해서 심혈을 기울여서 청소했는데...

새 집이니 후회는 없는데. 새 집 증후군이랄까.  이사하고 며칠째 피부에 트러블이 나서 좀 고생중.

피부과 약을 먹고 있는데.  남들 하는 것처럼 입주청소를 한 후 들어갔으면 좀 나았을까.  잘 모르겠다.

회사와 멀어져서 일찍 일어나다보니 피곤해서 뭐가 난 것 같기도 하고..


어쨌든, 이사 후 생활리듬이 아무래도 종전과는 틀려지고 새로운 공간이 주는 약간의 스트레스도 있다 보니 건강에 무리가 있을 순 있다.

어떤 사람들은 소화가 잘 안 된다는 사람들도 있고 나처럼 뭐가 나는 사람도 있고...

당분간은 피부과 약 떄문에 고생은 해야 할 것 같다.

이사간 후 약간의 건강이상(?)은 각오해야 한다는 게 이 챕터의 교훈.


5. 이사해서 사는 모습을 보고 훈수두는 사람들이 꽤나 많다.

이해할 수 있는 훈수도 있고 이해할 수 없는 시비도 있지만...

뭐 그러려니 해야지.

어찌 보면 그래도 관심있으니 안 좋은 말이라도 해주겠지 싶어서 나이든 독거인에게 해 주는 말.  다 고맙게 생각한다.


6. 이사하기 전 와서 본 집의 모습과 내가 살면서 겪는 집의 모습, 장단점이 좀 다를 수 있다.

  이상과 현실의 괴리랄까.

  지금 이 집은 평지에 있고 대단지이긴 한데..

문제는 단지가 크다 보니 단지 바깥을 나가는 데상당히 시간이 걸린다는 것.

결국 내가 처음 생각한 출퇴근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7. 이사일 짐을 다 싸놨어도 관리비정산, 장기수선충당금 계산 및 받기, 도시가스 정산 등 자잘한 일들 때문에 약간의 시간소요는 어쩔 수 없다.  이걸 이해해주는 이삿짐 인부도 있지만 잠시의 기다림도 용인하지 못하는 기사들도 있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데.. 일단 빠릿빠릿하게 일처리를 해야 한다라는 기본원칙을 생각할 것.



오랫만에 가는 이사니 좋은 날에 가야 한다는 생각에 인터넷을 뒤져 손없는 날을 찾아내

10월 25일로 D Day를 잡았는데

막상 그 날이 KT 인터넷 장애가 있어서 - 인터넷 장애 뿐 아니라 통신장애도 있어서 전화 자체가 안 되었다.  두 시간여 - 잔금을 보내고 이사하는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다.

그나마 나가는 집 주인이 그 전날 보증금을 입금해 줘 내가 찾을 돈이 지연되긴 했으나.. 어쩄든 오후 1시경에서야 다 입금시키고 모든 것이 끝났다.


세세히 따져보면 더 많은 불만과 의문이 생기는 주거지이지만.

그래도 좋은 쪽으로 생각하자

안 그래도 우울한 일 투성이인데

조금이라도 긍정적으로 생각하자며 애써 나를 다독이며

새로운 한 주를 기다린다.


이삿날. 언니들과 형부까지 왔었는데.

형부한테 와 줘서 고맙다고 하자

-처제가 이번 이사하면 앞으로 10년은 또 안 움직일 것 같아서 와 봤다

이래서 엄청 웃었다

역시 잘 나가는 인사책임자답게 사람 심리는 잘 맞춘다

그로테스크 리얼리즘

 시인 기형도의 작품들을 설명할 때 "그로테스크 리얼리즘"이란 단어를 사용하던데,

이 표현은 추후 박근혜 석방시키자고 울부짓던 노인들이 그녀를 감옥에 집어넣은 자를 압도적으로 대통령으로 뽑은 이 괴멸적 사회병리현상을 설명할 아주 좋은 예시가 될 것이다

"추진"하겠다는 건, 한번 사람들 의견을 물어보고 반대가 많으면 안 하겠다는 거지.

진짜 하겠다는 마음이 있다면 홍준표처럼 임기 첫날 사면하겠다고 얘기하지 "추진"해보겠다, 안 되면 설득하겠다는 비열한 얘기 하지 않지.

추진한다치고 본인이 상왕으로 모시는 각종 민주팔이 단체장들 불러세워두고 이 사람들이 반대하면 "난 하려고 했는데 반대가 심해 못하겠네"라고 슬그머니 치우겠지. 그래놓고 각종 기념일마다 박정희팔이, 전두환팔이, 518추모, 등등 전혀 앞뒤 맞지 않는 행동을 일삼으며 맘껏 비웃겠지.

리가 매운 맛, 윤이 순한 맛이라는 사람들은 사람 볼 줄 모르는 것.

비웃는 표정으로 실컷 패놓고 "잠깐 기다려"하고 다시 고문하는 모습이 처음부터 끝까지 고문하는 자보다 더 재수없다.

이 자가 대통령이 되면 최소 박근혜와 이명박은 임기 후반까지 "사면해줄까, 말까"놀이를 지지율로 이용할 것.

ㅅㅅ미술관 작품들은 모두 줄리 수중에 넘어가고 처가소송은 죄다 무혐의처리하고 여태 발생한 수천억원 이익금은 모조리 장모 손에 넘어간다 해도 이미 대깨문을 능가하는 대깨윤들은 그럴 만 하다, 능력있는 사람이 일을 맡은 거라며 Manic Street Preachers 처럼 선동할 것이다.


어찌 보면, 한국인들 취향엔 최적인 후보인 셈.

국무회의시간마다 사타구니를 긁어대고 그 손으로 아이들 쓰다듬고 청와대에서 진짜 굿을 해도 조중동에서 잘한다고 선동해주면 지지율 60%는 식은 죽 먹기일 것이다

박근혜 석방하자고 울부짖던 노인들은 왜 감옥에 직접 가두고 풀어주지도 않는 자를 압도적인 표차로 대통령 후보로 뽑았을까.

이는 추후 세계적인 사회심리학자들의 연구대상으로 길이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