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간 운영하던 도서관과 박물관이 다시 휴관에 들어간다는 공고문을 보니 잠시 맥이 풀렸다. 하지만 이건 작고 가벼운 우울일 뿐이다. 연일 약탈과 불타는 상점을 보여주는 미국 흑인 시위 뉴스를 보고 있노라니 그런 생각도 든다. 안 그래도 코로나로 흑인들 피해가 가장 큰데 울고 싶은 때 뺨 때려준것 아닐까 하는 생각 말이다. 코로나사태가 진정되지 않는 한 미국 시위사태는 상당히 오래 갈 지도 모른다. 사람들은 이제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기 때문이다.
우한연구소에서 코로나가 유출되었다면 그 목표는 트럼프의 재선을 막고 통제사회가 지배하는 프레임을 짜기 위함이 목적일 것이다. 처음엔 당연 이런 시도는 중공의 완패로 끝날 줄 알았으나...세계를 대상으로 병균을 퍼트린 스케일답게 그들의 책략은 우예곡절끝에 엽기적으로 성공할 수도 있으리란 생각도 든다.
누군가 문을 가리켜 추후 역사책에 '서구의 세계지배를 끝내는 데 앞장선 인물로 기록될 수 있다'. 라고 했는데 그 말이 맞을 것도 같다. 대만이나 일본 북한과는 달리 이것저것 재다가 끝내 중국 편을 들것 같은데? 그러면 미국무비자입국도 제한되겠지. 대략 1~2년 내 말이다.
그저 일주일에 정해진 약국마스크 할당량 세개 외 올리브영이나 랄라블라 대형마트같은 데서 가끔 싸게 파는 kf인증 없는 일회용마스크 보이는 대로 사 두기. 재난지원금으로 비타민제&휴지 & 안경 사두기가 전부다.
처음엔 주민증을 보여주고 마스크를 사는 행동 자체가 개인정보를 통째로 넘기는 것 같아서 사지 않았지만 4월 중순부터는 그냥 매주 산다. 이렇게 저장해둔 마스크가 이제 어언 100여개... 200개까지 저장해 두면 내년까진 그럭저럭 쓸 수 있지 않을까
연초 도배도 새로 하고 에어콘도 수리했기에 이 작은 집은 방공호로도 손색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