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 뜨는 이선균 협박범 중 한 명의 첫 영화출연작 이름이 재앙의 시작 이더라.
이름부터가 아주 재앙맞다
어쩌면 이선균은 이렇게 비참한 최후를 당하도록 운명지워진 걸까.
이렇게 보는 건 너무나 안 좋은 시선이겠지만.
날이 좋지 않은 토요일.
오늘도 이유없는 계속되는 하혈과 붓기로 고생하는 와중,
눈은 아무 상관없다는 듯 펑펑 쏟아지고 있다
병원에서 항갑상선제라고 처방해 준 메티마졸 양이 넘 많다보니 각종 부작용이 생겼는데
붓기는 그렇다 쳐도이선균 죽음을 보고 다시 생각난 그의 출연작 옥희의 영화.
홍상수 영화 중 강원도의 힘과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다음으로 최고작인 것 같다결국 떡검들과 짭새들, 렉카유튜버와 기레기들이 합세해서 애먼 연예인 한 명 죽게 만들었네.
그래도 지들 잘 나가면 아무 문제없이 자랑하며 다닐 미개인들임을 알기에
역시 죽은 사람만 억울해진다는 헬반도의 저열함을 다시금 되새겨본다.
수백억 슈킹해도 남편이 검사면 조사 한 번 안 받고
주변에 판검사가 없다면 의심만으로 억울하게 죽어도 아무도 그의 억울함을 들으려하지 않는다
참 한국 사회는 비정하고 잔인하다
결국 빽없지만 잘난 사람들은 한국을 떠나는 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것 같다
한국 의료보험, 여러 혜택들도 결국 과잉평가된 듯 한데
하지만 능력없는 소시민들은 꾸역꾸역 살아가겠지
어제처럼 오늘과 같이
송영길의 구속은 얼마 전 정유라가 뉴탐사 등 돌아다니며 녹취하고 돌아다녔던 그 사건과 연관이 있는 듯?
장시호에 대해 폭로한다며 난리치는 정유라가 조용해진 건 송 구속에 대하 나름 공로를 인정받아서일까
결국 그들은 적당히 치고 빠지기를 반복하면서 자신들차기 권력까지 이미 선점해 놓았다
하지만 일시적인 공을 인정받았다 해도 최서원의 석방은 이번에도 불발될 것이다
이기적인 주변사람들 때문에 인생을 망쳐버린 그최서원이 안타깝다.
자신 나름대로 도움을 주려다 백전노장 정치인답지 못하게 정유라에게 녹취를 따인 송영길 역시 안 되었다
많은 보수유튜버들이 윤김한 찬양에 나선 지금. 그나마 볼 만한 보수(?) 유튜버다
이 사람이 3년 전 가세연 프로에 나오다 갑자기 그만 뒀을 때가 떠오른다
그땐 왜 그만 뒀을까 의아했는데 가세연의 그 변칙적이고 기괴한 행로를 보니 일치감치 그만 둔 게 신의 한 수 였던 듯.
단. 이 분의 단점이라고 할까. 가 하나 있는데. 그건 바로 친정 mbc와 좋지 않게 헤어져서 그런지 mbc가 그나마 몇 개 잘 하고 있는 행보에도 안 좋은 시선을 고정시켜 이야기한다는 점이다.
그걸 보면
회사에 진저리치면서도 생계 때문에 다니는 나 또한 훗날 회사 그만 두면 어디 가서 회사 흉보고 그럴까. 아님 입꾹닫하고 있을까 궁금하다
아마도 소심한. 내 성격상 후자일 것 같긴 한데
아무튼 수십년을 다녔어도 그만 두고 허허벌판에서 활동할 수 있는 건 몇몇 외국어에도 능통하고 사회성도 있어서겠지.
부럽다
권도원이 미국으로 송환될 거란 기사를 보고 든 생각.
마누라와 딸은 최고급 주상복합에서 경찰의 보호를 받으며 잘 살고 있고
동업자 신모씨는 수차례 구속영장청구도 무력화시킨 홍모씨 일가의 일원.
초기에만 같이 관여했을 뿐, 이제 자신은 권씨와 관련없다며 딴소리한다. 아마 찜찜한 무혐의로 나오겠지
결국 권도형만 미국으로 가서 수십년 감옥살이 하는 게 그의 가족과 힘있는 과거 동업자에겐 유리한 셈이 되어 버렸다.
미국법이 한국법보다 더 엄하니 그냥 보내라고 아우성치는 네티즌들도 그냥 기분 내키는 대로 떠들 뿐,
오직 한 사람만이 완벽한 악인으로 규정지워지는 게 편한 것이다.
1인가구의 유족인 형제자매에겐 앞으로 국민연금 일시금도 안 줄 모양이다
점점 더 대놓고 1인가구의 재산과 복지는 표나게 축소하려는 시도가 노골적이다.
친척이라고 하지만 더 정확한 표현은-
'1인가구 죽어도 형제자매에게 안 주고 국고귀속시킨다'
이 말이 핵심이다.
이걸 설명하면서,
... 일시금 체계가 복잡한 데다, 1인 가구가 느는 등 가구 구조가 바뀌는 상황에서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 표현이 웃긴 게, 복잡하다고 받을 돈을 안 받는 겨우는 극히 드물다는 것이다.
복잡하긴 뭐가 복잡해. 그냥 서류 내란대로 내면 되는 거 이것도 안 주려고 애쓴다
배우자와 자식없이 죽어도 형제 자매는 받길 원하지, 아예 안 받기 원하는 경우가 어디 있겠나?
얼렁뚱땅 1인가구 사망시 다 국가가 가져가려 하는 걸 이렇게 그럴 듯 하게 포장하다니..
제도 개선을 원하는 1인가구가 아니라 앞으로 많아질 1인가구의 재산을 다 가져가길 원하는 정부의 희망이겠지.
정유라의 검찰보쌈증언이 최서원의 유죄인정에 큰 역할을 했었던 걸 떠올려보면
그녀의 모친 발목잡기는 7~8년째 계속되고 있는 중이다
처음 박근혜 탄핵의 시작도 정유라의 갑작스런 임신과 학교생활 부실에서 엮어진 걸 생각해 보면
자식이 아니라 왠수라는 말이 딱 적당.
아이 셋을 홀로 ㅣ키우는 데다 중졸로 떨어진 학력을 생각하면 참 힘들겠다 싶으면서도
도대체 왜 결정적인 순간마다 모친의 석방을 막는 패거리와 엮이는 걸까.
그냥 단순해서?
사람 인생의 카르마라는 게 깊고도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아빠만 빼고 큰아버지와 작은아버지는 요양원 숙식.
엄마 뺀 외가쪽 유일한 혈육 외삼촌은 칠십 넘은 사촌오빠 집에.
이제 엄마 아빠 가족 중 남은 가족들이 이렇게 적어지다보니 죄다 요양원행 아니면 자녀 집에 있기. 이렇게 두 극단으로 나뉜다.
그나마 인생의 마지막을 서울 변두리 소형 아파트에서 함께 하고 있는 부모님은 운이 좋은 건가.
어젠 엄마가 작은 아빠 병문안을 다녀왔는데-그렇게 건강하던 작은 아빠의 다리가 근육이 빠져 걸을 수도 없을 만큼 악화되었다며 안타까워 하신다
마치 엄마는 나에게 혹시 늙고 돌볼 사람 없으면
나를 요양원으로 보내지 마
이렇게 외치는 듯 했다
요양원으로 안 보내지...생각하지만 아. 사람의 마음은 얼마나 감사하네요 알기에 이런 생각할 때마나 언제나 마음은 스산하다
황의조의 인생길을 막은 건 다름 아닌 형수
박수홍에 대한 헛소문을 퍼뜨린 이도 그의 형수.
독거인이라서 그런지
시댁, 처가집과 같은 사업을 하는 처지에서 또 그 험담을 유포할 수도 있다는 사실이 기이하게 느껴진다
시동생에게 그러고 싶을까
한편으로는
그의 변호인이 형수의 변호도 같이 맡고 있기에-아마 형이라는 사람이 선임한 듯-
왜 이렇게 안 해도 될 말을 할까 싶을까 할 만큼 대처가 어설픈 듯 싶다
같이 영상에 찍힌 여자의 변호사는 양예원사건, 조덕제 사건 등에서 전투력을 십분 발휘해 피의자를 죽음과 감방으로 이끈 장본인인데.
자신의 일을 너무 안이하게 생각하는 것 아닌가?
그런데 불행이 찾아올 때 전형적인 모습은 바로 이렇게 자신이 생각할 땐 별거 아닌 모습으로 찾아온다
운동선수로도 끝나고
개인적 인생도 끝나갈 시기가 목전에 왔는데도
형수를 믿는다는 등 엉뚱한 소릴 하는 거 보니
운동선수들은 원래 저렇게 단순한 건가 싶고
주변에 이런 힘든 법적 사항에 코치해 줄 만한 선배도 없이 그저 자기 가족만 찰떡같이 밑는 건가 싶어 안타깝기도 하다
행복이 찾아올 땐 편히 쉬었다 가라고 의자를 내어주고
불행이 찾아올 때 어서 가라고 손을 휘저어야 하는데
많은 사람들은 그 반대로 행동한다
윤에 이어 한을 차후 대권으로 옹립하기 위해 눈꼴시린 언론조작이 시작된 지금.
변희재는 방송마다 태블릿피시 때문에 그는 바라던 바를 이루지 못할 거라 호언장담하지만
탄핵공범인 언론이 탄핵조작사건을 다룰 리 만무하고
만약 그 가발의 대선 대로가 문제라면
그건 육년 전 태블릿 때문이 아니라
자신이 사법수호자라는 빙의에 빠져 수많은 판사들을 고초에 빠지게 했던 사법농단수사가 기실 부실수사라는 게 법원에 의해 입증될 시간이 다가오기 때문 아닐까.
그러거나 말거나
그의 고교동문이라는 인터넷 음모론계의 고수 스피카부터 시작해
그에게 동질감을 느끼는 수많은 강남마마보이 파파걸 출신들.
인터넷 여론을 장악한 특정종교 아줌마들에 의해
그가 가발을 썼다는 사실마저 끝내 가려질 가능성이 농후하지만
명예를 손상당한 판사들이 대세에 지장을 주진 않는 선에서 그에게 불의의 일격을 가할 가능성은 아주 조금 있을 것이다
금요일 오후. 어렵게 휴가를 내고 이비인후과, 피부과를 리사이틀 가수처럼 순회하고 집에 와서 뻗었다
독감이 완전히 낫지 않은 상태라 부신피질호르몬제를 포함한 감기약을 이비인후과에서 처방해 주었고 색소침착을 완화하기 위해 피부과 의사는 비아핀과 아크리프를 섞어쓸 것을 처방해 주었다
피부과 연고는 예상대로 비쌌고...
한 순간의 실수로 얼마나 많은 돈과 시간이 깨지는 걸까.
반성을 한다 해도 다시 또 그 어둠 그 불안 속으로 기어들어가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을씨년스러순 초겨울의 나무들.
오랫만에 박진성 시인의 블로그를 보다가
그가 얼마 전 구속되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사람이 한 번 안 좋은 일을 겪게 되면 유사한 일들이 자꾸 생기는 것.
그 역시 여러 가지의 성 관련 소송에 시달리다가 그 중 하나의 일로 구속된 것.
사실 그 입장에선 좀 억울하게도 보이는 게
여러 가지 중 그가 억울했던 사안에 대해서는 심하게 비난받고
그가 실수했던 결정적 사안에서 약점을 잡혀 구속되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뇌종양으로 고통받는 와중 구속시키는 걸 보면
판사 개인적인 미움도 한몫하는 게 아닌가도 싶었다
아무튼
그 역시 조덕제처럼 그 누구에게도 옹호받지 못하는 인생을 살아가는 건가.
한 번 엎어지면 다시 살아나기 어려운 게 인생임을 실감한다
전 펜싱 선수가 현직 남장여자 사기꾼에게 당해서 눈물짜는 모습이 좀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서장훈이 나오는 프로에 과거 개그우먼 김현영이 나와 사기결혼의 피해자라며 우는 모습을 보니
저럴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결국 사기꾼들은 피해자 상황에 맞는 맞춤형 전략을 짜는 것이고 이해할 수 있고 없고는 보는 사람이 각자의 상황에 자신을 투영시킬 뿐이다
너무 외로와서 자신이 먹잇감이 되는지도 모르는 자가 되는 건 비참한 일이지만 사기꾼에게는 수많은 가능성 중의 하나일 뿐이다
아주 옛날 옛적 대학로 연극에서 그녀를 보고 연기 참 잘 한다고. 감탄했던 기억이 난다
태국 홍보대사를 직접 하겠다며 당돌하게 몰아부친 추진력까지 갖고 있기에
아마 조심성과 예전의 적극성을 다시 되살린다면 지금보다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해 보며
사기꾼이 확실히 도처에 서식하고 있음을 깨닫는다
주말어 몸이 안 좋아 계속 누워있다가 호수로 산책을 나갔는데- 좀 오래 걷다보니 버스터미널이 나오고 이마트도 보였다
이사와선 근처에 이마트가 없어서 갈 일이 없었는데 모처럼 대형마트를 보니 반가워서 들렀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장을 보고 있었고
마침 물티슈 1+1 행사를 크게 해서 물티슈 몇 개와 저당 요구르트를 사서 돌아왔다
문득
맨날 킹크랩 행사 뭐 이런 거 광고하기보단 휴지나 음료세일광고를 크게 하는 게 그 회사에 이롭겠다 싶었는데..
뭐 이것도 내 개인 생각일 뿐..
돌아오는 길 호숫가엔 엄청나게 큰 달이 떠 있었다
건강보험에 돈이 없는 건지, 정부가 언론 나팔수들을 이용해 피부양자 줄이기에 전방위적으로 나선 느낌이다
어제 sbs에선 부모도 피부양자로. 등록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기사를 내놨던데. 만약 자칭 진보들이 밀고 있는 생활동반자법이란 게 통과된다면, 이 제도가 건강보험 피부양자 우회통로로 널리 이용되지 않을까 싶다
웃기는 건.친부모, 형제 자매는 까다롭게 제외시키면서 생활동반자로 등록하면 일사천리로 피부양자부터 시작해서 연금수급권까지 적용해 준다는 게.
근데 가족 해체를 옹호하는 소위 글로벌리스들의 전략은, 혈연 관계는 해체시키더라도 이런 각종 기타 관계에 피부양자, 연금수급자 범위는 확장되는 걸 선호하기에.
필요에 의해 나이들어 동반자란 이름으로 서로가 서로를 지정하기에 분주한 시대가 돌입할지도 모르겠다. 시작은 자칭 진보들이 원한 건데. 진보건 보수건 생돈 내고 비싼 건보료를 용인하긴 부담스럽기에 아마 빠른 시일내 생활동반자법은 의외로 의료보험료 절감대책으로 부상할 것이다
탄핵주역 중앙일보 자매기관에 유료기사로 내나 본데
어차피 포털에서 주요내용은 알려준다
사람들이 그녀에게 궁금해하는 건 아마도
검찰수사 때 어떤 점이 구체적으로 잘못되었고
어떤 게 오류였는지 밝히는 건데
그녀는 마치 그건 별 상관없다는 듯
옛이야기만 하고 있다
어쩌면 그 여자를 정치적후계자로 여기는 듯?
아이엠에프 때 국가가 망하는 걸 참지 못해 정치계로 나왔다는 그녀가
국가가 한 개인의 사적 이익으로 둔갑되는 이 과정을 가만히 묵묵히 바라만 보고 있다는 것도 참 웃기다
그녀 역시 그 여자 권력 앞에 무릎꿇은 걸까
뭐 그런가 보다 한다
명칭은 마치 국가기관같지만 그냥 민간 은 취급 거래 업체.
몇년 전 은화를 몇 개 산 이후로 가끔 세일하는 물품은 샀었는데 -
모종의 사건을 계기로 금도 아닌, 은은 그닥 안전자산이라 하기도 어렵고 값어치도 별로라는 생각이 들어 이제 더 이상 은화를 사는 건 투자가치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던 바,
지지난달 포인트도 꽤 많이 모여 이걸 소진해야겠다는 생각에 은화 두 개를 구입했으나 벌써 두달째 감감무소식..
계속 통화시도를 했으나,
어느새 여긴 부실기업의 스멜을 풍기고 있었다
하도 배송이 늦어져 환불요청했지만
언제 환불될지가 이제 문제.
인터넷 검색을 해 보니 나같은 사람이 꽤 되는 듯?
챗봇 외 상담원 직접통화를 막아놓은 것부터 이상하고
배송이건 환불이건 계속 같은 말만 반복하는 것도 매우 이상했다
내 돈은 어떻게 받나
그녀의 회고록에 저스틴 팀버레이크와의 낙태가 담겼다는 기사를 보고 든 생각.
보수적인 그녀이기에 아마 팀버레이크가 좋다면 그냥 결혼해서 잘 살았을 텐데..
수년 전 에미넘이 그녀를 비하하는 곡을 불렀을 때 굉장히 짜증이 났다
만만한 사람 린치해서 잘난 척 하려는 그의 마음이 금새 드러났기 때문이었다
이제 그녀도 마흔을 넘고..더 이상 십대시절 질풍노도의 삶이 이해받기 어려운 시기.
힘들더라도 보란 듯 돈 잘 벌고
히트곡도 팡팡 터트리고
나중에 팀버레이크가 자신을 찬 게 얼마나 실수인지 보란 듯 보여줬음 좋겠다
인도가 잘 나가는 나라라는 얘긴 이전부터 있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은데.
벌써 17년 전 2006년 연말 남인도를 혼자 여행했던 기억이 가끔 난다
2006년말 겨울. 뭄바이-고아-함피 - 뱅갈루루-하이데바라드- 마이소르 - 뭄바이를 잇는 남인도여행 갔을 떄 기억이 마구 떠오른다
뱅갈루루와 하이데바라드는 그 당시도 화려한 빌딩과 IT 회사간판들로 덮여있었는데, 특이했던 건, 겉모습은 화려한 도시였어도 정전이 꽤 잦아서 횡단보도를 건널 떄 갑자기 정전이 되기 일쑤였고 그래서 매우 조심해서 길을 건너야 한다는 점이었다.
차를 타고 지나가다보면 남자들이 등을 돌아서고 쭉 서서 있는 모습이 흔히 보였는데 그게 바로 밖에서 소변을 해결하는 방식이라는.
여자들은 으슥한 풀밭을 찾아서 해결하는 방식이 일반적인데 바로 그 점이 인도를 대낮 성폭력이 활개치는 국가로 만들어버리는 주범이었다.
이것도 벌써 17년 전이니 지금은 좀 많이 나아졌겠지
영화 세 얼간이의 무대인 인도공과대학도 가 봤는데, 겉으로 보이는 모습은 한국 여느 대학과 큰 차이가 없었다.
연착이 잦은 기차를 타고 가는데 어떤 젊은 부부가 어디에서 왔냐, 물어봐서 한국에서 왔다고 하자 자신 회사 - 남자는 릴라이언스에 다니고 여자는 학생이라고 했다 - 출장상 많이 가 봤다며 기차에서 파는 난을 사 줬는데 무척 맛있었던 기억이 난다.
그 부부가 인상적이었던 이유는 상당히 자신감있고 잘 생긴 사람들이어서인데...이제 그들도 나처럼 나이가 많아졌겠지
델리, 아그라, 바라나시가 중심인 북인도는 남인도와 상당히 분위기가 다르다는데 - 아마 지금 인도 경제번영을 이끄는 주축은 남인도 쪽이 아닐까 한다. 어언 17년 전에도 남인도 지역은 좀 척박하지만 다닐 만 한 정도였다.
그 당시에도 숙소에서 북인도에서 각종 거지떼에 시달리다 여기 오니 다닐 만 하다, 거긴 대낮에 외국인 여자들을 그렇게 대놓고 성추행한단다, 이런 얘기를 많이 들었었는데 -
아마 북인도 지역은 홀로 여행하기 힘들 거라는 생각을 했었다.
인도 버스기사들에게는 아주 고약한 습성이 있는데, 차를 타기 전 분명히 정확한 요금을 지불했는데도, 하차하기 전, 집에는 자기밖에 버는 사람이 없고, 아이와 아내는 아프고, 이 돈을 갖고는 빵 한 조각도 못 한다는 둥 각종 핑계를 대면서 내리기 전 돈을 더 안 주면 못 내려준다는 협박을 해 댄다는 것이다.
관광객들이 많이 타는 버스노선의 경우 그런 으름장이 특히 심한데, 돈을 뜯기되 덜 뜯긴다는 생각으로 이것도 약간의 흥정으로 추가비용을 덜 내는 것으로 합의 아닌 합의를 하게 되는 게 보통이다.
출국을 앞둔 12월 30일. 사람들이 광장 앞 TV 수상기 앞에서 박수를 치며 환호하고 있어서 저건 또 뭔가 해서 봤더니 이젠 역사 속으로 사라진 이라크의 대통령 사담 후세인이 교수형당하는 모습을 TV를 통해 반복 송출해 주고 있었다
인도 사람들이 사담 후세인을 저렇게 싫어할 줄이야...
힌두교도 못지 않게 이슬람교도가 많았던 지역이기에 이들이 후세인을 그렇게 미워한다는 게 이상해 보였다.
셍긱헤 보면 그 뜨거운 12월의 날들에 그런 곳을 여행하는 것도 나이가 젊으니 가능했으리라는 생각이 드네.
덥긴 하지만 죽을 만큼은 아닌 겨울이라면 남인도 여행은 해 볼 만 하다.
그런데 다시 갈 것 같진 않다.
조중동이 앞장서서 이게 윤 회심의 플랜인 양 1천명에 힘주어 기사를 썼던데.
간호사법 개정에는 절대 반대하더니 의대정원 확대는 묵묵히 받아들이는 의시협회가 특이해 보인다주변에서 보면 대선에서 윤 부부가 좋아서 찍었다는 사람들은 거의 없고-이건 돌려 생각해야 할 게, 이들이 지금 인기가 없기에 좋아서 찍어놓고 아닌 척 하는 사람들도 꽤 있을 것 같긴 하다- 이재명이 넘 싫어서 윤 찍었다는 사람들은 꽤 있더라.
결국 덜 싫어하는 사람을 찍었다는 건데.
그런 사람들의 특징은, 지금도 역시나 이재명을 엄청 싫어한다는 거다.
아마 다음 대선에도 또 이재명이 나온다면 차라리 그 여사나 그 가발을 찍겠다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추석이나 설날이면 친족 사이에서도 험한 말을 하는 사람들이 넘쳐나는 현실에서 과거 형과의 갈등이 이제까지 발목을 잡는 그가 좀 불공평한 취급을 받는구나 싶기도 하지만
분명한 건 다음번에 이재명이 나오면 또다시 국찜당이 정권을 잡을 가능성이 높은 게 현실이다
하지만 이미 더불당의 차기 대권주자는 이재명으로 정해진 듯 보이고.
결국 높은 인기를 얻었지만 매번 대선에선 패했던 이회창의 더불당 버전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보도내용이 아닌 내부문제로 내홍 중인 구 열린공감이 아마도 가세연 길을 따라갈 거라고 생각했었으나
꼭 그렇진 않을 것 같다
내부문제는 복잡할지라도 자기 돈 계산에만 관심있었던 가세연 3인방과는 달리
더 탐사 아니 뉴탐사 사람들은 어찌 되었건 꾸역꾸역 보도를 해 나가고 있다
이들이 어떤 실수를 저절럿든간에
논평만하는 현 열린공감과는 달리
어쨌든 새로운 취재를 하고 계속 문제제기를 하는 건 높이 평가해야 한다
이들 취재가 없었다면
수도권 그 많은 땅들이 그 모녀 손아귀에 들어가는지도 몰랐을 것 아닌가..
개인 사감에만 의존하는 변희재는 그 목사 말만 믿고 그나마 취재하는 사람들 비난에 같이 합류했던데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다 자기 알아서 할 일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