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30일 수요일

구치소 코로나

 다른 나라같다면 일이 이 지경까지 왔다면 노약자 수감자나 경범죄자는 대거 형집행정지를 시켜 과밀화를 해소하려 노력했을 것이다. 그러나. 어째 한국 정부는 ? 도저히 그 정도까진 생각이 못 미치는 걸까.

어차피 재판받는 도중 인간들이 모여있는 곳이 구치소인데 왜 굳이 지방으로 죄수를 보내 코로나를 전파하면서까지 중도석방은 꺼리는 걸까.

이명박근혜를 비롯 당장의 범죄를 저지를 이유없는 나이든 노약자들부터 석방 좀 시키지..

그 많은 윤석열 팬들은 또 어떻구.  예전 본인이 감방으로 보냈던 사람들을 풀어주면 좋을 텐데..

참 사람들이 눈치가 없는 건지. 진짜 해법은 일부러 고려하지 않는 것 같다



2020년 12월 25일 금요일

301. 302

 몇년 전 사망한 박철수 감독의 301.302 를 보고 나니. 1995년 작인데도 어떻게 이런 세련되고 독특한 감성이 살아있을까 감탄했다.

하지만 이 영화 역시 모형이 되는 영화는 있었으니.. 바로 요리사 도둑 그의 아내 그리고 그녀의 정부라는 1988년 작품이다.


두 영화 모두 인육을 암시하며 끝나는데..

90년대는 이런 도발적인 영화가 인기였나 싶기도 했고. 황신혜-방은진이 주연한 '또다른 박철수 감독의 영화 '산부인과'라는 영화도 다시 보고 싶어졌다.

지금 보니 방은진 발성이 상당히 좋다. 그리고 황신혜 얼굴에 절대 밀리지 않는 독특한 매력이 있다.

둘 다 환갑전. 다시 한번 둘이 주연하는 영화를 찍어주면 좋을 텐데. 나만의 희망이려나.

박철수는 이제 죽고 없어..다른 감독이 연출해야 할 것이다.

2020년 12월 24일 목요일

생존자vs탈락자

 생각해 보면 좀 웃기긴 하지.

안희정은 미투로 갔고

박원순은 자살(?)로 갔고

조국은 패가망신으로 갔고

김경수도 곧 드루킹으로 갈 것 같고..

떠나는 방법도 가지가지.

이제 남은 사람은 윤석열, 임종석, 안철수, 이재명 정도네.

윤과 안은 보수언론에서 작정하고 밀어주는 것 같고

림과 리는 의혹은 많지만 그들 역시 뭔가 봐주는 세력이 있는 것 같고.

살아남은 자와 이미 사라져 버린 자들의 차이는 무엇일까.

강력한 스폰서쉽의 존재 차이? 확실한 건, 꼭 잘못한 순서로 탈락하는 건 아닌 듯 하다o


2020년 12월 21일 월요일

한국의 공룡 - 보성엔시스 티라노사우르스

 



석 달 전 한국조폐공사 사이트에서 한국의 공룡시리즈를 판다고 해서 구입했다.   은메달은 너무 비싸-은인데도 무려 100만원이 넘었다-  백동메달로 구입.  백동메달은 49500 원이었다. 
오늘 왔는데 예쁘네.
공룡시리즈를 앞으로 계속 낸다는데 2차 3차도 이 정도 가격이면 구입의사 있음.
디자인은 성공한 것 같다.

2020년 12월 20일 일요일

안철수

 그의 한계는 대통령과 시장선거에 차례차례 떨어졌다는 것도.  초창기 박원순과 문에게 연이어 양보했다는 게 아니다.

그가 여지껏 출마해서 당선-국회의원- 과 낙선-대선 및 시장-을 거듭하는 동안 그는 한번도 야권연대를 통한 통합후보로 나서지 못했다.

이번에는 아예 처음부터 당선을 염두로 야권통합후보로 나설 거라 미리 연막작전을 치지만. 글쎄. 야당 내 후보들이 가만 있을까.


통합후보로 나서지 못한다면 다시 실패는 예정된 것.

그의 일생일대 기회는 2012년에 이미 날려버린 걸로 보인다. 하지만 사람의 권력욕이란..포기를 모르지.



2020년 12월 15일 화요일

클라우스 킨스키

김기덕의 죽음을 보고서 누군가가 떠올랐다.

바로 나스타샤 킨스키의 아버지. 클라우스 킨스키.

그래도 그는 김기덕만큼 비난은 안 받는 듯.

언젠가 김기덕 역시 재평가 받을 수 있을까.

미투로 인한 평가절하가 심하긴 하지..그래도 왠지 차후에라도 재평가 받았음 좋겠다

아무도 아파하지 않는 죽음이란 너무 심하니까.

야행

1977년작.
43년 전에도 사람들의 삶은 별 차이 없었다.
밤이면 좀 이상한 남자들이 좀 많이 돌아다녔을 뿐.

영화의 배경은 반포한강변에 살고 있는 아마도 30대 은행원 동거남녀인데.  생각해보니 지금은 그 비싼 반포아파트에 단 둘이 저 젊은 나이에 살 정도라면..당시 서울사람들의 실제적 생활수준은 지금보다 결코 낮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저 아파트에 살려면..리모델링이나 재건축 아니고서도 얼마나 비싼가.

김승옥 원작이라는데..당대 최첨단 감수성을 자랑했던 그가 수년째 뇌질환으로 거동이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도 떠올랐다.
저 땐 저리 세련된 소설을 썼었구나..

2020년 12월 12일 토요일

징계유감

 소싯적 징계 받아본 사람 입장에선 요즘 언론에 나오는 누군가의 징계에 대한 설왕설래가 상당히 불편하다

형사처벌을 받는 것도 아니고 그냥 징계여부와 수위를 결정하는 건데도 온갖 언론이 달라붙어. 공정성 여부를 따진다.
4년 전 박근혜 탄핵 땐 탄핵이란 중차대한 문제를 다루면서도 그녀의 항변을 무시했던 언론은 검찰총장이 징계라도 받으면 한국 민주주의가 끝장나는 것처럼 동요한다.
급기야 어젠 그의 징계를 을사조약에 비유하는 사람까지 생겼다. .
누구한테는 당연한 무시가, 누구한테는 극진한 배려가 이루어진다.

2020년 12월 10일 목요일

꾸밈노동?

 마스크하고 나서 꾸밈노동에서 해방되었다는 오늘자 기사를 보니 마치 히잡을 하고 나서 부터 외부로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졌다고 주장한 몇년 전 이슬람 개종자 기사가 떠올랐다.   도대체 평소에 얼마나 꾸미고 다니길래 꾸미는 걸 노동으로 생각할까?

뭐 평소엔 무대화장급으로 꾸미고 다녔을까

지금 겨울이라 마스크에 땅이 차오르는 여름을 다들 잊은 모양인데...정신건강과 접촉성피부염의 증가. 가려움증을 생각한다면 마스크시대는 하루빨리 종식되어야 



2020년 12월 3일 목요일

발목잡는 과거

 자신에 대한 징계가 대부분 신문기사가 증거이기 때문에 부당하단 고위 공직자를 보니 어이없다는 생각이 든다


바로 본인이 수사팀장이었던 특검이 그런 식으로 대통령을 탄핵시켰는데?


어차피 박근혜 탄핵 당시 근거 자료란 것도 대부분 언론기사 아니었나?

그것도 지금 보면 대부분 과장/편향된 기사였지.

감찰받는 것 하나도 이렇게 자기 이익 칼같이 지키는 사람이 수십년 구형하는 데 언론기사로 했다는 건 정말 창피한 일.

하기야 창피한 줄 모르니 모사꾼 양씨와 형 동생 하며 다녔겠지. 전형적인 정치검사.


https://sundayjournalusa.com/2020/12/02/특수해부-차기-대선-지지율-1위-윤석열의-치명적-약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