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5일 월요일

겉으론 다 똑같은 세상 사람들.

여행 다니다 보면, 적어도 겉으로 사는 삶은 유럽, 중동, 아시아, 아메리카. 크게 다르지 않다.

다들 스마트폰으로 물건구입과 길찾기, 자기 홍보를 톡톡히 해 내고 저녁 시간에는  쇼핑몰에서의 영화관람, 친구 만나기, 방황 등으로 시간을 소진하는 듯 보인다.

물론, 도시화가 어느 정도 진행된 곳에서의 이야기이다.

다들 간신히 살지만 H&M 이나 유니클로 등 패스트 패션으로 나름 멋을 내고 싸구려 생활용품샵에서 힌트를 얻어 인테리어를 하기에 겉으로 봐서 꾀죄죄하고 볼품없는 사람은 찾기 힘들다.

겉만 봐선 가난한 사람을 찾기 힘든 세상.
하지만, 원하는 걸 제 때 못 얻고 보호받을 수 없는 이들은 점점 더 늘어간다.

새해가 밝다

2000년 이후의 시간은 빠르게 지나가지만 허무하고 대책없이, 영양가없이 흘러간다.
올해로 학교에 다닌 시간보다 직장에 다닌 시간이 더 길어지게 되었다.

현상유지에만 급급했던 나의 십육년.
다른 걸 시도해 본 적은 딱 두 번.
한 번은 소극적으로,
한 번은 적극적으로.
결과는 모두 실패.

실패할 만한 일을 했으니 준비부족으로 예정된 패배의 시간을 견뎌냈다.

2015년의 실천할 만한 계획으로는 -

소설 써서 응모하기.
블로그에 전보단 자주 들어와 보기.
(관중없는 경기도 선수는 더 잘할 수 있다)
과자와 라면을 줄이고 신선식품 위주의 식생활을 이행하자.
결혼, 연애, 인간관계 이런 대인관계에
초연해지자
(초연해지지 않으면 어쩔 건가)

이 정도면 크게 부담갖지 않을 목표이다.
지금 당장의 기대로는,
더 이상 얼굴 버짐이 피지 않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