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말이 많지만 공공기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는 정부 의도대로 착착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영어 상실 전공 따위 필기시험을 치렀던 - 그 정식시험이란 것도 이젠 없어진 곳이 다반사지만 - 입장에선 좀 씁쓸한 일이지만,이젠 대부분의 기관에서 비정규직원들의 입김이 세졌고 정부 정책에 대해 뭐라 하면 당장 적폐세력으로 낙인찍히는 엄청 이상한 세상에 살게 되었으므로 뭐 그러려니 하는 수 밖에 없다
어쨌든, 중요한 건
지금 노량진이나 신림동에서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있는 학생들은 기약없이 매년 치르는 국가직 지방직 공무원시험만을 바라볼 것이 아니라 당장 각 구청, 시청, 공공기관 사이트를 매일 뒤지며 혹시라도 비정규직을 뽑는다는 소식이 보이면 냉큼 지원해서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을 노리는 수가 공무원또는 공공기관직원이 되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다.
서울시도 무려 2천명 넘게 정규직 전환을 했다 하고 각종 공공기관에선 비정규직이 이사장실을 점거하고 빠른 대책을 요구한다는 소식도 들린다
이런 방식이 절대 정도가 아님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이 그로테스크한 세상에서 살아남으려면 그에 적합한 방법으로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도 필요하다
공공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의 (비정규직)채용공고는 절대 대대적으로 나지 않는다. 어차피 자신들 홈페이지에 기재해도 공지의 역할은 갖췄다고 생각하는 바, 기껏해야 지역신문에 나면 다행이라 할 수 있다. 그러니... 매일 시간을 내 각종 공공기관 사이트를 들러 네이버 뉴스보듯 언제 비정규직을 뽑는지 체크해 봐야 한다.
나에게 취업을 준비하는 동생이 있다면 이런 얘길 허심탄회하게 해 주겠지만 그런 사람이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