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21일 금요일

직장운

이런 저런 말이 많지만 공공기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는 정부 의도대로 착착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영어 상실 전공 따위 필기시험을 치렀던 - 그 정식시험이란 것도 이젠 없어진 곳이 다반사지만 - 입장에선 좀 씁쓸한 일이지만,이젠 대부분의 기관에서 비정규직원들의 입김이 세졌고 정부 정책에 대해 뭐라 하면 당장 적폐세력으로 낙인찍히는 엄청 이상한 세상에 살게 되었으므로 뭐 그러려니 하는 수 밖에 없다
어쨌든, 중요한 건
지금 노량진이나 신림동에서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있는 학생들은 기약없이 매년 치르는 국가직 지방직 공무원시험만을 바라볼 것이 아니라 당장 각 구청, 시청, 공공기관 사이트를 매일 뒤지며 혹시라도 비정규직을 뽑는다는 소식이 보이면 냉큼 지원해서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을 노리는 수가 공무원또는 공공기관직원이 되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다.
서울시도 무려 2천명 넘게 정규직 전환을 했다 하고 각종 공공기관에선 비정규직이 이사장실을 점거하고 빠른 대책을 요구한다는 소식도 들린다
이런 방식이 절대 정도가 아님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이 그로테스크한 세상에서 살아남으려면 그에 적합한 방법으로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도 필요하다
공공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의 (비정규직)채용공고는 절대 대대적으로 나지 않는다.  어차피 자신들 홈페이지에 기재해도 공지의 역할은 갖췄다고 생각하는 바, 기껏해야 지역신문에 나면 다행이라 할 수 있다.  그러니... 매일 시간을 내 각종 공공기관 사이트를 들러 네이버 뉴스보듯 언제 비정규직을 뽑는지 체크해 봐야 한다.
나에게 취업을 준비하는 동생이 있다면 이런 얘길 허심탄회하게 해 주겠지만 그런 사람이 없네.

2017년 7월 15일 토요일

이미지는 권력이다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 자신에 대한 지지글이 넘치도록 하고
울고 안고 고양이 어르는 사진을 지속적으로 내보내는 것도 좋은 이미지 정치다.
어쩌면 그동안 했던 이가 이런 이미지정치를 강화할 생각은 안 하고
검찰을 통해 자신이 하고 싶은 바를 관철하려 했기 때문에 사람들은
뻔한 선한 이미지로 포장되는 모습이 무섭게 몰아치는 모습보다 더 낫다고 생각하는지도 모르겠다
이 모습이 좀 짜증나지만
세상 사람들은 가식적인 모습이 휘둘리는 모습보다 낫다고 생각하기에
지지율 고공행진은 생각보다 오래 지속될지도 모르겠다

2017년 7월 6일 목요일

같은 행동 다른 평가

박근혜 정부 시절에도 베를린에서 꽤 가열찬 베를린선언을 발표했었고 이명박 정부 시절에도 미국 방문을 마치고 세계는 우리를 대단하게 보는데 우리는 우리 스수로를 낮게 평가한다 했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러나
전자의 경우는 조롱과 비아냥의 대상이 되는 반면 후자의 경우는 찬미와 영광의 대상이 된다.
박근혜정부가 저 모양이 된 무엇보다 큰 이유는 언론과의 사이가 삐걱거렸던 것이 크리라.
그걸 소통부족이라 칭하던데 과연. ..그저 언론에 대해 뭔가 특별한 지위를 부과하지 않으려했다는 건 확실한 듯 하다.
어쨌든 이렇게 엄청난 버프를 받는데도 문재인정부가 성공하지 못한다면 그것 나름대로 큰 문재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