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30일 월요일

가발

 아침 출근길 유튜브를 보다 든 생각.


그녀는 얼굴 당긴 것 때문에 구렛나루에 색깔을 칠하는 게 아니고 가발을 쓰기 위해 경계선을 칠한 것일 테다.

가발을 썼으니 머리카락이 그렇게 벙벙하게 보일 터.

2023년 1월 20일 금요일

50

 70이 넘은 사람은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듯

50넘은 사람이 언제 회사를 그만둬도 이상하진 않은 거겠지.  다만 자신에게 가장 이익되는 방편을 택해야겠지.

계속 회사에 민페를 끼칠지언정 붙어있는 편이 낫다면 안면몰수하고 그렇게 사는 게 나을 것이다


2023년 1월 16일 월요일

김건희=김정숙

 건통령 기사마다 도배되다시피하는 돼정숙 돼멜다 댓글을 보면서 생각한 건

사실 김건희와 김정숙은 닮은 꼴이란 거다

물론 주가조작은 완전 뭉개고 제2부속실을 폐지하고 대통령과 자신 보고라인을 은근슬쩍 동일화시킨 거니씨가 한 수 위이긴 하지만

문재인의 후예가 윤석열이듯.

제2의 김정숙이 바로 명신씨.

문재인이 이재명을 싫어하는 건 김정숙이 김혜경을 싫어하는 원인이 클 수도.

생각해 보면 요즘 나오는 거니 대권 대망론도

과거 김정숙의 대권 도전론과 판박이다

더군다나 이 얘길 주장한 이는 지금 감옥에 있는 안정권.

그의 방송을 눈여겨 본 사람들은 기억할 걸.

한창 썰방 잘 나갈 때 김정숙 대망론을 얘기하며 핏대올리던 그의 모습을.

그렇다면

왜 김정숙은 김혜경을 싫어할까

아마도 혜경궁 김씨 사건 영향이 크지 않을까

지금이야 소고기 법카 사건 때문에 다 잊혀졌지만-검찰에서 다시 이슈화시키겠지. 수틀리면- 그것 말고도 자신을 은근 싫어한다 여기고 복수의 칼을 갈았을 수도.

그리고 그 복수는 자신의 아바타 거니를 통해 하고 있을 수있다

아무튼 부부가 쌍으로 윤거니 부부랑 같이 야당 대표부부를 감옥에 들이미려 애쓰는 꼴이 웃기기도 하고

닮은 꼴 팬클럽이 댓글마다 마치 자신들은 자발적인 양 서로 험담을 주고받으며 아옹다옹하는 꼴이 우습기도 하고

뭐 그러하다

알고 보면 서로가 서로의 거울인데 말이다


2023년 1월 14일 토요일

삼층침대

 여행갈 일이 없다고 생각해서인지

요즘 해외토픽을 보면 여전 여기저기 여행갔던 기억이 떠오른다

오늘은 중국에서 이층침대에서 떨어져 죽은 학생 기사를 보니 예전 3층침대도 숙소로 이용했던 영국 런던 숙소가 떠오른다

지금같으면 어림없지만

아무렇지도 않게 다녔던 그 시절.


2023년 1월 12일 목요일

가난한 집 셋째딸

 아침에 내린 그 비는 꼭 여름 소낙비 같았다.

강렬하고 빠르게 내린 후 지금은 소강상태.


가난한 집 셋째딸은 부모부양을 독박쓰다가 결국 시체유기죄로 처벌받는 운명인가?

강력사건의 주요 발생지인 인천 미추홀구-내 기억에 이곳의 예전 이름은 인천 남구였다-에서 일어난 백골 시신 사건을 보니 최저생계비에도 못 미치는 육십만원을 계속 받자고 시신유기를 일부러 했다기보단,  오랫동안 집에 있으며 자신감이 떨어지고 형제들에 대한 원망도 있다보니 그냥 될대로 되란 생각이 쌓인 것 아닐까 싶었다

비슷한 연배이다 보니 저 여자가 어쩌다 저 상황에까지 내몰린 건지 알 것만 같아서

참 안타깝다

힐튼호텔

 지난주 남산을 올라가다 보니

진짜 힐튼호텔 영업 그만 뒀더라.

1층과 2층에만 관리인이 있는지 불을 켜 두고 나머지 층은 깜깜했다

호텔 앞 남녀가 서로를 마주보고 있는 조각상은 아직 있던데. 이 조각상. 지금 보면 엄청나게 고전적인 조각상으로 꼭 시간을 거스르는 것처럼 보인다

호텔보다 더 잘 되던 세븐락 카지노도 용산드래곤힐로 옮겼단다 

그 부부의 후원자 건설회사도 카지노 사업권 하나는 얻을 것 같은데. 

자신들이 맘에 드는 기업과 사람들에게 특혜를 주는 걸 당연시하는 사람들이니.


사은품이 다른 매장에 비해 월등하게 많았던 대우빌딩 지하 올리브영도 폐업했고 -물론 서울역에 매장이 있지만-

그쪽 풍경도 많이 바뀌었더라

불과 일년 반 사이에.

2023년 1월 7일 토요일

인맥과 평판 사이

자신만만한 엠지세대들도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느껴선지.

요즘 유튜브엔 자신은 친구가 하나도 없다,

인맥관리 안 한다

이런 식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사람들이 많더라

근데 인맥관리 따윈 안 해도 되고 

친구 역시 없어도 다소 외로운 것 제외하곤 큰 타격없지만

평판관리는 해야 한다

그리고 평판관리가 제대로 안 되었을 경우

상당히 난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각종 회사 퇴직자들이 사우회 뭐 그런 비슷한 걸 만들어사 활동하는 걸 보니 오늘 떠오른 건데

회사 사람들과 딱히 친하지도 않고 노조에서도 진작 탈퇴해버려

퇴직을 한다치면 

인맥이건 평판이건 사회적으로 완전히 제외된 삶을 살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2023년 1월 6일 금요일

출산율

출산하면 대출 없애준다는 내용으로 나왔던 나경원 기사를 읽어보니- 

확정된 얘길 한 게 아니고 아이디어 차원에서 나름 의욕적으로 던진 얘기가 출산하면 대출 원금 없애준다는 얘기같다
이 얘기를 여러개의 지원책 중 하나로 한 것
원금 탕감은 어려울지 몰라도 빚 이자 탕감이나 출산시 일시급으로 국고로 천만원 정도 지급해주는 건 충분히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생각해보면
어려운 상황에 처한 신용불량자에 대해서도 원금탕감같은 각종 지원을 해 주는데
애 낳으면 소득세 면제해주고 약간 과하다 싶을 정도의 지원을 해 주자는 취지가 저렇게 발끈할 정도 일인가 싶다

이민자 불러모아 출산율 올리는 것보단 보수 가치에도 맞고 상당히 괜찮은 시도같은데.  
실권자가 주저앉히려는 정치인이다 보니
가장 자극적인 부분으로만 내용을 강조하고
몰아세워 기존의 안 좋은 이미지 강화하라는 오더가 내려왔나보다
결국 저 자리도 내려오고 다 끝난 졸업한 큰 딸 대입 관련 다시 수사한다는 언질로 사람 우습게 만들면서 주저앉힐 듯.


2023년 1월 5일 목요일

강신업(feat 변희재)

 강신업 지지를 강조하는 변희재 방송 탓에 이 사람을 검색해보니 상당히 재밌는 사람같다

고대 독문과 학사 석사 박사까지 했다는 것도 이채로웠고 -석사까진 그렇다 해도 박사까지 하는 사람 많진 않다-편입학원과 고시학원에서 영어강사를 했다는 이력도 재밌네

사실 이런 류의 사람들은 같이 술 마시면 시간가는 줄 모를 정도로 각종 썰 풀기와 잡기에 능한 편이 대부분이다

근데 변희재의 흠모와는 달리

난 그가 뜨는 이유도  용산이전이  배경으로 작용한 이태원 참사를 최대한 감추려는 기득권 층의 기획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긴. 탄핵 직후 박근혜의 대통령 복귀를 주장하다가 이제 와선 집 하나도 제대로 못 구하는 바보천치로 희화화하는 그의 관점도 더 이상 유효하진 않지.

아무튼

박근혜는 이제 자칭 보수들에게도 완벽하게 잊혀지는 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차라리 그게 나은 일.


여성부폐지를 외쳐놓고 예산 대폭 증가에 방정리서비스라는 괴이한 서비스까지 등장시키는 윤처럼

당선을 위해 철지난 여성부폐지공약을 다시 들먹이는 강신업을 왜 그리 칭찬하는지 이해불가다

광화문에 박정희 동상을 세운다라

얼마 전에는 광화문에 윤 동상을 세우다고 했던 인물.

변시를 사시로 바꾼다는 것도 차라리 방송대 로스쿨 얘기보다 더 비현실적인 얘기.

그 시험으로 먹고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아졌는데.

그럴 깜냥이 아니지

정시 백프로도 당장 인원채우기 어려운 지방대부터 반대할 걸.

각 지역에 그 당이 운영하는 무료급식소를 설치하겠다라..

이건 선거법 위반에 걸리기 딱 좋지.

지지율 상승에 도움 되고자 내 놓은 기획상품에 대해 칭찬해대는 사람들이 되려 괴이하다

극우에서 윤 지지자로 드라마틱한 변화를 보여줬던 보성안씨처럼 변씨 역시 결국 어느 순간 자신방송에서 그 여자 찬양가를 불러도 놀랍진 않을 터이다

전자는 돈 때문에 변화했다면 

후자는 자기 자신에 대한 잘못된 믿음이 원인일 듯.

자신이 혐오하는 걸 언젠가 자신도 따라하게 된다..

인생의 정반합 논리인가.

성환 역

사람 이름같아보이는 이 역에 어제 출근길에 졸다가 내리는 불상사가 있었다

평택 역과 역간 거리가 엄청나더라.   한 차를 놓치고 나니 또 한참 기다려야 했고,

그리고 여기부턴 충청남도.

남서울대역이란 역명에 맞게 아직 방학이지만 젊은 사람들이 종종 보였고

한적하지만 있을 건 다 있었던 역.

승진할 타이밍. 휴직할 타이밍.  다 놓쳐버리고 나니

매일 아침엔 오늘 하루 또 어떻게 지내나 좌불안석인 채 하루를 맞는더

그래서인지

오전보단 저녁시간대가 기분이 약간은 낫다

매우 불쾌하고 심란한 아침에서 잘 때 즈음엔 오늘 하루도 땅이 꺼지거나 난타당하지는 않았다는 안도감에 씻지도 않고 정신없는 잠에 빠져든다

이런 상황이 얼마나 계속될까


2023년 1월 1일 일요일

천안행 급행 전동열차

 서울역행과는 달리 아침 출근시간대에도 자리가 꽤 있다.

죄지은 것도 없이 민원인에 시달리는 서울역행 역무원과는 달리 승무원 목소리에 긴장감도 약간은 덜 하고

  승객들 얼굴도 좀 젊어보이는데,

지금은 방학이니 이 사람들은 학생들은 아닌듯 하고

천안에 일자리가 많은 걸까.

서울 안양 수원 등지에서 몰려갈 정도로?

The worst yet to come 만은 아니길 바라며

주말 내내 겨울잠인지 도피인지 모를 만큼 웅크리고 지내 허리가 뻐근한 대략 칠천 몇 번째 정도의 출근길


지울 수 없는 어제라는 기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