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이름같아보이는 이 역에 어제 출근길에 졸다가 내리는 불상사가 있었다
평택 역과 역간 거리가 엄청나더라. 한 차를 놓치고 나니 또 한참 기다려야 했고,
그리고 여기부턴 충청남도.
남서울대역이란 역명에 맞게 아직 방학이지만 젊은 사람들이 종종 보였고
한적하지만 있을 건 다 있었던 역.
승진할 타이밍. 휴직할 타이밍. 다 놓쳐버리고 나니
매일 아침엔 오늘 하루 또 어떻게 지내나 좌불안석인 채 하루를 맞는더
그래서인지
오전보단 저녁시간대가 기분이 약간은 낫다
매우 불쾌하고 심란한 아침에서 잘 때 즈음엔 오늘 하루도 땅이 꺼지거나 난타당하지는 않았다는 안도감에 씻지도 않고 정신없는 잠에 빠져든다
이런 상황이 얼마나 계속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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