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월 26일 금요일
한남동
외근을 가는 날에는 마음이 설렌다.
물론 갔다 와서 결론을 잘 내지 못한 경우도 많지만 가끔 밖에 나가는 것... 인 더 에어에 나오는 조지 클루니처럼 출장시스템이 바뀌어서 내근만을 위주로 한다면 정말 암담할 것이다. 아마도.
지난 목요일엔 업무 마무리를 이유로 한남동 주변을 돌아다닐 일이 생겼었다.
날씨는 흐리고... 내가 간 목적은 그리 탐탁치 않은 성과를 이루었다.
하지만 그저 나갈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기뻤다.
사무실에서 존재의미를 찾지 못하니 바깥에서라도 찾을 수 있었으면 하지만... 사실 바깥에서도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이제 저 많은 주택 부수고 개발을 해댄다고 하지만... 왠지 저 풍경이 아주 오래 지속될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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