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30일 화요일

여자 공대생

 공과대학에 여학생들이 늘어났단 기사를 보니 헛웃음 나온다. 사실 이 기사의 진실은 -

공과계열. 특히 여성+공과대학에 정부지원이 집중되니 기존 자연과학대에 속했던 전공에 대거 "융합" 이니 "공학"이니 하는 단어를 갖다 붙여 공과대학으로 만드는 것이다.

특히 최근 여자대학들이 만드는 공과대학과 이름을 자세히 보라.

기존 공과대학 전공과들과 이름과 약간 다름을 알 수 있다.

어쩄든. 이렇게 공과대학으로 분류되어야.. 각종 정부지원도 늘고 학과 이름이 "공학"이들어가니 입학하는 학생들 이목도 더 끌고... 누이좋고 매부좋은 것.

예컨대, "의상디자인과"는 예술계열로 분류되지만 "의류학과"는 자연계열로 분류된다. 여기서 약간의 공대계열 과목을 더 추가하면 "섬유공학과"가 되는 것.

의류학과보단 섬유공학과란 명칭이 아무래도 취업에 더 낫겠지. 공과대학으로 분류되니 정부 사업 따기도더 좋고.

90년대 중반. 가정관리학과가 대거 소비자아동학과로 개명했던 걸 떠올리면 간단한 일이다.


돌이켜 보니. 90년대에도 전산학/건축학과는 여자들이 많았다. 남녀공학에서도.

단지 그 때도 기계공학과나 자동차공학과는 여자가 전무하거나 다섯 명 이내였다.


공부 잘하는 이과생은 예나 지금이나 의대로 몰린다.

그리고 여자 이과생들은 의대선호도가 더 높다.

의대 안 되면 치대-한의대-수의대-약대까지...

요즘은 간호대 인기도 많이 올랐던데. 취업난 여파가 한몫했겠지.

여성들의 취향이 바뀐 것도 아니고

여대에서 자연과학계열에 속했던 전공을 약간 개조해서 공대로 바꾼 게 여자공대생 증가의 큰 원인이라 할 수 있다.




2021년 3월 26일 금요일

가톨릭과 우한폐렴

 멕시코. 브라질. 이탈리아. 러시아...이 네 나라가 발생율과 치명률 모두 엄청나다

나머지 나라들은 적어도 대처방법을 이미 깨닫거나 어느 정도 억제하는 데 성공한 거  같다.
네 나라 모두 마피아들 영향력이 상당한 나라들. 그리고 세 나라는 거대가톨릭국가들이란 게 특이점이네.

2021년 3월 20일 토요일

왜 산재환자는 결국 회사와 원수지게 될까

교통사고로 인해 병원진료를 계속 받으면서 느낀 게 있다.
- 자동차보험 아닌 산재로 진료받는 경우 당사자 마음고생이 더 심하다
-  병원 내 감염으로 인해 병이 악화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극단적인 경우..처음엔 한 달 입원하면 나아질 거란 사람이 결국 절단까지 가는 경우도 봤다.

그나마 자동차 보험으로 진행되고
절단이 우려되는 사고는 아니라는 것에 감사하지만

참..사람 죽고 사는 게 본인 의지가 아니듯
부상정도와 상해정도도 정해진 것 아닐까 하는 운명론적 생각에 들어설 때면 무섭다.

아무튼 나의 나쁜 뇌가 사고로 더 나빠지지 않길.
그리고 흉터가 좀 사라졌으면..




2021년 3월 15일 월요일

친노 대권주자는?

 윤석열은 조중동이 밀어주는 후보.

언론에서 그에 대해 불리한 기사는 소규모친문언론 빼곤 거의 나오지 않는다.

박근혜에게 30년 구형시킨 특검 스타를 자칭 태극기세력이 그렇게 좋다 하는 것도 이해 불가. 이재용이 감옥에 있게 만들고 지금도 쫓아내려고 안간힘인 자를 무슨 정의의 화신인 양 숭상하는 건 더 이해불가.

만약 이대로 그가 대통령이 되면. 지난번 박근혜 탄핵 때와 동시에 조중동의 힘을 보여주는 사례로 기억될 것이다.  그리고 삼성 이건희 컬력션은 전시한다는 마누라가 수탁관리하려나?  설령 그래도 사람들은 잘 했다고 아우성칠 듯.

지금 분위기론 마누라 장모 기소건도 전부 없는 셈 쳐도 사람들은 물개박수 쳐줄 듯.



2021년 3월 10일 수요일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 한국버전

 22세 친모 추정 여성이 3세 아이를 방치하여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되었는데 마침 바로 윗집에 외할머니가 살았음.

유전자 검사를 해 보니 22세 친모추정여성은 언니였고 공범인 외할머니가 친모였다는 것.

만 50 때 낳은 아이였을 텐데... 초산이 아니라고 해도 출산 때 힘들었겠지.

이렇게 어렵게 낳아놓고 아이를 숨지게 했다면..

그렇다면 아이 아빠는 당시 딸의 남자친구?


줄리언 반스 소설 중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라는 소설이 있다.

이 영화 설정이랑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 순간 소름끼친다.

하지만 현실에선 이런 경우 꽤 있을 듯.

과연 아이 아버지는 지금쯤 연락이 되긴 할까. 아니, 이 상황을 알기나 할까.

전혀 모르고 속 편하게 살고 있을 가능성이 50%

카르마라는 게 있어서 불편하게 살고 있을 확률 50%

엄마이자 외할머니는 자신의 업을 치렀단 생각이 드는데

죽은 아이. 그리고 언니이자 엄마는 너무나 안 되었다.


처음 이 사건을 봤을 땐 줄리안 반즈 소설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처럼 딸의 남자친구와 엄마가 불륜이었던 거 아닌가 싶었다. 그런데 막상 딸의 남편과 엄마는 아무 관련 없어보이고..결국 15년 전 프랑스 서래마을 영아 냉동고 사건과 비슷해 보인다.

친모는 외할머니 맞고 다른 범죄를 감추기 위해 필사적으로 거짓말하는 걸로 보인다.


당시에도  과연 반복된 임신을 남편은 몰랐단 말인가에 초점이 맞춰졌다. 그런데 이번에도 마찬가지.  남편이란 사람이 아내에게 극단적으로 관심이 없으면 그럴 수도 있겠지. 

그러면
자신이 낳은 아이도 못 알아볼 수 있을까..
좀 웃기지만 아내가 임신한 걸 모르는 남자보다 자신이 낳은 지 며칠 안 된 아이를 몰라보는 엄마가 더 많을 것 같긴 하다.  아무튼 이 집안이 극단적인 무관심으로 엮인 걸 고려한다 해도.  아버지부터 엄마 딸 참 희안한


상상하던 것보다 현실은 더 추악할 수 있지만...


엄마이자 외할머니는 충분히 저런 상황을 막을 수 있었는데 대처를 안 한 걸로 보인다.





2021년 3월 8일 월요일

친문 대권주자는?

 바로 윤석열 아닐까 한다.

이 간단한 걸 여태 사람들이 모른 척 하고 있었지.  편견에서 벗어나면 많은 것이 보이는 법.

좌파가 결국은 윤석열을 대통령 만들 수 밖에 없는 이유?
그가 대통령이 되면 박근혜 명예회복은 아예 물건너 간다.  윤은 박 탄핵수사로 뜬 장본인이기 때문에. 그러나 조중동이 윤은 보수라고 사람들에게 세뇌시켰기 때문에 오히려 친노들에겐 안전한 선택.  참 고작 이 정도를 내세우려 안희정 조국 다 날린 건가 싶으면 웃기긴 하지만 뭐 세상은 돌고 도는 것이니..


2021년 3월 5일 금요일

강남 8학군

 요즘 젊은 사람들은 강남 8학군이란 단어를 잘 안 쓰는 것 같다. 그러나 현 30대 후반 이전생들에겐 이 단 어가 매우 익숙할 것이다.

매일신문에 윤석열의 인맥 핵심이 그의 처와 강남8학군 검사들이란 기사가 나왔다.  참 흥미로운 기사.

 특검을 돌이켜보니 실무를 담당했단 특검검사들은 대부분 강남 8학군 출신들이 많았단 것 같다.

이들이 지금 겉보기엔 특정지역출신 검사들에게 약간 밀려난 듯 보이니. 마치 자신들이 엄청나게 정의를 수호한 검사들인 양 나오는 것도 웃기긴 하다

그리고

변양균과 그의 아내 친분이 있다니..변씨는 그 유명했던 신정아 사건 당사자 아니던가.
여지껏 신정아는 미술계의 핵심으로 있는 듯?
단지 드러내지 않았을 뿐.
변양균이 공직은 떠난지 오래여도 그의 후배들을 통해 영향력을 발휘하듯 신정아도 다른 사람을 통해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지도.

생각해 보면

강남 8학군 검사들과 변양균 주변인들이 현 정부의 큰 축이었을 수도 있다.

운동권들과 쁘띠 부르주아. 그 쁘띠 부루주아의 핵심은 이제껏 실패란 걸 몰랐던 강남 8학군 출신 검사들이지. 근데 그들이 난형난제를 만났으니. 바로 전라도 출신 검사들.

강남8학군 출신 검사들의 뒤에는 홍씨가 있고 그 지역 출신 검사들 뒤엔 문씨가 있다?

이들은 결국 같은 편들일 터. 싸우는 척 하다가도 결정적 순간에 협력할 터이다

2021년 3월 2일 화요일

빈맥

병원가서 맥박을 재면 종종 100 이 넘는다.  그런데 집 근처 도서관,  또는 회사에서 재면 75~85사이. 극히 정상으로 나온다.이 무슨 조화인가..

머리부상으로 아직 2주에 한 번 병원에 가서 약을 받아온다.   이 약 때문에 정상에 가깝게 사는 건가..싶다가도 그럼 어느 순간 약을 다 끊는다면 이상해지는 건가. 생각하면 무섭기도 하고..뭐 그러네.

그렇게 병원 갈 때마다 긴장을 하게 되니 이렇게 맥박만 빠르게 뛰는 거 아닌가 싶다.

그래도 다행인 건. 혈압은 어디서 재든 정상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