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1일 토요일

비오기 전

 잠깐 핀 장미도 이번 비가 내리고 나면 금새 시들 듯

집에 가만 있으면 온갖 잡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기에 그냥 밖에 나가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으면 그 시도 또한 또다르 우울함으로 남는다

그래도 장미도 피고 수국도 활짝

누가 뭐라 해도 계절의 왕이 5월인 건 맞는 듯






2024년 5월 8일 수요일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다

 겉으론 중국인 험담을 하면서도

막상 중국 플랫폼을 넋놓고 밀어주고 무차별 인력수입정책을 하는 걸 보면

그 부부는 친미 아닌 친중이라 봐야 할 듯.

보수주의자가 아니라 노무현 영화보고 질질 짜는 좌파임이 사실이듯

미국에 가서 팝송부르고 놀았다지만 뼈속깊이 중국인을 숭상하는 소중화주의자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각종 하는 정책마다 중국인이 수혜 1순위인 걸 보니 그런 생각이 든다


2024년 5월 4일 토요일

어떤 복수

 비가 오는 데다 윗집 골초가 베란다, 화장실에서 연신 담배를 피우고 있어 집에 있어도 편안한 기분이 들지 않는다

다음 주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 집에 가서 밥을 먹고 공연을 보고 밖에서 지나다니는 온갖 행복한 사람들을 구경하다가 저녁에 내 거처로 왔다.

돌아오는 길. 1호선 지하철에서 서서 조는데 어떤 할아버지가 노약자석에 앉아있던 젊은 남자를 지팡이로 내쫓으면서 꾸짖는 장면을 목격했다.

지하철 1호선이야말로 지하철계의 온갖 빌런들이 모여 있던 곳임을 잠시 잊고 있었단 생각이 들어서 웃음이 나왔네

부모님 집에선, 이젠 아빠의 서예연습실이 되어 버린 내 방 책장에서 책 한 권을 발견했는데 -

몇 년 전 폭로 주인공 신재민이 썼던 <왜 정권이 바뀌어도 세상은 바뀌지 않는가> 였다

사 놓고 제대로 읽진 않았던 것 같다. 그래서 부모님 집에 있겠지.

지금은 이 책이 아주 오래된 얘기처럼 느껴지지만 사실 6년 전. 그리 오래된 일도 아니다.

지금은 아마 대학원생 겸 학원강사로 살아가는 듯?


책 내용은 일종의 짦았던 공무원 비망록 비슷한 거였는데,

사건이 일어난 지 좀 시간이 지난 후 출간되어서 그런지 아는 사람들만 사 보고 크게 인기있던 책은 아니었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 봐도 참 어이없는 건,

이 당시 재정경제부 장관이었던 인물은 현재 도지사가 되어 잘 살고 있으며 -

그 당시 저 사람의 폭로에 대해 후에 그 어떤 언론에서도 문제제기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자살시도라는 좀 기이한 소동으로 일단락되었기에 묻힌 측면도 적지 않지만

과연 저 사람이 단지 치기 떄문에 저 폭로를 하진 않았을 텐데.

어쩌면 문의 제1충신 윤부부에 이어 제2충신은 전 재정부 장관 아닐까.

참. 무슨 놈의 인복이 그다지도 많단 말이던가...

스페어로 박아둔 인물이 벌써 여러 명이네.

어느 블로그에서 지금 의료파탄사태는 의사들에게 자존심을 구긴 문을 위한 문정부 시즌 2 충신의 복수라는 글을 읽었던 기억이 난다.

충신 한 명 더 있다간 진짜 난리나겠다.

남아나는 게 하나도 없겠네.

2024년 5월 3일 금요일

해외취업

 나같은 나이많은 문과충에겐 가능성마저 없지만

간호사를 비롯한 이과생들에겐 해외취업이 유일한 살 길이 될 것 같다

특히 종합병원과 대학병원 파산은 이미 기정사실화된 것 같고 그 부부 지지자들은 평소 판검사 의사들한테는 벌벌 기어도 교사나 간호사들이 잘 안 되는 건 환호하는지라

교사와 간호사들 비하가 극에 달할 텐데

해외면허 따서 취업길 알아보는 게 훨씬 나을 듯.

언젠가 뿔뿔히 필요에 의해 헤어진 가족들을 찾아 

호주와 북미를 떠돌겠지

2024년 5월 1일 수요일

노동절

 류이치 사카모토 책 중 나는 몇번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란 책 제목처럼 오늘 아침 늦게 일어나 든 생각은 나에겐 몇 번의 노동절이 남았을까 였다

어제 너무 피곤해서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었다

하루 다섯 시간의 통근을 한 지 어엇 일 년이 다 되어가지만 내겐 그 어떤 공치사도 승진도 노고에 대한 칭찬도 없다

그냥 저 사람은 뭔가 하자가 있으려는 거지 하는 추측들 속에 살아가는 것도 지친다


아침 빨래를 하고 치과에 다녀오니 벌써 하루가 다 갔네

고단한 날들 뒤엔 더 고단한 날들이 있으려나 

2024년 4월 28일 일요일

마부 vs 골목 안 풍경

어젯밤 영상원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한국 고전영화관에서 봤는데 이전 해 61년에 제작된 마부와 여러모로 비교되는 흥미로운 영화였다

마부에서 아버지 역할로 나왔던 김승호가 여기서도 아버지로 나와 무려 9남매와 모친을 홀로 부양한다.

여자친구격 황정순이 나오지만 홀아비로, 생계가 많이 어렵고 농아로 시집가 살면서도 가끔 가정폭력으로 집안으로 쫓기듯 돌아오는 큰딸을 둔, 빈민층과 중류층 사이에 위치한 마부.

나름 안정된 직장인(성북구청 공무원인 걸로 나오는데 아마도 6~7급 정도로 보인다)이지만 자식이 너무 많아 감당이 안 되는 중류층과 중산층 사이 공무원 고주사


마부에선 자동차에 밀려 앞날을 예측할 수 없는 직업 마부의 마지막 세대인 주인공이 일 떄문에 고분분투하는 모습. 고시합격에 열올리는 큰아들과 돈 많은 남자를 찾아 떠도는 작은 딸의 에피소드와 큰딸의 불행한 결혼생활이 나오고

골목 안 풍경에선 형편이 나름 낫지만 아이가 없어 고민인 매부의 가정사, 뭔가 항상 글은 쓰지만 등단에는 계속 실패하는 주인공의 동생, 성실한 주인공이 직장에서 성실성을 인정받지 못하고 나쁜 무리들에 의해 사직 직전까지 몰리는 상황이 교차하며 나온다.


앓던 이처럼 표현되던 청각장애를 가진 큰딸은 가정폭력을 비관하여 한강에서 몸을 던진 반면 큰아들은 고시에 합격하고 주인공도 여자친구 수원댁과의 재혼을 암시하며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며 끝나는 마부

아이가 없어 고민하던 매부가 사귀던 카페 여급은 누구도 자신을 돌봐주지 않는 신변을 비관하여 자살하고 반면 주인공의 동생은 등단에 성공하고 주인공 역시 직장에서 오해가 풀리며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내는 끝을 맺는 골목 안 풍경

특이했던 건, 자식 아홉 명 중 자신의 아이 둘을 매부에게 보내는 것으로 경제적 부담을 더는 것으로 나오는데 나름 적절한 타협점처럼 보였다.


하지만 마부에서 가장 약자로 나왔던 큰딸이 자살로 생을 마감하고

골목 안 풍경에서 가장 약자로 볼 수 있는 카페 여급 김지미가 자살로 끝맺는 걸로 보면

60년대에도 사회적 약자가 선택할 수 있는 건 죽음 뿐이었을까

가장 약한 자는 자살하고 가정 내 누군가가 시험에 합격하거나 등단함으로써 가정은 평화와 안정을 맺는다는 공식이 60년대부터 뭔가 공식화된 느낌을 줬다.

60년대에 나이들고 혼자였던 여자들은 선택지가 그리 많지 않았을 거란 생각이 들어 씁쓸했다

2024년 4월 27일 토요일

에어쇼



아침 집에 누워 있는데 엄청난 굉음이 분단위로 들렸다.   

왜 이럴까 검색해 보니 세류역 근처 비행장에서 에어쇼를 하는 모양.

어차피 오후에도 집에서 쉬긴 힘들 것 같아 구경을 가야 겠다 싶었다

생각보다 엄청 가깝다.

군부대라 검색은 안 되지만 바로 역에서 1분 거리.

남태령역에 있는 수도방위사령부,  녹사평역 근처 경리단과 더불어 가장 역에서 가까운 군부대일 듯.

아마도 일년에 한 번 에어쇼하는 날 부대개방을 하나 보다

가족단위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입구에 들어설 때 약간 열적음이 느껴졌지만 일단 들어가서 한 40분 정도 봤다

사진을 많이 찍긴 했는데 별로 건질 건 없고

거기서 느낀 건

전투기 조종사로 장기간 근무한다면 청력손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상당하다는 거였다

예전 구로구 우리집도 여객기 소음 땜에 엄청 스트레스였는데 생업이라도 매일 이 엄청난 소음을 맞이할 조종사들은 직업병이 따로 없겠지.

그리고 또 하나.

전투기를 모는 사람들이 잘 보이진 않지만 상당히 멋있게 보였는데 그걸 청소년기에 본 아이들이 조종사를 지망하는 경우가 많지 않을까 싶었다


비행 전 기름 주입을 한 10분 정도 하던데 그걸 보니 전투기는 기름멱는 하마, 아니 군부대 전체가 기름을 물처럼 쓰지 않나 싶었다

어쩌면 미군기지 근처나 각종 군부대 근처에서 기름띠가 보이는 건 아주 당연하다

전투기, 탱크, 차량...

저출산으로 군부대가 다수 사라지는 것도 당연한 현상같다

많은 물자가 필요한 군부대야말로 저출산의 직격탄을 입게 될 듯

 근처에는 전투기소음 땜에 죽겠다는 현수막이 가득했지만.어차피 일정시간이 지나면 상당수 부대는 사라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모든 것이 사라지기 전 기억하는 마음 가짐으로 여기저기 구경을 다니는 것 같다





2024년 4월 25일 목요일

민희진

 어제까진 그녀가 좀 안 되었다, 그래도 잘난 사람이니 뭘 해도 잘 되겠거니..생각했으나

 잘난 그녀는 내가 걱정할 정도의 수준 이상임은 알고 있으나

후줄근한 목 늘어난 티셔츠를 입은 채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사자후를 토해내는 그녀의 모습이 마치 밑도 끝도 없이 자신만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설파하는 악성고객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만이 뉴진스를 진정 생각한다는 얘기를 길고 장황하게 거친 언사 속에 하는 걸 보니 그녀와 같이 일하는 직원들이 참 힘들었겠다는 생각도 들고

여성단체들이 집단적으로 걸크러쉬 운운하며 그녀의 매력을 찬양하는 일련의 댓글을 보니 아 요즘에는 이런 게 먹히는구나 싶기도 하고

케이팝 붐이 끝나가는 징조인가 싶기도 한다

근데 사람들로부터 이렇게 많은 응원을 받는 걸 보면 이런 이상한 팬덤 현상을 이해 못하는 내가 진짜 비주류인가 싶긴 하다

이제까지 쌓아올린 그 많은 돈은 이제 부질없는 소송전으로 태울 차례인건가

이래서 돈 버는 사람 따로 있다는 얘기가 나왔을까


분명한 건 그녀의 수선스러움에 감춰졌지만 저 요상한 기자회견 역시 자신의 계획이란 것이다

진짜 똑똑하니 저렇게 역발상- 어지럽지만 독립실행을 실제 다른 외부세력과 준비했던 건 맞는 듯- 도 가능하겠다 싶다


2024년 4월 22일 월요일

실패해도 본전치기

민희진은 사실상 서울여대 출신 중 가장 출세한 인물인 듯.

일이 어떤 결론을 낼지 알 순 없지만

연예계뉴스 블로거들 주장대로 잃을 게 없으니(?) 본인이 아주 막 나가지 않는 이상 잘 풀릴 듯

프로듀서의 능력은 검증되었으니 꼭 한국 아니더라도 중국 등지에서 프로듀서할 수도 있겠지

단 중국에서 제2의 삶을 시작한 인사들의 말로가 그닥 좋지 않았다는 게 꺼림칙하지만..

근데 이 사람 외모 은근 예전 배우 이미숙 닮았다.

인생 행로도 그녀를 닮는다면 실수도 스쳐지나가는 잔가지로 여기며 출세길은 앞으로도 탄탄대로일 듯.


2024년 4월 21일 일요일

주 4일제 근무

 세상 돌아가는 걸 보아 하니

한국도 몇 년 내 시행할 것 같다
삼성에선 주6일제 한다는데 무슨 주4일제냐 말하지만 그건 책임자급 얘기고 일반 부장이하 직원들은 앞으로 주4일제 근무가 일반화되고  앞으로 취업계약서에도 명시되는 세상이 조만간 찾아올 듯.


2024년 4월 18일 목요일

직장 갑질

 언론에 직장갑질114대표가 나와 떠드는 걸 보고 든 생각.


갑질은 복합적인 것이라 쉽게 얘기하기 어렵다
내 경험상
한두번 같이 가자고 얘기했는데 상대방이 개인 일상을 이유로 거절하면 오히려 번번히 물어보는 게 실례라고 생각해서 제안을 안 하게 된다

그리고 저런 단체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젊은 사람들이라
나같은 지위가 높지 않은 준틀딱들은 진짜 갑질을 당해도 어지간하면 참게 된다
도와줄 사람은 시민단체, 노조, 어디에도 없다는 걸 이미 경험칙으로 알고 있으니.


직원 몇몇이 작당해서 특정 직원 근무평정을 의도적으로 낮게 주거나(그 직원이 기댈 데 없는 빽없는 자인 경우) 요즘 유행한다는 블라인드에서 특정 직원을 모함해서 고초를 겪는 경우도 있다
학교에서 집안이 좋지도 않고 공부도 그닥인 친구가 왕따되는 현상과 비슷한 일이 사회에서도 발생하는 것.  
그런데 가해자들이 복수이고 피해자는 한 명이라 가해자들은 유유히 빠져나가더라

여하간 직장생활 26년차이니 이런저런 속상한 경우들을 많이 보고 듣고 겪지만..결국 저런 단체에선 나이어리고 처세에 능수능란한 직원들만을 집중적으로 도와주지 보이지 않는 사람들은 계속해서 무시당한다는 것이 슬프지만 진실.

갑질이란 게 단순히 젊고 지위가 낮은 사람민이 당하는 게 아닌데. 과연 센터 대표인 저 분 자신은 직장 갑질을 당해봤을까 생각이 들면서 갑자기 빡치는 여러 가지 일들이 떠올라 적어본다
매일 Metallica의 노래  Sad but true 가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음을 느끼며 산다

2024년 4월 17일 수요일

무서운 이야기

 어제 들은 이야기

최근 대전에선 수학여행 가서 사고가 발생한 학생의 부모가 인솔교사를 업무상 과실치상으로 고발한 일이 있었다고 한다

짭새들과 검새들도 합세하여 교사를 업무상 과실치상으로 기어코 기소했다나

아마도 학부모가 권력자인 듯 싶었고 이런 걸 다른 죄목도 아니고 업무상 범죄로 기소한 짭새들과 검새들도 천벌받아야 하지 않을까 싶었고

요즘 사람들 진짜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대 한국에선 판검사 빼놓곤 다 노예같은 삶을 살게 되는 건가

2024년 4월 14일 일요일

무효표

도농복합지역의 농촌지역에서 선거일 알바 뛴 지인 얘기로는

본인이 있었던 투표소에선 찍고 나서 투표용지를 직접 사무직원에게 보여주면서 이렇게 찍으면 되는 거냐 물어보는 노인들이 많아서 대거 무효 표가 나왔단다

어쨌든 기표용지를 보여주는 행동 자체는 무효표 맞으니까 말이다

근데 그렇게 자랑스럽게 펼쳐든 투표용지의 절대 다수가 여당 표였기에 이거만 합쳐도 여당 압승 아닌 건가 싶기도 했고 역시 노인들은 이러나 저러나 빨간당인가 싶기도 했다는.

정부에서 방송을 통해 이렇게 기이하리만치 길었던 투표용지에 대해 더 홍보를 했어야 하지 않을까

나중에는 투표소에서 나와 우물쭈물대는 노인들에게 저기에 넣으면 된다고 선거사무요원들이  멀리서 소리쳐도 직접 사무원에게 다가와 꼭 보여주는 기행을 펼쳐 무효표를 막을 수 없었다는 것.

투표용지가 압도적으로 긴 바람에 찍긴 했어도 이렇게 찍는 게 맞을까 아리송해서 그럴 수도 있고
어릴 때 참 잘했어요 도장을 받던 습성이 되살아나 그런 걸까

찍을 사람이 없어 대거 무효가 나왔다기보단 기표 방법에 대한 교육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노년층의 무효표가 대거 나왔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고

이런 식이라면 적어도 기표방법이 다 아는 사람들로 채워질 다음 번 대선은 다시 또 여당이 집권할 가능성도 높은 듯.

2024년 4월 10일 수요일

마이너리티

 해 볼 만 하다고 생각했던 도태우 송영길 모두 당선권과 멀어지는 걸 보니 확실히 선거는 대세를 따르는 건가 싶기도 하고 모든 업계에서 마이너리티로 살아남는 게 얼마나 어려운가 싶기도 하고...뭐 그렇다

업계 백전노장 박근헤는 이미 이럴 줄 알았기에 섣불리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냥 자신의 비서 유영하가 국회의원 되는 것에 만족한 걸까?

유영하가 국회의원이 되어 박근혜 곁에서 떠나가는 모습이 차라리 잘 된 걸로 보이긴 한다

저런 식으로 나가 떨어지지 않는다면 떼어내기도 어려웠겠지.


여하간 변희재 징크스 하나.

객관적인 분석은 대부분 맞다

하지만 자신이 관여된 일은 100퍼센트 그르친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다

자신 일에 객관적으로 대처한다는 건 말이 쉽지 어럽기 그지 없다


맥도날드 춘식이 세트메뉴가 나왔다니 오늘 점심엔 오랜만에 맥도날드나 가 봐야 겠다



2024년 4월 5일 금요일

위험한 거리

 이 동네는 왜 파란 불에도 거침없이 진격하는 차들이 많을까


선거공보물을 보니 변희재당이 빠져있네.

돈 때문에 경기도엔 아예 못 넣은 모양인데

의외로 공보물만 보고 투표하러 가는 사람들 많은데. 아마 3프로  넘긴 어렵지 않을까

아무튼 그의 일처리도 아주 매끄럽지 못하다

그래도 열 네 살 연하와 결혼하는 능력자이니..

뭘 해도 잘 살 겠지. 뭐.

내 걱정이나 해야 겠다 

2024년 4월 1일 월요일

검사와의 대화 vs 의사와의 대화

 오전 사무실 tv 속 연설 아닌 넋두리를 장기간 펼치고 있는 윤을 보고 있으니 왜 그의 내각 사람들은 노무현이 했던 검사와의 대화 같은 의사와의 대화는 할 엄두조차 내지 못할까 의아했다


의사에게 불필요한 억하심정을 가진 국민들이 많기에, 자기 감정 컨트롤 못 하는 의사 한 사람만 걸려도 그에게는 엄청난 호재일 텐데 말이다.

어차피 자기 자존심이 조금이라도 손상되면 물불 안 가리는 인물이란 걸 5천만 국민들은 뻔히 알기에 - 그가 의사들과 몇 마디라도 토론 비슷한 퍼포먼스를 한다면 의외로 반응이 꽤 좋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자신에 대해 싫은 소리 하는 그 누구도 면전에서 보길 원치 않는 신경쇠약 직전의 임금님 컨셉이라는 것.

아무튼

조중동과 검찰의 힘으로 임기는 어찌어찌 채울 것 같다만

문제 해결은 고사하고 아예 문제 직면을 거부한 전무후무한 국가지도자로 역사에 기록될 것 같다

오늘의 교훈 -

문제 직면이 없다면 해결도 없다


사람들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무한정 미루지만 자연현상은 절대 시기를 늦추지 않는다

며칠 늦춘 꽃들이 오늘 활짝 개화한 걸 보니 든 생각이다




2024년 3월 29일 금요일

간병비

 사는 곳과 직장 근처 모두 노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이다보니 정부홍보현수막이나 사회단체 홍보현수막에 간병비 급여화, 또는 간병은 국가가 책임지겠다는 문구를 자주 본다

근데 이게 얼마나 돈먹는 하마인 줄 떠드는 사람들은 잘 생각 안  하는 듯 하다

의료비도 감당 못 해 쩔쩔 매는 국가에서 간병비 급여화라..

어디 돈이 쏟아져나오는 곳이 있다고 착각하는 듯.

분명 감정적 언어로 어떻게든 급여화를 일단 한 후 모자라는 돈은 중간층으로부터 뜯어내겠지.

선거 후엔 이걸 밀어부치기할 것 같은데

그 때 가면 또 효자 효부에 빙의된 사람들이 앞장서서 땡전 한 푼 안 내고 국가돈 쓰는 신박한 방법들을 만들어낼 터이다

2024년 3월 27일 수요일

2000 또는 이천

오늘 오다가 재미있는 글을 읽었는데
현 정부는 단순히 의대 정원 뿐 아니라 모든 정책결정에 2000 이란 숫자에 푹 빠져 있다는 것이다
이건 단순히 숫자에서만 그치지 않고 이름에서도 드러난다
그러고 보면 '이천'수와 항상 같이 다니는 그 출마자도 좀 이상해 보이고
이병철에서 '이천'공으로. 정식개명했다는 그 도사도 좀 수상하다
내가 자주 가는 '이천'역도 범상치 않아 보이네

어쨌든 특정 숫자에 집착하는 이상한 집착증을 갖고도 여태 탄핵당하지 않았다는 것도 2000년대 들어 보기 드문 현상.
그 부부는 점차 부유해지고
국민들은 점차 가난해지는 걸 의미하는 걸까


2024년 3월 23일 토요일

무자녀

 윤 부부에게 자식이 있었다면 과연 정유라를 중졸로 떨어뜨리고 조민을 고졸로 떨어뜨렸을까

아마 글쎄다

작금의 전공의 사직 사태의 특이점은 현재 그 부부의 자식뻘 자라나는 새싹들은 과도하게 짖밟히고 있지만 그들 부모세대 그러니까 기성세대 의사들에겐 별 불이익이 없다는 거다

그래서 지금 펼치고 있는 이 이상한 정부 여론전이 잘 먹히는지도 모르겠다

크게 아파서 응급수술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굳이 대형병원에 그 많은 전공의들이 있어야 하는지 의문스러울 수도 있다

하지만 갑자기 뇌졸증이나 심장이상으로 병원에 실려간다먼 과거 시스템이 그나마 한국엔 나았다는 걸 절감할 것이다

아무튼

자신들 자녀도 없거니와 젊은 층들은 인구수도 적고 자신들의 1인 지도체제 완성에 별 도움도 안 되고 설상가상으로 예전 대학생들처럼 데모도 잘 안 하는 양순하지만 별 반응없는세대라는 걸 눈치채서인지 이제부턴 모든 국가정책에 신규진입은 아예 신경 안 쓰기로 작정한 듯?

그와 현 정부의 많은 무자식 정부인사들이 글로벌리스트들의 부하가 되기 최적의 조건인 건, 다름 아닌 자식이 없어 젊은 다수의 청년들을 더 비정하게 대할 수 있다는 측면이 있지 않을까

자식이 있다면 자신 딸내미가 저렇게 조리돌림당할 때 마냥 히죽히죽 웃으면서 바라볼 수 없기 때문이다

2024년 3월 22일 금요일

중세 유럽인 이야기

 읽다가 중간 즈음 읽기 포기한 수많은 책들 중 하나가 바로 움베르트에코의 중세.

핵심은 결국 중세시대가 사람들이 흔히 얘기하는 어둠의 시댸가 아니었다는 것.

수도사들은 근면하게 일하고

미래의 부르주아들은 다가올 새 시대에 적응할 준비를 착실히 하고 있던 내실있던 시대


주경철 이란 한국학자가 쓴 중세 유럽인 이야기란 책을 보니 

모험하고 싸우고 기도하고 조각하는

이란 부제를 달았던데

만약 중세유럽인들의 평균적인 모습이 이랬다면 상당히 흥미진진했을 것이다


아마 지금 이 시기를 역사가들이 보면 어떨까

중국으로 새 시대가 넘어가 전 과도기?



2024년 3월 18일 월요일

희생양

 전공의들 인생 조지는 건 예정된 수순이고-

국가이익보다 본인과 그 마누라 자존심을 더 중시하는 그의 특성상 아무래도 유명 의대 교수 몇 명은 파면시키고 감방에 쳐 넣는 것으로 본인의 못난 자존감을 채우려 들 것 같다

죄목이야 만들면 그만이겠지


생각해 보면

의사괴롭히기는 그의 못난 수사경력에서도 의미가 큰데

박근혜 수사 때도 대통령 피부과 전문의 중 한 명인 연세대 정모 교수도 어이없이 감옥에 끌려갔었다

실력 뿐 아니라 인품이 좋은 것으로도 유명했다던데

어쩌면 그런 좋은 인품이 감옥보내기엔 더 유리했을 수도?

아무튼 전공의 괴롭히기는 큰 재미를 못 본다고 생각해서 총선 끝난 후엔 죄없는 의대 교수 감옥보내기로 국면전환을 시도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아무튼 조만간 불행한 인텔리들 많이 생기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