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30일 토요일

재앙의 시작

유튜브에 뜨는 이선균 협박범 중 한 명의 첫 영화출연작 이름이 재앙의 시작 이더라.

이름부터가 아주 재앙맞다

어쩌면 이선균은 이렇게 비참한 최후를 당하도록 운명지워진 걸까.

이렇게 보는 건 너무나 안 좋은 시선이겠지만.

날이 좋지 않은 토요일.

오늘도 이유없는 계속되는 하혈과 붓기로 고생하는 와중,

눈은 아무 상관없다는 듯 펑펑 쏟아지고 있다



2023년 12월 29일 금요일

산부인과

병원에서 항갑상선제라고 처방해 준 메티마졸 양이 넘 많다보니 각종 부작용이 생겼는데

붓기는 그렇다 쳐도
생리가 보름 이상 지속되고 있는 것.

이걸 산부인과에 가 봐야 할까 싶어
집근처 병원 검색을 해 봤으나...

낙태자유화조치(?)가 있어서인지
아예 빠른 낙태전문병원을 표방한 산부인과들이 성업중이었고
나의 소소한 출혈 증상은 돈이 되는 증상은 아닌지 주요진료테마는 아닌 듯 했다

아마 내 증상은 다낭성 난소증후군 뭐 그런 거 같은데
내년까지 이 출혈이 계속된다면 내분비내과의에게 물어보긴 해야 한 것 같다

얼마 전 헬스조선인가에서
미혼남성들까지 혹시 모를 앞날을 장담 못해 앞다퉈 정관수술을 한다는 기사를 봤는데
남자들은 생길까 봐 부지런히 정관수술하고
여자들은 아뿔싸 생겼다면 빨리빨리 떼는 게 요즘 트랜드인가?

그런 생각을 하니 참 헬조선이 따로 없다라는 생각이 든다


2023년 12월 28일 목요일

옥희의 영화

 이선균 죽음을 보고 다시 생각난 그의 출연작 옥희의 영화.

홍상수 영화 중 강원도의 힘과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다음으로 최고작인 것 같다

그는, 약간 소시민적이고 우유부단한 연기가 가장 장기였던 것 같다
계속 살았었더라면-
한국의 빌 머레이같은 배우가 되지 않았을까

나의 아저씨는 다 보지 않아서 모르겠고
기생충이 대단한 영화이긴 하지만 뭔가 심란하고 음흉한 영화란 느낌이 들어 그의 대표작이라고 하긴 좀 이상하고
나에게 그의 최고작은 바로 이 영화였다

아마 처음 경찰서 갈 땐 본인은 마약 피의자라는 생각보다 돈 뜯긴 피해자라는 생각이 더 컸을 것 같은데.
사람 한 명 담궈서 자신들 권위 회복하고 문제사건 덮으려는 충성심에 과몰입된
경찰 검찰 기레기 사이버 렉카들+ 타락한 술집 마담 =사망으로 이어진 것 같다

생각해 보면

피해자를 가해자로 둔갑시키는 경우가 얼마나 많았을까

2023년 12월 26일 화요일

그의 죽음

결국 떡검들과 짭새들, 렉카유튜버와 기레기들이 합세해서 애먼 연예인 한 명 죽게 만들었네.

그래도 지들 잘 나가면 아무 문제없이 자랑하며 다닐 미개인들임을 알기에

역시 죽은 사람만 억울해진다는 헬반도의 저열함을 다시금 되새겨본다. 


수백억 슈킹해도 남편이 검사면 조사 한 번 안 받고

주변에 판검사가 없다면 의심만으로 억울하게 죽어도 아무도 그의 억울함을 들으려하지 않는다

참 한국 사회는 비정하고 잔인하다


결국 빽없지만 잘난 사람들은 한국을 떠나는 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것 같다

한국 의료보험, 여러 혜택들도 결국  과잉평가된 듯 한데

하지만 능력없는 소시민들은 꾸역꾸역 살아가겠지

어제처럼 오늘과 같이

2023년 12월 22일 금요일

그의 구속

 송영길의 구속은 얼마 전 정유라가 뉴탐사 등 돌아다니며 녹취하고 돌아다녔던 그 사건과 연관이 있는 듯?


장시호에 대해 폭로한다며 난리치는 정유라가 조용해진 건 송 구속에 대하 나름 공로를 인정받아서일까


결국 그들은 적당히 치고 빠지기를 반복하면서 자신들차기 권력까지 이미 선점해 놓았다

하지만 일시적인 공을 인정받았다 해도 최서원의 석방은 이번에도 불발될 것이다


이기적인 주변사람들 때문에 인생을 망쳐버린 그최서원이 안타깝다.

자신 나름대로 도움을 주려다 백전노장 정치인답지 못하게 정유라에게 녹취를 따인 송영길 역시 안 되었다


2023년 12월 20일 수요일

박상후

 많은 보수유튜버들이 윤김한 찬양에 나선 지금.  그나마 볼 만한 보수(?) 유튜버다

이 사람이 3년 전 가세연 프로에 나오다 갑자기 그만 뒀을 때가 떠오른다

그땐 왜 그만 뒀을까 의아했는데 가세연의 그 변칙적이고 기괴한 행로를 보니 일치감치 그만 둔 게 신의 한 수 였던 듯.

단. 이 분의 단점이라고 할까. 가 하나 있는데. 그건 바로 친정 mbc와 좋지 않게 헤어져서 그런지 mbc가 그나마 몇 개 잘 하고 있는 행보에도 안 좋은 시선을 고정시켜 이야기한다는 점이다.

 그걸 보면

회사에 진저리치면서도 생계 때문에 다니는 나 또한  훗날 회사 그만 두면 어디 가서 회사 흉보고 그럴까. 아님 입꾹닫하고 있을까 궁금하다

아마도 소심한. 내 성격상 후자일 것 같긴 한데

아무튼 수십년을 다녔어도 그만 두고 허허벌판에서 활동할 수 있는 건 몇몇 외국어에도 능통하고 사회성도 있어서겠지.


부럽다

2023년 12월 19일 화요일

Frozen

 수원에도 이천에도

공평하게 펑펑 눈이 많이 내렸다

오늘같은 날 집이 먼 사람들은 좀 빨리 보내주면 좋으련만...휴가가 거의 없어 중도 퇴장은 생각할 수조차 없다




2023년 12월 16일 토요일

나폴레온

 호아킨 피닉스 주연의 이 영화가 개봉되었나 보다

주말에는 이 영화나 봐야겠다


결국 영화는 못 봤고

다이소에 가서 이것저것 산 것. 그리고 호수에서 새들이 추위에 떠는 걸 본 게 유일한 여가생활이었다

다이소 점원들은 참 대단하다

그 많은 상품진열도 척척

나같은 어리버리 사람이 물어봐도 문제없이 다 대답.

내가 퇴직하면 저런 일자리도 잡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023년 12월 14일 목요일

갱년기

 어떤 유튜버 얘기대로, 신규사업을 차례차례 말아먹고도 내키는 대로 행동하는 정용진이야말로 갱년기리스크에 빠져있는 것 같다

문제는 돈많고 명성있는 자가 갱년기리스크에 뻐질 경우 사람들은 혀를 차면서도 그 사람을 이해해 주지만

돈없고 나이만 찬 나같은 사람들이 이 증후군에 빠지면 답이 없다

이해받을 사람이 없는 자들은 엉뚱한 데 관심쏟기 마련이다


어느덧 중년을 넘어 갱년기라고 말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나이가 되었구나. 무정한 세월이여...

2023년 12월 12일 화요일

선수의 운명

 이정후가 최고대우로 샌프란시스코로 이적하게 된 걸 보니 같은 팀 안우진은 얼마나 부러울까 싶었다

생각해 보면 뭔가 하려 할 때마다 과거 학교폭력이 발목을 잡는데

기실 그보다 더 큰 잘못한 이들도 아무렇지 않은 듯 별 일 없이 살고 있는 게 현실 아니던가


과연 그를 향한 불편부당한 시선은 언제쯤 걷힐까

그 역시 모친이 운동선수였다고 하던데.

부친이 유명 야구선수였던 이정후에 비해선 후광이 없나 보다

운동 선수의 운명도 단지 실력으로만 정해지지 않도다

2023년 12월 9일 토요일

배우의 운명

 아침에 병원가서 피검사하고 작은언니와 엄마 아빠와 만나 영화 서울의 봄을 봤다

돈 많이 쓴 게 확 티나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고

감독이 비트 아수라를 만든 김성수란 타이틀을 보니

이 사람 정우성을 참 좋아하는구나 싶었다

부럽다. 자신을 처음부터 지금까지 좋아해주는 사람과 이토록 오래 활동할 수 있다는 게..

배우의 운명도 직장인의 운명과 똑같도다.

 

2023년 12월 8일 금요일

독박

 권도원이 미국으로 송환될 거란 기사를 보고 든 생각.


마누라와 딸은 최고급 주상복합에서 경찰의 보호를 받으며 잘 살고 있고

동업자 신모씨는 수차례 구속영장청구도 무력화시킨 홍모씨 일가의 일원.

초기에만 같이 관여했을 뿐, 이제 자신은 권씨와 관련없다며 딴소리한다. 아마 찜찜한 무혐의로 나오겠지

결국 권도형만 미국으로 가서 수십년 감옥살이 하는 게 그의 가족과 힘있는 과거 동업자에겐 유리한 셈이 되어 버렸다.

미국법이 한국법보다 더 엄하니 그냥 보내라고 아우성치는 네티즌들도 그냥 기분 내키는 대로 떠들 뿐,

오직 한 사람만이 완벽한 악인으로 규정지워지는 게 편한 것이다.

2023년 12월 3일 일요일

12월

 심란한 주말을 겪고 다시 맞이하는 일요일

이미 박살난 커리어.

조금도 호감있지 않은 외모

어떻게 남은 세월을 보내야 할까 번민 고민 좌절 잠깐동안의 환상이 순차적으로 지나가고 다시 맞이한 한 주.




2023년 12월 1일 금요일

일시금

 1인가구의 유족인 형제자매에겐 앞으로 국민연금 일시금도 안 줄 모양이다


점점 더 대놓고 1인가구의 재산과 복지는 표나게 축소하려는 시도가 노골적이다.

친척이라고 하지만 더 정확한 표현은-

'1인가구 죽어도 형제자매에게 안 주고 국고귀속시킨다'

이 말이 핵심이다.

이걸 설명하면서,

... 일시금 체계가 복잡한 데다, 1인 가구가 느는 등 가구 구조가 바뀌는 상황에서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 표현이 웃긴 게, 복잡하다고 받을 돈을 안 받는 겨우는 극히 드물다는 것이다.


복잡하긴 뭐가 복잡해. 그냥 서류 내란대로 내면 되는 거 이것도 안 주려고 애쓴다

배우자와 자식없이 죽어도 형제 자매는 받길 원하지, 아예 안 받기 원하는 경우가 어디 있겠나?

얼렁뚱땅 1인가구 사망시 다 국가가 가져가려 하는 걸 이렇게 그럴 듯 하게 포장하다니..

제도 개선을 원하는 1인가구가 아니라 앞으로 많아질 1인가구의 재산을 다 가져가길 원하는 정부의 희망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