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25일 목요일

조심히 살자

용산역에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던 중 비틀대는 아저씨가 갑자기 가슴을 확 밀어버린다.  당황스럽고 아픈데 술취한 사람한테 화내기도 난감해 가만히 서 있다가 아픈 가슴을 부여잡고 집으로 왔다.
왜 화를 못 냈을까.  아저씨가 미안하다고 할까봐 잠시 기다렸는데 결국 서과도 받지 못하고 화도 못 내고 왔다.
우리나라처럼 음주자에게 관대한 나라에서 자칫 잘못하면 불쾌한 일을 겪고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게 된다.
다음에는 화를 낸 다음 갈길을 가자. 남에게 사과받기에만 급급하다면 힘들어질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