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30일 일요일

실전 계약갱신청구권

 나의 경우

집주인 얘기론, 결혼한 아들이 들어와 살 거라는데

가끔 "이 사람한테 결혼할 만큼 장성한 아들이 있었나..."싶긴 하다.

뭐 오래 살긴 했으니 집을 알아보고 있다만. 자신이 연락주겠다 하고 아직까지 감감무소식.

당장 내일이 그 요상한 전월세법 시행일이라

5월까지 1년이라도 연장했으면 좋겠다고 문자는 보내놨지만

집주인 의중을 알 수가 없네.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화오는 방법 짤이 한때 돌아다녔듯

집주인에게 전화오는 방법이라도 연구해 봐야 할까.

언니는 계약했던 부동산 중개인한테 한번 알아보라는데...

이 사람은 또 어떻게 나올 것인가.

총체적 난국일세

토요일에 여주 신륵사에 다녀왔다.

원래 계획은 세종대왕릉까지 보고 오는 거였는데 절에서 시간을 너무 많이 보냈고

남한강에서 하염없이 강을 바라보고 있다가 보니 결국 세종대왕릉은 다음에 가기로 하고

돌아오는 길.

여주-이천-광주-성남-강남-광명-금천을 거쳐 집으로 오면서 느낀 건 -

강남과 그 연결도로 상당수가 지하터널로 연결되어 안 그래도 편한 교통이 더 편해졌다는 것.

모두 유료도로라 약간의 비용은 감수해야 하지만

그래도 평소에는 이쪽 사람들도 지하철을 타고 다닐 테니 주말에는 유료도로로 빨리 이동할 수 있고 평소에는 근처 지하철을 이용하면 될 것이다.

이렇게 지하철 + 지하도로의 편리함은 다 누릴 테고.

이러나 저러나 강남 교통이 더 좋아지는구나 싶었다.

특히 서초 양재동

여기가 진짜 꿀인 것 같다.

교통도 좋고 산과 강 모두 있으니..

여지껏 잘 몰랐던 금천구도 생각보다 강남까지 가는 길이 엄청 잘 뚤렸더라.

광명시가 발전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금천구도 만만치 않다는 걸 처음 알았다.

하긴 못해도 서울 이름값이 있으니.. 경기도 광명시보다 서울 금천구가 더 발전할 가능성이 크긴 하다.

이제 신안산선까지 뚫리면 여의도까지도 금방 갈 테고.

학군만 좀 괜찮아지면 금천구가 구로구를 추월하는 것도 시간문제일 듯.




그리고 경기도 광주.

여기도 이제 전철이 다니면서 교통이 매우 좋아졌다.

아마 직장이 판교에 있으면 광주에 집이 있어도 그다지 멀지 않을 듯.


서울 살면서도 강남지역 교통이 이렇게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줄 처음 알았다.

언니는 아마 하남에 가 보면 깜짝 놀랄 거란다.

거기도 엄청 좋아졌다고..

내가 산꼭대기에서 그 긴 세월을 보내는 동안

산 아래 지역은 급속히 많이 변해 있었다.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지만 강산까진 아니어도 도끼자루 몇 자루는 족히 썩을 시간이다.



2021년 5월 22일 토요일

국가유공자

 625와 베트남전 참전자들은 빠른 속도로 사망하고 있다. 그럴 나이가 되었으니.

이제 몇 년 지나면 국가유공자들 상당수는 소위 민주화유공자들-518 이 핵심이겠지-이 차지하게 될 것이다

몇 년 전부터 각 지방 자치단체에선 518관련자들에게 임대아파트 특별공급도 해 주고 그 자손들에겐 의대 약대 로스쿨 특별 전형도 마련해주는 등 열성을 다해 지원하고 있다

경기도에서 월10만원 주는 게 뉴스에 나왔지만 사실 이전부터 각종 지원이 많아진 지 꽤 되었는데 사람들은 잘 모른다. 어쩌다 이런 기사가 나오면 그 때만 잠깐 화낼 뿐이지.

언젠가부터 518을 국가추모일로 정하고 민주화유공자라는 이름으로 이들을 부르기 시작한 것도 지원의 당위성을 강조하기 위함일 것이다.

수년 후엔 보훈처장도 518유공자가 할 것이고 현충일기녕식에서도 님을 위한 행진곡이 불려지고

현충원에 518유공자들이 본격적으로 이장될 것이다.

518추모공원보단 동작동현충원에 묻히길 원하는 유공자들이 많을 테니..아마 경쟁이 치열할 것이다.

2021년 5월 14일 금요일

집값은 상관없다

 조두순 출소로 그 동네가 섬범죄의 온상이 될 것처럼 난리쳤던 것과는 별개로..그가 사는 안산 선부동은 엄청 가격이 올랐다.

빌라건 아파트건 죄다.

신안산선의 수혜지이자 평지. 주변에 일자리도 많으니 어쩜 당연한 현상.

지난달 동사무소를 지나다 유심히 보니 우리 동네에도 이미 상당히 많은 성범죄자가 서식 중이었다

하지만 그들이 산다 해서 뭐 사실 별다를 건 없다

그들이 살건 말건 아파트값은 꾸준히 오르고 사람들의 관심은 내가 사는 곳 주변이 개발될지. 지하철이 개통될지이지 성범죄자가 얼마나 많이 사느냐는 아니다

사실. 구도심지는 범죄자가 서식하기 쉽긴 하다. 

생각해 보니 오원춘이 활개치고 다녔던 수원역 주변..이젠 수원역을 지나면서 그처럼 끔찍한 범죄의 현장이라고 느끼는 사람은 나처럼 예민한 사람 말곤 거의 없을 것이다

역설적으로 그가 사람을 도륙낼 때 이용했던 그 집도 아마 지금쯤 엄청난 금액을 받고 수용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수원역 주변은 죄다 수용중이니..

결국 부동산 소유자가 승리하는 구조인가?

하긴 삼풍백화점 위치도 지금은 엄청난 가격의 주상복합이 지어졌지.

2021년 5월 8일 토요일

한강에서 휴대폰 찾기

그 넓은 한강에서 휴대폰 찾기에만 골몰할 게 아니라 신발친구의 집과 가족 직장. 아파트 쓰레기처리장을 뒤져보는 게 더 낫다. 일부러 미제사건으로 만들기 위해 기약앖는 한강 압수수색을 하는 것 아닌가.

이러다 수색도중 안전사고라도 나면?  또 피해자 부모탓을 하겠지.

신발친구 신상과 그 집 부모. 그 주변은 아무 조사 못 하면서 엄숙하게 신발친구에게 작은 의심을 가지는 건 무식한 소견인 양 몰아세운다

이렇게 한쪽 편만 드니 의심이 안 갈 수 있나.

2021년 5월 6일 목요일

목격자 a

목격자 a는 과연 신발과 휴대폰만 버렸을까.

아니지. 그날 입었던 속옷. 바지. 잠바..모두 불에 태우든지 폐기처분했을 거다.

당시 뭔가 액션이 있었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옷은 당연히 버렸겠지.  아마 하반기엔 이름도 바꾸고 성형수술도 할 듯.

옷에서 피해자의 체액이라도 나오면 큰일이니 의사 부친과 함께 장장 두어시간 뭔가 했겠지

참고인 조사 땐 경찰 출신 변호인을 입회시켜 만전을 기했겠지.

검찰. 판사 출신 변호사 이상으로 경찰 출신 변호사들도 만악의 근원이다.

이들이 실제적인 증거인멸방법을 꿰고 있겠지.

남들이 봐도 이렇게 답답한데. 피해자 부모는 살아도 살아있는 게 아닐 듯.


2021년 5월 5일 수요일

한강 대학생

 처음 외삼촌이  누구니 부모가 누구니 하는 말이 나올 때 언니는 아마 친구 a의 부친은 그저 현직 의사일 뿐일 것이라 했다.

현직 의사이니 그 누구보다 증거인멸의 중요성을 잘 알고 피묻었을 아들의 신발을 냉큼 버렸을 것이라고.

결국 언니 말이 맞았지.

아마 a는 당분간 휴학하고 유유자적 생활하겠지. 이미 경찰이 완벽한 백치짓으로 모든 증거는 없어졌으니

이렇게 뻔한 사건을 미제사건으로 둔갑시키는 경찰의 게으름과 사악함이 놀라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