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24일 수요일

(펌)52년생 박근혜

https://youtu.be/NH7LpUfcaRU

이 영상 너무 가슴아프다.
요즘같은 폐미 전성시대에도 많은 젊은 여자들 사이에선 82년생 김지영에겐 공감해도 52년생 박근혜에겐 한없이 냉담한 게 현실.

2019년 7월 21일 일요일

스타 이즈 본

주인공 잭슨의 선택아닌 선택을 보니 뜬금없이 미국 중년백인남자들의 사망율이 비정상적으로 높다는 기사가 생각났다.
그 외로움과 절망감에 대해 나이 사십중반을 넘어가는 비효율적 인간인 나도 느낄 순 있지만 그래도 더러운 꼴 다 보고 살아가는 게 인생이라 생각해 보면 달라질 수 있지 않았을까 싶네.
결국 난 아주 못난 인간이라 역시나 스타 보단 스타 옆에서 무너져가는 주변인에게 더 공감이 갔다...

5점. 만점에 3점은 줄 만 하다. 하지만 우울할 때 보면 더 우울해지니 조심해야 한다.

2019년 7월 20일 토요일

2020 금융위기는 독일에서부터?

https://youtu.be/GqVNIgWDamM

흥미로운 영상.  댓글에 달린 독일인들은 한번 확장시키기 시작하면 닥치는 대로 전세를 확장시킨다는 것. 영상 8분쯤에 나오는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불법을 서슴지 않는 경향에 대한 설명이 흥미롭다. 

중요외신을 이렇게 소개시켜주는 동영상도 매우 좋다.

2019년 7월 14일 일요일

50년 후

구스타프 말러
볼프강 샤우플러 저
...p. 7. 말러는 이미 몰락해버린 듯이 보였다. 전후의 아방가르드 음악가들도 선뜻 그에게 다가가지 않았다...그로부터 50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고 상황은 달라졌다. 세기의 지반이 흔들리고 말러를 숭배하는 문화가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예술가의 장점은 사후평가가 활발한 데 있다. 매일 반복업무만 하다 버려지는 직장인과 달리 현재 구박받는 예술가도 언젠가는 재조명될 수 있다.

선주감독

본인에게 안 좋은 소린 죄다 저주하는 통에 말하기 꺼려지는 소재이지만- 안모씨는 배를 상당기간 탄 건 맞는데 선주감독은 아니었을 가능성이 꽤 크다.
특히 그가 손에 펄럭이는 서류뭉치를 보건대

1. 1979년생이 아니라 서너살 많든지 서너살 적을 가능성이 크다.

2.부산해사고를 졸업한 건 맞지만 해양대 또는 그와 유사한 조선관련학과를 입학한 적 있는진 의문.

3. 세월호 때문에 감옥에 갔었고 선박보증문제로 빚 7억을 졌다라...사실 이게 그가 이제까지 진정성을 인정받은 가장 큰 부분이었으나  해양관련학과를 나오지 않고 선주감독을 십여년 했다면 대학나오지 않고 변호사가 된 노무현 만큼이나 능력있는 이라고 봐야 한다. 결국 2번 대학입학여부와 관련해 진짜 선주감독 일로 세월호와 엮이게 된 건지 궁금증이 생긴다.

이렇게 생각한 큰 이유는 그가 보여준 서류엔 2008년부터의 이력은 없었기 때문이다. 즉 한 때 선원증명은 된 것이지만 선주감독증명은 안 된 것.

2008년 이후 선주감독이력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제시했었다면 멋있었겠지만... 학력은 별로여도 경력은 믿을 만 하다란 걸 무엇으로 증명할 것인가...

2007년 이후 특별전형으로 선박관련 과를 갔을 가능성은 있다.  특성화고 출신의 대학가기가 수월해진 해와 어느 정도 시기가 맞기도 하고. 그리고 그 경력-고교졸업 후 승선경력과 이후 대학수료-로 선박회사 관리직으로 5~6년 정도 다니다 세월호에 연관되어 힘들게 되었을 수도?
이렇게 생각하면 선주감독10년 이력은 아니더라도 선박관련 10년 이력은 채워지는 편이고 남들이 뭐라 하든 자신의 이력에 큰 구라는 치워지는 셈.

하지만 이미 나 중졸이니 이런 질문을 모두 접어라 라고 지지자들에게 지령을 내린 이상 그가 이런 의문에 답을 하진 않을 것 같다.  오히려 그의 맹렬 지지자들의 오버스런 옹호는 더 심해질 것이다.

생각해보면 자신의 이력을 부풀려 활동하는 수많은 이들 중 하나였을 뿐인데...맘은 더욱 괴롭다.
자신의 잘못은 1, 남의 잘못은 9로 생각하고 집요하게 괴롭히는 피곤한 악성민원인을 보는 듯?

예전 한진해운 다녔던 지인 말을 떠올려보니 20대선주감독은 20대 전문의만큼이나 어려울 듯 하다. 
종합하면 선주감독 아닌 공무감독을 했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만약 이런 의문제기도 못하게 막는다면. .

2019년 7월 7일 일요일

금니 팔기

6년 전 금으로 씌운 이빨이 탈이 나서 다시 잔해물을 치우고 씌우기로 했다.
처음 회사 근처 병원에 갔더니 임플란트를 얘기해서 아직 이건 아니다 싶어  휴가를 내고 예전 집 근처 병원에 찾아갔고 거기에선 힘들더라도 한번 더 치아를 살려보잔 의견이 있었다.
그래서 다시 씌웠던 금 조각을 다시 헤치고 본을 뜨기로 했다.  이젠 규정이 바뀌어 약간의 금니 조각도 당사자에게 준다고 한다.  그런데 이게 그야말로 조각니라 할 정도로 적은 양.
집에 돌아오는 길 가장 먼저 눈에 띄인 금은방에서 얼마를 쳐줄거냐 물어봤다.
이리저리 살펴보고 계산기를 두드려보더니 약간 쑥쓰럽게 웃으며 '만 이천원이요' 한다.  그 분 말로는 금니는 세공값이 대다수라 실제 얼마 가치가 없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어금니를 덧씌웠던 부분이기에 양도 많지 않았다.
아무튼 이 관리를 잘 해서 이것이 최소 5년은 더 갔으면 한다.  50대부터는 어쩔 수 없이 임플란트를 해야 할지 몰라도 40대 중반부터 임플란트하는 건 좀 아닌 것 같다.  너무 빠르다.

해가 갈수록 고장난 몸을 수리하는 데 많은 시간과 돈이 든다.  그래도 아직까지 돈과 시간으로  해결된다면 그나마 낫다.  그 두 가지가 투입되어도 해결불가하다면 슬퍼질 거야.

2019년 7월 3일 수요일

필름스타 인 리버풀 2

이 영화를 다시 한번 보고 있노라니 투병과정이 더 자세히 보이기 시작했다.
제이미 벨도 이제 탈모를 걱정해야 할 나이. 아네트 베닝은 언제나 품위있고 아름답지만 다시 보니 이중적인 스타의 단면을 잘 표현했단 생각이 드네. 

사랑은 사랑. 간병은 간병. 
쟁쟁한 남편 넷에 자녀 넷을 두고 있지만 가족에겐 부담을 주지 않으려 하고 젊은 연인 품에서 인생을 마치고 싶어하는 그녀가 한편으론 이해되기도 하고 한편으론 이기적인 여자의 단면을 보여준다는 생각도 들고.. 그러네. 

여쨌든 이성 복이 끊이지 않는 사람은 언제 어디서나 연애한다. 그리고 연인을 현혹시켜 되도록 쉬운 인생을 살아간다. 

다시 보니 현실적인 노년의 삶이 더 잘 보였던 영화. 그래도 배우들 땜에 평점 5점 만점에 3.5점은 줄 만 하다.

2019년 7월 2일 화요일

인생의 회전목마

반중친미의  원조임을 자임하는  그  누군가는 매주 미군기지  앞에서 반중시위를 하고 현재 태블릿pc조작을 강조하는 사람은 애국당 떨거지라고 주장한다...
어쩌다 그런 결론에 이르렀는지 궁금하다만.  뭐 그런  식으로 사람을 몰아가는 덴  약도 없다.
진실을 밝히기 위해 감옥에 다녀온 그 누군가도 결 국 진실성을 의심받는 처지로 내몰린다..
참  아이러니다

회사에선 말도 안 되는 억지쓰는 인간들만 늘어나고.
마음 둘 곳은 진정 없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