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를 다시 한번 보고 있노라니 투병과정이 더 자세히 보이기 시작했다.
제이미 벨도 이제 탈모를 걱정해야 할 나이. 아네트 베닝은 언제나 품위있고 아름답지만 다시 보니 이중적인 스타의 단면을 잘 표현했단 생각이 드네.
사랑은 사랑. 간병은 간병.
쟁쟁한 남편 넷에 자녀 넷을 두고 있지만 가족에겐 부담을 주지 않으려 하고 젊은 연인 품에서 인생을 마치고 싶어하는 그녀가 한편으론 이해되기도 하고 한편으론 이기적인 여자의 단면을 보여준다는 생각도 들고.. 그러네.
여쨌든 이성 복이 끊이지 않는 사람은 언제 어디서나 연애한다. 그리고 연인을 현혹시켜 되도록 쉬운 인생을 살아간다.
다시 보니 현실적인 노년의 삶이 더 잘 보였던 영화. 그래도 배우들 땜에 평점 5점 만점에 3.5점은 줄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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