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19일 토요일

이슬람 예술과 건축

오후 두 시 어떤 설명회를 갔다가 도서관에 가서 책 몇 개 빌려오고 집에서 김치볶음밥을 먹고 백화점에서 치아바타를 사서 와서 먹고... 잠깐 자고 이제다시 본격적으로 자려 하는 평화로운 주말이다

영어 설명회는 별로였다.
내 의지가 강하지 않아서 그런지, 두 시간 내내 듣기평가를 하다 온 기분이다.
온 사람들 모두 꽤 진지하던데 난 왜 견디기 힘들었을까.

빌린 책들은 모두 재밌었다.  아직 완전히 다 보려면 삼주는 있어야 겠지만 말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좋았던 책은..
이슬람 예술과 건축 - 이라는 다이제스트식 화보집을 빌렸는데 세계 곳곳의 이슬람 관련 모스크, 유적, 예술품.. 등을 간략하게 다룬 책이다.

마카오 거리에서  봤던 야릇한 색감과 문양이 이슬람예술과 카톨릭 예술이 합쳐진 형태 아니었나 싶다.

이란 아스파한은 유적의 보고 같다.
한 십년쯤 후... 아이에스 이런 얘들 모두 사라지고 이란도 가 봤으면 좋겠네.

역시 하루의 마감은 상상으로 끝나야 한다.
푸른 도시 아스파한을 거니는 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