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12일 토요일

징계유감

 소싯적 징계 받아본 사람 입장에선 요즘 언론에 나오는 누군가의 징계에 대한 설왕설래가 상당히 불편하다

형사처벌을 받는 것도 아니고 그냥 징계여부와 수위를 결정하는 건데도 온갖 언론이 달라붙어. 공정성 여부를 따진다.
4년 전 박근혜 탄핵 땐 탄핵이란 중차대한 문제를 다루면서도 그녀의 항변을 무시했던 언론은 검찰총장이 징계라도 받으면 한국 민주주의가 끝장나는 것처럼 동요한다.
급기야 어젠 그의 징계를 을사조약에 비유하는 사람까지 생겼다. .
누구한테는 당연한 무시가, 누구한테는 극진한 배려가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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