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 사망한 박철수 감독의 301.302 를 보고 나니. 1995년 작인데도 어떻게 이런 세련되고 독특한 감성이 살아있을까 감탄했다.
하지만 이 영화 역시 모형이 되는 영화는 있었으니.. 바로 요리사 도둑 그의 아내 그리고 그녀의 정부라는 1988년 작품이다.
두 영화 모두 인육을 암시하며 끝나는데..
90년대는 이런 도발적인 영화가 인기였나 싶기도 했고. 황신혜-방은진이 주연한 '또다른 박철수 감독의 영화 '산부인과'라는 영화도 다시 보고 싶어졌다.
지금 보니 방은진 발성이 상당히 좋다. 그리고 황신혜 얼굴에 절대 밀리지 않는 독특한 매력이 있다.
둘 다 환갑전. 다시 한번 둘이 주연하는 영화를 찍어주면 좋을 텐데. 나만의 희망이려나.
박철수는 이제 죽고 없어..다른 감독이 연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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