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년 전에도 사람들의 삶은 별 차이 없었다.
밤이면 좀 이상한 남자들이 좀 많이 돌아다녔을 뿐.
영화의 배경은 반포한강변에 살고 있는 아마도 30대 은행원 동거남녀인데. 생각해보니 지금은 그 비싼 반포아파트에 단 둘이 저 젊은 나이에 살 정도라면..당시 서울사람들의 실제적 생활수준은 지금보다 결코 낮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저 아파트에 살려면..리모델링이나 재건축 아니고서도 얼마나 비싼가.
김승옥 원작이라는데..당대 최첨단 감수성을 자랑했던 그가 수년째 뇌질환으로 거동이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도 떠올랐다.
저 땐 저리 세련된 소설을 썼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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