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만 빼고 큰아버지와 작은아버지는 요양원 숙식.
엄마 뺀 외가쪽 유일한 혈육 외삼촌은 칠십 넘은 사촌오빠 집에.
이제 엄마 아빠 가족 중 남은 가족들이 이렇게 적어지다보니 죄다 요양원행 아니면 자녀 집에 있기. 이렇게 두 극단으로 나뉜다.
그나마 인생의 마지막을 서울 변두리 소형 아파트에서 함께 하고 있는 부모님은 운이 좋은 건가.
어젠 엄마가 작은 아빠 병문안을 다녀왔는데-그렇게 건강하던 작은 아빠의 다리가 근육이 빠져 걸을 수도 없을 만큼 악화되었다며 안타까워 하신다
마치 엄마는 나에게 혹시 늙고 돌볼 사람 없으면
나를 요양원으로 보내지 마
이렇게 외치는 듯 했다
요양원으로 안 보내지...생각하지만 아. 사람의 마음은 얼마나 감사하네요 알기에 이런 생각할 때마나 언제나 마음은 스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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