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기형도의 작품들을 설명할 때 "그로테스크 리얼리즘"이란 단어를 사용하던데,
이 표현은 추후 박근혜 석방시키자고 울부짓던 노인들이 그녀를 감옥에 집어넣은 자를 압도적으로 대통령으로 뽑은 이 괴멸적 사회병리현상을 설명할 아주 좋은 예시가 될 것이다
"추진"하겠다는 건, 한번 사람들 의견을 물어보고 반대가 많으면 안 하겠다는 거지.
진짜 하겠다는 마음이 있다면 홍준표처럼 임기 첫날 사면하겠다고 얘기하지 "추진"해보겠다, 안 되면 설득하겠다는 비열한 얘기 하지 않지.
추진한다치고 본인이 상왕으로 모시는 각종 민주팔이 단체장들 불러세워두고 이 사람들이 반대하면 "난 하려고 했는데 반대가 심해 못하겠네"라고 슬그머니 치우겠지. 그래놓고 각종 기념일마다 박정희팔이, 전두환팔이, 518추모, 등등 전혀 앞뒤 맞지 않는 행동을 일삼으며 맘껏 비웃겠지.
리가 매운 맛, 윤이 순한 맛이라는 사람들은 사람 볼 줄 모르는 것.
비웃는 표정으로 실컷 패놓고 "잠깐 기다려"하고 다시 고문하는 모습이 처음부터 끝까지 고문하는 자보다 더 재수없다.
이 자가 대통령이 되면 최소 박근혜와 이명박은 임기 후반까지 "사면해줄까, 말까"놀이를 지지율로 이용할 것.
ㅅㅅ미술관 작품들은 모두 줄리 수중에 넘어가고 처가소송은 죄다 무혐의처리하고 여태 발생한 수천억원 이익금은 모조리 장모 손에 넘어간다 해도 이미 대깨문을 능가하는 대깨윤들은 그럴 만 하다, 능력있는 사람이 일을 맡은 거라며 Manic Street Preachers 처럼 선동할 것이다.
어찌 보면, 한국인들 취향엔 최적인 후보인 셈.
국무회의시간마다 사타구니를 긁어대고 그 손으로 아이들 쓰다듬고 청와대에서 진짜 굿을 해도 조중동에서 잘한다고 선동해주면 지지율 60%는 식은 죽 먹기일 것이다
박근혜 석방하자고 울부짖던 노인들은 왜 감옥에 직접 가두고 풀어주지도 않는 자를 압도적인 표차로 대통령 후보로 뽑았을까.
이는 추후 세계적인 사회심리학자들의 연구대상으로 길이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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