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에서 교통난 언급을 하면서 하루 42lm 출근길에 쓰는 직장인을 언급했길래. 웃음이 나왔다
편도 21km 출근이라면 충분히 다닐 만 할 텐데.
매일 편도 41km, 도합 82km를 왔다 갔다 하는 입장에서 이 기사를 보니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나 싶기도 하고.
왜 별로 지옥 아닌 걸 기사화했는지 의문이다. 어차피 서울 안에서인데.
경기도 끝에서 끝까지 가는 사람을 인터뷰했어야지
사실 대중교통편이 좀 안 좋아서 그렇지 저 정도면 충분히 다닐 만 하다
왜 인터뷰 취지에 맞지 않는 사람을 취재했을까... 싶었는데
출퇴근이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은평구에 신분당선 연장노선이 좌초되었다는 강 강조하기 위해 이 사례를 든 거 아닐까 싶엇다.
신분당선이 좌초되엇다고 해도 일산과 은평구 입장은 좀 다르긴 하다.
일산은 크게 교통이 나쁘지 않다. 얼마 전 서해선도 연장개통되었고...
은평구는 6호선, 3호선이 너무 한정적이니 이번에 연장되길 바랬겠지...
차라리 경전철 노선으로 은평뉴타운만 다니는 걸로 하면 어떨까.
근데 기왕지사 만드는 거 신분당선 연장으로 해야 국가지원도 많이 끌어낼 수 있겠지... 경전철은 한계가 있다.
매일 출출퇴근데 각각 두 시간 이십 분. 도합 다섯 시간에 가까운 시간을 쓰다 보니
목요일쯤 되면
상당히 피곤하다.
정신이 몽롱하고 매우 지친다
회사에서 안 좋은 일이 있는 날이면 매우 회의가 든다
그래도 뭐...
AI시대에 별 기술도 없는 중년 여자가 여기라도 다닐 수 있는 걸 다행으로 생각하면서 다닌다
저렇게 21km편도 출근길에 각종 수치를 제시하며 문제라고 제시하는 걸 보니
날 보면 기절하겠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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