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릿 속 떠다니다 어느 순간 정착하게 되는 생각이 있다.
한 번 정착한 생각은 어디 가지 않고
어떤 사물 어느 사람을 보면
꼭 그것이 떠오른다.
이것이 좋은 생각이라면 좋겠지만
불길하다면 문제.
생각을 떠오르기보다
쓸데없는 생각을 부수는 데 더 많은 신경을 쓴다.
하나 하나 좋은 걸 창조하는데도 모자란데
안 좋은 걸 굳이 붙잡고 놓지 않으려 한다.
쉽지 않은 일이다...
생각 떨치기란.
그 거처를 파괴하기란.
저 산 뒤로 넘기고 싶을 때가 있다.
불편하고 잔인한 생각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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