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부정선거 의혹이 피어오르고 유튜버들은 이걸 중시하지만 막상 당사지인 이준석이 결연히 뿌리치는 걸 본다.
지난 금요일 회사 근처 동사무소에 사전투표를 하러 갔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줄서 있어 놀랐다.
젊은 사람보다 나이든 사람들이 많아 내심 '야당이 좀 표를 얻지 않을까'생각했지만 결과는 정반대.
그나마 야당이 앞서나갔던 지역구도 사전투표함을 여는 순간 당선자가 뒤바뀐 곳이 꽤 된다니. 의혹을 제기하는 것도 무리수는 아니다.
차명진의 그 배 발언이 우파를 등돌리게 했다는 것도 사전투표보다 본투표에서 우파가 집결했다는 걸 생각해 보면 표심에 별 영향이 없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의혹제기가 음모론이 아닌 제대로 된 문제재기로 나아가려면 낙선당사자가 그 의혹을 물어야 가능한 것이지 이렇게 막상 당사자는 비웃음으로 일축하는데 계속 주변에서 뭐라 하는 건 전혀 도움이 안 된다
또 막상 야당에는 엄청 많은 법조인이 있지 않은가.
이언주. 김진태...이런 법조인 출신들 상당수가 아슬아슬하게 사전투표로 뒤집어졌는데. 이들이 작정하고 소송을 하거나 투표함보전신청이라도 하면 모를까 일반인들이 여기에 가타부타 의혹제기를 하는 건 현실적으로 큰 도움이 안 된다.
진짜 문제는 따로 있다.
지난 지방선거부터 느낀 건데. 20대부터 50대까지 상당수 유권자들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냥 1번을 습관적으로 찍는 사람들이 상당수란 것이다.
당장 기대감을 부풀린 재난지원금 때문이기도 하지만 언론 노출도도 여당 후보가 압도적으로 높고 야당 내에도 박근혜를 대신할 아이콘도 부재하다.
이게 벌써 탄핵 때부터 제기된 문제이니 이미 4년이 지났다. 4년이란 시간동안 박근혜를 석방시킨 것도 아니지 그녀를 대신할 정책이나 인물을 발굴한 것도 아니지 여당과 각잡고 제대로 싸운 것도 아니지. 이당저당 몸담은 예전 인물들에게 선거 때마다 손내밀기만 할 뿐. 당장 내후년엔 대선과 지자체 선거인데 어쩌려고 그러는지.
유시민의 180석 발언이 그냥 나온 게 아니었듯 이해찬의 20년 집권 발언도 그냥 나온 게 아니었던 것이다.
벌써 이런 식으로 4년이 지나갔으니 앞으로는 네번의 세월이 더욱 빨리 스쳐지나갈 것이다.
유시민의 180석 발언이 그냥 나온 게 아니었듯 이해찬의 20년 집권 발언도 그냥 나온 게 아니었던 것이다.
벌써 이런 식으로 4년이 지나갔으니 앞으로는 네번의 세월이 더욱 빨리 스쳐지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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