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 가능성은 적다만 윤이 야당 후보로 나오면 엄청 웃기긴 할 것이다.
자당 출신 대통령을 작살낸 자가 대통령 후보로 온다라... 하기야 자신들이 당시 야당보다 더 열성적으로 탄핵을 원했으니 뭐라 할 바 아니지만.
대선토론에서
- 당신이 나오는 당 출신 대통령을 감옥에 계속 가두고 있는데 느낌이 어떤지? 대통령이 되면 조건없이 사면해 줄 건지?
- 장모와 배우자를 중심으로 터져나오는 의혹이 당시 대통령에게 쏟아졌던 의혹과 비교하여 불공정하다고 생각하는지?
- 배우자나 가족 아닌 제3자를 경제공동체로 엮어 30년 때렸는데 당신은 장모와 마누라를 경제공동체로 생각하는지? 그렇(지 않)다면 이유는?
- 홍석현, 방상훈을 한 번만 만났는지? 혹시 최서원 특검 수사 즈음에도 조선일보/JTBC기자들을 만났는지?
- 부동시 때문에 군대 안 갔다고 들었는데 그래서 현재 시력은 얼마인지? 안경 안 써도 말짱한지?
..........
이 정도만 물어봐도 흥미로울 것이다.
아마 그간의 답변성향으로 보건대 뭐 귀찮게 이런 걸 물어보냐는 식으로 퉁치고 넘어갈 가능성이 있지만 사실 대통령후보로 나와 건성으로 답변해선 안 되겠지.
이런 이유로 저 사람은 아마 야당후보로는 안 오고 오히려 여당후보로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
내년 7월 퇴임 후 여당후보로 나와서 적당히 페이스메이커로 뛸 것 같다. 그게 여의치 않다면, 총장 임기 끝난 후 곧바로 법무부장관으로 영전할 가능성도 크다. 사실 윗사람 입장에선 적당히 공정한 척 하면서 적당히 뒤를 봐주는 역할로 이만한 정치력을 가진 자도 드물다.
주변은 막 쳐도 그와 그 가족들은 보호해 주니 대선 전까지 레임덕을 관리하는 데 이만한 관리자도 드물지.
그렇게 법무부장관으로 일년 반 정도 복무하다가 아마 대법관 코스로 직행할 것이다.
줄을 잘 잡고 그 줄을 놓치지 않으면 늙어서도 출세길은 열리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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