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노벨문학상을 받았다는 작가 올가 토카르추크의 장편소설.
책 제목은 윌리엄 블레이크의 싯구에서 따 왔다는데, 어떤 동작일지 상상하게 만드는 구절이다.
주인공 두세이코는 폴란드 고원에서 별장관리인으로 일하고 있는 중년여성이다.
점성술과 윌리엄 블레이크, 동물의 삶에 관심이 많은 전직 교사.
이 동네에는 사슴, 곰 등 야생동물들의 출입이 끊이지 않는데 어느 날부터 이웃, 경찰서장이 정체모를 죽음을 맞기 시작하고 두세이코는 이들의 죽음을 동물의 반란으로 여기며 나름 추리를 시작한다.
이 작가의 국적은 폴란드. 2009년작이라는데, 이 소설을 보고 몇년 전 그루지야에서 홍수 속에 일어난 동물원 탈출 사건이 떠올랐다.
작가의 추측대로 동물들도 인간에게 복수할까. 당연히 복수할 것 같다.
다만, 이유없이 복수하진 않을 것 같다.
이유없이 같은 동족인 인간을 죽이는 인간과의 차이점.
주인공의 회상에서 시도 때도 없이 나오는 천궁도를 해석할 줄 안다면 읽는 재미를 더 발견할 수 있는 책.
아이들과 함깨 사는 것으로 나오지만 자신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하진 않는다.
추리보단 주인공의 의식의 흐름을 쫓아가면 좋다.
p. 155. 동물 살해는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죠..처벌이 없으니 아무도 사건에 대해 알지 못하죠
p. 173~174. 그럼 이걸 좀 봐. 천칭자리의 해왕성. 혼돈 그 자체지. 게자리의 천왕성. 사람들이 분노에 차서 들고 일어나고 식민주의가 쇠퇴하는시기야. 천왕성잊사자자리에 들어섰을 때 프랑스 혁명이 발발했고 폴란드에서는 러시아에 항거하기 의해 1월 봉기가 일어났으며. 러시아에서는 레닌이 태어났어. 사자자리의 천왕성은 혁명적인 힘을 상징한다는 걸 기억해 둬.
p. 281. 우리에겐 세상을 보는 관점이 있지만 동물들에게는 세상을 느끼는 감각이 있답니다. 아시겠어요
p. 312. 위베르 성인(사냥꾼들의 성인)
...만약 위베르의 추종자들이 정말로 그를 모범으로 삼고 싶다면 당장 사냥을 중단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사냥군들이 그를 수호성인으로 삼는다는 건 결국 위베르 성인을 그가 저지르던 죄의 수호성인으로 만드는 것이나 다름없다p. 340. . 하지만 왜 우리는 꼭 유용한 존재여야만 하는가. 대체 누군가에게 또 무엇에 유용해야 하는가. 세상은 쓸모있는 것과 쓸모없는 것으로 나누는 것은 과연 누구의 생각이며 대체 무슨 권리로 그렇게 하는가. p. 372~373. ...첫번째 연구대앙은 바로 나 자신의 별자리다 나는 내 별자리를 해독하기 위해차주 연구에 몰두한다. 나는 누구인가. 한 가지는 확실하다. 나는 내 상상 날짜를 알고 있다. 있다....중세 시대의 수도사이자 점성가가 자신의 천궁도를 보다가 스스로의 죽음에 대해 알게 되었어. 머리 위로 털어지는 돌멩이에 맞서사 죽을 운명이었대. 그태부터 그는 수도사용 후드 아래에 항상 철모를 쓰고 다녔어. 어느 해 성금요일에 그는 모처럼 후드와 함께 철모를 벗었어. 신을 사랑해서가 아니라 성당에서 사람들의 이목을 끌까 봐 두려웠기 때문이지. ...중세 시대의 수도사이자 점성가가 자신의 천궁도를 보다가 스스로의 죽음에 대해 알게 되었어. 머리 위로 털어지는 돌멩이에 맞서사 죽을 운명이었대. 그태부터 그는 수도사용 후드 아래에 항상 철모를 쓰고 다녔어. 어느 해 성금요일에 그는 모처럼 후드와 함께 철모를 벗었어. 신을 사랑해서가 아니라 성당에서 사람들의 이목을 끌까 봐 두려웠기 때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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