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말로는 원래 여호와는 전쟁의 신이었던만큼 전투적인 이에게 세상 복을 몰아주는 경향이 있단다
그 말은 맞는 것 같다
공격보단 수비에 집중해서 인생이 이렇게 망한 걸 보면.
퇴근길을 돌아돌아 길게 산책을 해 보니
빈 가게가 문 연 가게보다 많고
그나마 문연 가게는 철지난 의류를 파는 할머니가게, 하루에 손님 열 명도 없을 것 같은 개소주집을 개조한 염소탕집. 그리고 활기없는 거리풍경은 막 오십줄에 들어선 내 나이가 아직 젊다고 착각하게 만든다
1998년 대우자동차 망조로 시작된 경제위기가
2026년 벽두 대기업 탈출로 다시 시작이 될까
아니. 이번은 시작이 아니라 끝일 수도.
서부지방법원 폭동 구속 부모들이야말로 윤 부부와 대통령실을 상대로 소송해도 승산있을 듯?
젊은 지지자들을 자신들의 방패로 이용하고 버리려한 정황이 너무나 확연하기 때문이다
뭐 소송한다면 그 지지자들이 난리칠 테지만 억울함은 풀어야 하고 비난은 받더라도 지금은 조금이라도 죄값을 더는 게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제 보니 늙은 사람들이나 젊은사람들이나 자신들 지지자들을 단지 이용만 하려 했다는 게 분명한데
이젠 정치인이나 공직자로서가 아니라
한 명의 인간으로서도 낙제점임을 만천하에 드러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한낮의 메가커피엔 동네 중년 총집합이다
요즘 소비쿠폰 때문에 더 많아진 듯.
삼천원 안쪽으로 에어컨 쐬며 쉴 수 있는 공간이어서 그런지 5060 아줌마 아저씨들이 꽤 많다
그에 비해 스타벅스는 이제 가는 사람만 가는 듯.
뭔가 아침부터 죽치고 있는 사람들이 엄청 많다
좌석회전율로 보면 메가커피가 압도적으로 유리하긴 한데
그렇다고 창업하겠다는 건 아니지만
점점 소비절벽으로 가는 현 상황에선
스타벅스보단 메가커피같은 저가커피전문점이 아주 약간 유리하겠다 싶다
수사관들 말로는 조사할 때 잘난 척 하는 여자가 가장 재수없어 조금이라도 잘난 척 한다 싶음 오히려 사건을 부풀려 영장청구를 시급히 한단다
그런 면에서 되짚어보면 김여사야말로 검찰의 큰 어른답게 모든 조사에서 토리아빠가 다 했고 난 잘 모르는 일, 나같은 미천한 게 뭘 알겠나. 이런 식으로 빠져나가고
가스라이팅이 너무나 깊이 베어버린 윤통이 마누라 죄까지 죄다 다 갖고 가는 식이 되지 않을까
돈도 사람도 다 헤쳐먹지만 힘있는 권력자 남자 몇 명만 잘 구워삶아놨으니 여사가 감옥에 가거나 돈이나 권력을 잃는 일은 없어 보인다
이 역시 그녀의 복(?)이라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