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64세 치곤 젊디 젊은 노래를 들고 찾아왔다.
단발머리, 고추잠자리, 사랑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네...
복음성가같은, 트롯같은,발라드, 국악, 락, 댄스 댄스. 수많은 분야에서 노래해도
그의 목소리는 빛을 발한다.
장수만세는 아니더라도,
그의 노래가 전성기엔 한창 못 미치더라도
나이들어도 할 수 있단 걸
온몸으로 보여주고 계시다.
2013년 3월 1일 금요일
2012년 12월 29일 토요일
잠깐 여행 - 오사카 낮
낮의 오사카는 - 강을 지나가면서 보는 마스크 쓴 거대한 셀러리맨들,
그리고 위압적인 건물들.
최근 지은 그나마 나은 건물들.
오사카성.
을 관람하면 오전이 후딱 지나간다.
그리하여 여긴 오사카성.
그리고 위압적인 건물들.
최근 지은 그나마 나은 건물들.
오사카성.
을 관람하면 오전이 후딱 지나간다.
그리하여 여긴 오사카성.
오사카공의회.
지하에 있는 레스토랑 오므라이스가 맛있다.
잠깐 여행 - 고베
오후 늦게서야 고베로 향해서
이곳에선 유명하다는 빵집을 순례하고
고로케빵을 먹은 것 이외
특별히 한 일이 없다.
언덕을 따라 올라가면
예전 일본 개항 초기
서양인들이 옹기종기 살았다는 주거지를 관광지로 꾸며놨다.
남해 독일마을같은 공간을 도심에 꾸며놨달까.
근데 여긴 사람이 살진 않는다.
아기자기하고 세련된 느낌이
잠깐 고베를 둘러본 소감이다.
이곳에선 유명하다는 빵집을 순례하고
고로케빵을 먹은 것 이외
특별히 한 일이 없다.
언덕을 따라 올라가면
예전 일본 개항 초기
서양인들이 옹기종기 살았다는 주거지를 관광지로 꾸며놨다.
남해 독일마을같은 공간을 도심에 꾸며놨달까.
근데 여긴 사람이 살진 않는다.
아기자기하고 세련된 느낌이
잠깐 고베를 둘러본 소감이다.
여긴 스타벅스.
겉만 봐선 어느 산장이나 레스토랑같다.
주말이라 사람들이 쏟아져나왔다.
춥진 않지만 네 시만 되어도 컴컴해진다.
사람들이 여름에 여행을 떠나는 이유가 있다.
우리나라 을지로나 명동역과 흡사하다.
잠깐 여행 - 오사카 밤 거리
2012년 12월 오사카의 밤 거리도 도쿄 못지 않게 화려했다.
먹자 골목 격인 도톤보리를 휘감는 이 뛰는 남자 광고가 여행의 출발점이다.
뒤로는 이제 곧 있으면 폭발한다는 후지산, 도쿄타워, 오사카 성이 삼위일체로 남자를 지켜준다.
먹자 골목 격인 도톤보리를 휘감는 이 뛰는 남자 광고가 여행의 출발점이다.
뒤로는 이제 곧 있으면 폭발한다는 후지산, 도쿄타워, 오사카 성이 삼위일체로 남자를 지켜준다.
광고사진이 빼곡한 이 거리가 영화 블레이드 러너의 첫 장면처럼 느껴졌다.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더 직접적으로 광고를 찍는 듯.
새벽 한 시가 넘도록 거리의 소요는 그치지 않는다.
먹다가 망한다는 도시 별명이 딱 맞다.
잠깐 여행 - 교토 2
역에서 내려 기요미즈테라 라는 곳으로 이동하는데
새가 훌쩍 나를 가로지른다.
작은 강이 흐르고
예전부터 유명했다는, 오래된 극장 앞에 사람들이 모여 있다.
다시 청수사...
새가 훌쩍 나를 가로지른다.
작은 강이 흐르고
예전부터 유명했다는, 오래된 극장 앞에 사람들이 모여 있다.
계속 유지보수를 하고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 많아 비교는 힘들겠지만. 건물 수리 면에선 참고할 점이 많은 동네이다.
잠깐 여행 - 교토
일본에 나흘동안 다녀온 지 벌써 이주일이 흘러갔다.
아마도, 일본에 갈 일은 이제 없을 듯 하다.
아니, 가야 할 일이라면 가겠지만,
여행으로 가는 일은 없을 것 같다...
이번 잠깐 여행도 비록 좋은 일만 있었던 공간과 시간은 아니었으나...
완전한 여행이 아닐지라도
모든 여행은 잔해를 남긴다.
그렇게 잠깐 다녀온 축축하고 습기찬 교토도 지금 생각해 보니 좋다.
생각해 보면, 오년 전에도 여길 갔었다.
이렇게 비싼 기모노를 입은 여자들을 흔하게 볼 수 있는 곳.
아마도, 일본에 갈 일은 이제 없을 듯 하다.
아니, 가야 할 일이라면 가겠지만,
여행으로 가는 일은 없을 것 같다...
이번 잠깐 여행도 비록 좋은 일만 있었던 공간과 시간은 아니었으나...
완전한 여행이 아닐지라도
모든 여행은 잔해를 남긴다.
그렇게 잠깐 다녀온 축축하고 습기찬 교토도 지금 생각해 보니 좋다.
생각해 보면, 오년 전에도 여길 갔었다.
이렇게 비싼 기모노를 입은 여자들을 흔하게 볼 수 있는 곳.
우리나라 절보다 조잡하지만 서양인들에겐 더 큰 감흥을 불러온다는 수많은 사찰.
먼 곳에서 내려다 보면 그렇게 지진이 많이 나는 곳인데도 목조건물을 고집하는 괴이한 장인정신도 궁금하고
소원을 적은 종이조각들
청수사에서 내려다 본 귀가길.
원래는 - 좀 다른 곳으로 가려고 했는데 오년 전 갔던 곳을 복기하는 모양새였다.
그래도 교토는 조용하고 한가로웠다.
방사능으로 일본열도가 충만해지건 말건
지진이 나건 말건
온갖 어지러움 속에서도 자신의 공간을 꿋꿋이 유지하고 있었다.
피드 구독하기:
글 (At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