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월 30일 화요일

9월

여름의 찌꺼기가 남아있지만 절기상 초가을.
봄과 가을은 기온은 비슷한데 피는 꽃과 식물은 확연히 다르다.

천구백구십칠년 삼월 말. 흐드러지는 개나리꽃을 보면서 왜 저 개나리는 가을에는 피지 않는 걸까 궁금해 했었다.

이제 곧 따뜻해질 거라는 기대와 이제 곧 추워질 거라는 걱정. 이것이 봄과 가을의 가장 큰 차이 같다.

추워지는 게 더 많은 희망을 나타내길 바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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