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요일. 몇푼이라도 더 벌어보겠다고 신청했던 시험감독 아르바이트가 드디어 끝났다.
끝나고 집에 돌아와 자다가 일어나니 새벽 한시. 터 이상 잠이 오지 않는다.
2. 누군가 공개카폐에 세월호 사건 관련 처벌된 관련자 명단을 올린 걸 봤다. 30대 후반의 선주감독은 눈에 띄지 않지만 32살의 공무감독이 회사 경비를 잘못썼다는 문제로 불구속 기소된 부분은 눈에 띄었다.
아마 그의 공식적 생년월일은 81년 하반기 내지 82년 1~2월생이리라. 그래서 2014년 당시엔 만 32세였을 것이다. 설계 일을 했을 수도 있고 이와 관련한 수사는 받았겠지만 그건 무혐의로 나왔고 대신 과거 회사 돈을 개인적으로 썼단 배임죄로 기소되었고 결국 그 부분을 선주감독 해양대 등 엘리트코스를 밟다가 추락한 것처럼 각색한 것으로 보인다...
아마 자신은 크게 사기친 부분이 없다고 생각하기에 죄책감 또한 없을 것이다..하지만 결국 그 각색 부분이 본인에 대한 신뢰를 크게 떨어뜨린다는 걸 생각하지 않겠지. 그냥 본인은 항상 모든 부분에서 피해자라고 생각하는 평범한 한국인일 것이다.
이쯤해서 십시일반 모아준 시즈탱크는 왜 놀리는지 불만이지만 그 부분 역시 그가 이미 했던 말로 반박가능할 것이다.
'누차 믿지 말라 했당께'
3. 8월 15일이 지나면 일본여행만으로. 매국노 취급하는 정서는 사라질 것이다. 그리고 8월 말~9월 초는 성수기가 한풀 꺽인 시기. 9월 중순이면 추석 땜에 다시 비싸지겠지만 그 전 막간의 쿨 타임 시기가 있는 거다.
일본여행을 가려면 이 시기가 나을 것이다. 8말9초 시기.
잘 노려보면 아직도 자린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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