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2일 월요일

향수

 어제 박근혜가 종횡무진 부산에서 진주로 다니며 사람들의 환호를 받는 걸 보니 아직도 그 팬덤이 어마어마하단 걸 느꼈다

내 눈썰미로, 3년 전 사저올 때 함께 했던 여성경호원이 아직도 같이 있는 듯.


노년층은 박정희의 딸로 그녀를 기억하지만

중년층은 억울하게 탄핵된 비운의 정치인으로 그녀를 기억한다

여러모로 박정희 부녀는 북한의 김일성 일가 못지 않게 한국의 현대사를 설명하는 키워드 맞는 것 같다

박씨란 데서 신라 박혁거세를 생각한다면 좀 웃기지만 

이씨조선이 끝나고 북에선 김씨. 남쪽에선 박씨가 오랜 시간을 대체한다라.,

같은 사람을 두고 세대에 따라 다른 향수에 빠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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