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을 졸업한 지 꽤 지났는데도 시험공부 명패만 걸어두고 안이하게 생각하는 큰조카가 안타깝긴 한데
어쩌면 다 자기팔자고
전업주부인 모친을 보고 자라 그럴 거란 생각도 든다
답답하지만 내 자식도 아니니 어쩔 수 없다- 내 자식이었다 해도 어쩔 수 없다
앞으로 인생의 파도에 어떻게 대처하려 그러는지 알 수 없고 요즘 정책적으로 공공기업에서 젊은 사람들을 반짝 많이 뽑아 그 얘기라도 할까 싶다가
예전에 그 정체불명 시험 그만 두고 취업하는 게 어쩌냐고 얘기했다가 완전 이상한 이모로 이미지가 잡혔기에 그냥 바라볼 수 밖에 없다
큰언니는 마지막 전업주부세대로 기록될 것 같은데
큰조카는 어떤 어른으로 기록될까.
어쩌면 본인은 어른이 되지 않았고 될 리 없다고 생각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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